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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110화- 이형의 최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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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110화- 이형의 최후

메루루인 2018. 6. 10. 15:54

제 110 이형의 최후







그 이형의 것이 가진 힘은 확실히 강력하다. 그러나, 어떤 힘에도 반드시 약점이 있다.
그건 이놈도 예외는 아니다.

「~~~~!!」

그것은 노이즈를 흩뿌리면서 하루키의 움직임을 봉하지만 하루키는 그 힘의 유효 범위를 벗어나 피해낸다.
그후 당황한 놈에게 접근한후, 입을 베어낸다.
베어 떨어진 살점은 거칠게 경련하며 당분간 바닥 위에서 꿈틀거리고 있었지만, 이윽고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눈도 없고, 코도 없이 입에 달린 꽃잎 같은 것이 유일한 특징인 그것의 몸의 내부는 입부분을 베어져 그 내부가 훤히 보이고 더욱 끔찍한 모습이 되어 있다. 그것의 낮은 신음 소리가, 하루키의 공포와 혐오를 더욱더 가속화시키고, 하루키는 얼굴에 불쾌감을 띄웠다.

『기분 나쁜 얼굴을 하고 있기는! 그 얼굴도 찢어 주겠어! 』

그 머리로 달려든 하루키는 칼을 상단으로 쥐고 힘을 담는다. 팔 근육이 아주 조금 비대화하고 손에 힘이 들어간다.

『미안하지만 이쪽도 기다리고 있는 녀석이 있으니. 이걸로 마무리… 다! 』

『기… 기기 기긱! 』

증오에 찬 그것을 하루키는 상단에서 그것을 향해 도를 힘껏 휘둘렀다.
하루키에게 머리부터 복부까지 찢겨진 이형의 그것은 기분나쁜 소리를 내면서 서서히 움직임을 멈췄다.

『끝났나…? 어! 뭐야!? 』

이형의 생사를 확인한 하루키는 갑자기 생긴 부유감에 허둥지둥 발버둥 친다.

그때.

방금 전까지 이형이였던 사체는 하루키로인해서 찢겨진 단면을 중심으로 검은 안개와 함께 사라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하루키는 시체 속에서 빛나는 무언가를 찾아냈다.
의아한 얼굴을 띄운 하루키가 그곳을 향해 손을 뻗자 그 주위의 시체가 무너져, 빛의 정체를 알게되었다.

그것은, 전에 하루키가 여기에 왔을 때 소로토에게 재촉 받은 대로 들어간 빛나는 구멍 그 자체였다.

『이건… 이 녀석이 숨기고 있었던 건가…! 』

탈출수단을 뜻밖의 곳에서 발견해서 놀라움을 숨길 수 없는 하루키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 때, 배후로부터 갑자기 박수 소리가 울렸다.
하루키가 되돌아 보자, 거기엔

『역시 나군. 역시 내가 고른 인선은 문제가 아니었다는 건가. 』

라고 말하면서 박수를 치는 소로토의 모습이 있었다.

『이것에 들어가면 나는 클로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런 거겠지? 』

『… 전에도 말했지만, 여기는 생과 사의 틈. 죽음이 지배하는 공간이기도 하니까.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 아닌 나에게는 모르는 일이야. 』

턱에 손을 얹고, 어디부터 이야기할까 생각하는 소로토는 10초 정도 같은 자세를 유지한 후, 하루키 쪽을 몸을 돌려, 머리를 털었다.
실제로, 하루키 자신도 그 구멍의 앞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이대로는 아무것도 진전되지 않는다. 그런 건 하루키도 잘 알고 있다. 아니, 이미 클로에가 있는 세계에는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루키의 심중이 불안으로 채워졌다.

『… 어쩌라는거야. 이거. 』

『으 ─ 응… 뭐, 무슨 일에도 도전이 중요하다고 하고. 』

『그렇다고 들어가라는거야? 제 정신으로 할말이 아니군. 』

의아에 구멍의 중심을 바라보는 하루키가 한숨을 쉬었다. 한숨 소리가, 조용히 공간내를 메아리 치며, 이윽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뭐 뭐, 뭐든 해봐야 안다고 하고... 』

『아니, 그랬다가 내가 그 세계에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어쩌려고 그러는 거야. 』

『… 그, 그 때는 부인도 같이 보내줄 테니까... 』

잠시 생각한 뒤에 눈을 딴곳으로 돌리면서  말한 소로토는, 보기 흉할 정도로 수상쩍다.

『우와 … 신용안되네… 』

『어째서 !? 』

『아니, 평범하게 생각해서 누가 그런 수상한 이야기를 받을거라 생각하는거야? 애초에 『죽음 』의 몸에서 나온 것이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한 거 아냐. 』

그렇게 말한 하루키는 시선을 구멍으로 향했다. 그 하얀 빛을 내는 구멍은 전에 왔을 때에 그 구멍과 전혀 차이가 없었지만, 그것이  신용할수있는게 아니라고 느끼고 있었다. 소로토가 말한 대로 뭐든 해봐야 안다지만
그 구멍에 들어간 결과가 길일지 흉일지...
그 리스크를 떠올릴 때마다, 하루키의 심장이 불안으로 크게 고동치고 있었다.
그런 하루키의 배후에, 슬쩍 소리를 죽이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것은, 양손의 검지 손가락으로 어떤 인을 맺고있는 소로토었다.

『아! 』

『… 나쁘다고 생각하지마. 』

『뭐야!? 』

인을 맺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멈추고 다음 순간.

그 손가락 끝을 중심으로 창백한 빛이 튀어 나와, 어느 방향으로 천천히 나아간다.
그 진행 방향의 끝에는 하루키의 등에 위치하는 검은 망토가 있었다.

그 창백한 빛이 하루키의 망토를 통해 하루키에게 접촉하자, 다음 순간 하루키는 마치 그 빛에 밀려나듯, 하얗게 빛나는 그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 그대로 구멍 안으로 들어 갔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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