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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소환술사 -61화- 끊어진 수해 본문

번역(중지)/상어의 소환술사

상어의 소환술사 -61화- 끊어진 수해

메루루인 2018. 6. 8. 01:20
-61화- 끊어진 수해

땅거미가 하늘을 빠져나간다. 마리아에게 알아낸 목적지까지, 평범하게 걷는 것보다 하늘을 날아가는 쪽이 빠른 것이다. 활공으로 거리를 벌수 있는 것도 시간 단축의 요령이다. 고도가 내려가면 또 상승하면 된다.

내가 향하는 곳은 마리아가 말하기를, 통칭 「돌아올수 없는 숲」또는 「끊어진 수해」로 불리는 위험지대 인것 같다. 아쿠이아의 거리에서 보였던 큰 산의 산기슭에서 퍼진, 그것이 끊어진 수해이다. 한 번 발을 디디면 이윽고, 누누 하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윽고 금기의 영역이라는 이름의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지금에 와서는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저주 받은 땅이 되었다. 라는 것도 희소한 씨앗이나 꽃 같은 고급 소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밀렵하러 들어가는 바보가 매년 항상 일정 숫자 나타나서는 그대로 소식이 끊기기 때문에 길드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금지당하면 깨고 싶어지지, 모험자의 나쁜 버릇이라면 그 말대로 일지도 모르겠군.

뭐 그렇지 않아도 도적화하던지 강도를 당할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여행자나 상인은 피해 다닌다. 그후 소문이 소문을 불러, 세상이 두려워하는 악마의 수해가 탄생한 것이다.

「이 일이 끝나면 어떤 저택을 사겠습니까, 마스터. 내 입장에서는, 기왕이면 빚이라도 지고 대저택을 손에 넣어 주셨스면 하지만요.」

활공 이동하던중, 책인 채의 라스트가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신분 증명도 할 수 없는 모험자가 빚을 질수 있겠냐. 애초에, 어디에서 빌리면 되지. 은행인가? 그렇지 않으면 금은방인가.」

「노노노, 알고 있지 않습니까. S랭크라고 하는 명칭만 있으면, 어떤 부호도 울며 돈을 내놓을 거에요.」

「협박이냐.... 설마의 수법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과연 색욕의 라스트씨, 돈에 억척스럽군. 아아, 색은 그런....」

「무례하네요. 난 단지, 자신이 안전하고 쾌적하고 방탕한 나날을 보내면 그것으로 됩니다. 오히려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최대 목표, 행복이라는 경지 아닐까요」

「그것도 그렇군. 나도 네가 번 돈으로 놀고 먹으며 사고 싶고, 라는-끈? 그런 게으름뱅이 생활을 내 최대 목표로 하자.」

「엣, 싫어요. 어째서 내가 일하지 않으면 안되나요? 땀 흘리면서 진흙투성이가 되는 것은 마스터의 임무 아닙니까?」

「팔아버려야겠네 너」

라고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이에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발밑으로 지나가는 수해는 울창하며 무성하고, 아주 깊은 것 같다. 저녁 노을이 진 하늘은 눈 깜짝할 사이에 어두워져서, 시간적으로는 이미 밤이다. 밤의 숲에서의 탐색은 필시 쾌척한 일인 것이다.

「이런 시간에 숲에 들어갈 생각입니까? 솔직히 돌아가고 싶은 기분은 그렇다 치고, 별로 영리한 행동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그런가? 그래도 말이지.」

라스트의 말에 맞장구치며 하늘에서 내려왔다. 막연한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밤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키가 큰 나무의 틈을 이용해서 착지한다.

밟아 다져진 땅은 부드럽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훅하고 숲의 밤 공기에 숨을 들이쉰다. 숨이 희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피부에 냉기가 느껴질 정도이다. 가라앉은 공기가 차가운 것이다.

「이런 밤은 불이 그립네. 라는 걸로 라스, 횃불같은 뭔가를 부탁하지.」

분노를 관장하며 폭염을 조종하는 그리모아의 대답은 없다. 대신 야구공정도의 크기의 불덩이가 허공에서 나타났다. 그 불구슬은 하늘에 뜬채, 밤의 어둠을 힘차게 걷어낸다.

「좋은 느낌이군. 조금씩 뜨거워 지는 것도 좋은 센스야. 불빛과 따뜻함을 겸비한 훌륭한 횃불이라고 칭찬해주지. 그러니까 얼굴에 접근하는건 그만하자. 눈부시고 뜨겁다구!」

맹수에 달라 붙는 것은 이런 느낌인 걸지도 무르겠는걸. 평범하게 신변의 위험을 느낀다고, 더워!!」 이렇다 할만한 목적도 없이 산책을 하지만, 뭐랄까 평범한 숲이군. 저주 받은 숲에 정착한 마물이라든가, 성불하지 않은 영혼의 혼 같은 것도 안보이는데.

기대하고 있던 건 아니지만 어딘가 맥빠진다.

「....돌아올수 없는 숲은 대체 뭐였던 걸까.」

굳이 위화감을 꼽으라고 한다면 동물의 모습을 못 본것일까. 이런 시간에 활동하는 것은 박쥐정도일 것이다. 벌레의 울음소리조차 일절 들리지 않는 것은 역시 기분이 안좋군. 호우호우하고 우는 소리는 없고. 쇼우쇼우하고 지저귀는 소리도 없다.

조용하다. 마치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생명의 보고이이자 다종 다양한 생물을 내포하고 있어야 할 숲에, 생명이 없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일까?

「마스터, 눈치 챘어?」

「뭘 말하는거지, 라고 할 수 없겠네. 잘 모르겠지만, 뭔가가 이상하다는 것만은 알수 있어」

추가로 몇개의 불덩이를 만들고, 분노의 라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은빛 그리모아를 본체로 하고 , 인간의 형태를 취하면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 된다. 나이로서는 사랑스러울 한창때일 테지만, 그미모에 붙는 것은 맹수의 상이다. 「이 일대를 태워버린다. 상관 없지?」

「삼림 파괴는 끌리지 않지만. 이 위화감은 지워두고 싶어. 해, 라스.」

알았어, 라고 응하고 라스가 불덩이를 회전시킨다. 언제가 보았던 불길의 고리가 만들어지고 우리들을 중심으로 불바다가 만들어졌다. 국지적인 대규모 화재. 라스가 던진 불은 순식간에 숲의 나무를 불태우...이 못했다.

불의 바다가 사라진 후,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나무들이 있다. 이제는 이상하다.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 나무는 불에 약하고 타버릴 것이다. 불타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니까. 설령 물기가 있어서 불을 튕겨냈다고 해도, 잎까지 상처 하나 없는 것은 어째서 일까.

「라스, 이건....」

흥하고 코를 킁킁거리던 라스가 흙을 찬다. 그대로 나의 곁에 몸을 의지했다고 생각했더니, 경계 태세를 세우고 빛을 만들었다. 외형은 소녀였지만 이 라스, 대단히 수안이 있는 데다 실전 경험도 풍부하다. 그 강자가 기운을 펼친다는 의미를 깨닫고, 무심코 숨을 삼켰다.

「이계에 발을 디딘것 같군. 유인당한....것이 아닌가. 산책하는 중에 어느샌가 경계선을 넘어버린 건가.」

「정말이냐. 여기서 그렇게 나오는 건가-」

「흥, 이제 와서다. 발을 디딘 이상은 이제 뒤로는 물러날수 없다. 함께 이 이계를 부수거나, 함께 죽거나 둘 중 하나다. 설마 싫다고는 말하지 않겠지, 나의 계약자여.」

「아니 뭐, 그야말로 새삼스러운데 말야. 네가 간다면 나도가. 그치만 그렇군, 이것이 돌아올수 없는 숲, 끊어진 수해인가.... 과연. 분명히 저주 받아 있어」

이상한 인물의 그림자를 쫓고 있었더니 사신의 영토에 들어오게 됬다. 단순한 우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됬다는 이야기지만, 운명을 느낄수 밖에 없네. 그 운명은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런 처음보는 땅에서 헤매면, 그야 아무도 돌아올 수 없을 테니까.

도중까지 보통의 숲이었고, 자꾸 자꾸 자꾸 자꾸 구렁텅이 빠진다. 그런 마음이 들었을때에는 이미 늦어서, 이계의 깊숙한 곳에서 배드엔드. 살의가 너무 높다. 절대로 살려보내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걸.

「그래야 내 계약자지.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오히려 기분이 좋지 않은가. 뜻하지 않게 사신의 토지에 입장한 거니까 말야. 자 파수견이 왔어, 돌이라도 던져줘.」

대담하게 웃는 라스의 시선 끝에는, 큼직한 대거를 든 해골이 서있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5198dj/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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