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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중지)/상어의 소환술사

상어의 소환술사 -58화- 선원의 방식

메루루인 2018. 6. 8. 01:17

-58화- 선원의 방식

눈을 뜨자, 내얼글을 들여다보는 남자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우오옷!? 에, 어라, 뭐 야...?」

뜻밖의 기습에 움찔하고 몸을 들썩이며 기성을 지르고 말았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잠이 덜 깬 모습에 아저씨들의 얼굴은 무섭겠지. 그 아저씨들은 어딘가 안심한듯한 얼굴로 큰 함숨을 쉬었다.

「후우~,해냈군. 살아났다구.」

「어디 상처 입지 않았어? 상태가 좋지 않다든가 그런건 없어?」

「본 바로는 괜찮은 것 같지만. 여하튼 심장이 멈췄었다고, 다행히 넘어간것 같군.」

「끝난건가하고 맘이 급했는데...운이 좋은데, 형씨. 저기에서 돌아오는 놈이 있네. 굉장한 일이야.」

제각기 입을 열고 물러나는 아저씨들. 올려다본 곳에 푸른 하늘이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드러누워 있던것 같다. 읏샤 몸을 일으켜, 전신이 흠뻑 젖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미끌한 느낌과 소금의 냄새로 볼 때 바닷물인가. 그러고보니 바다에라도 떨어졌다는 말인가.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나의 말에, 아저씨들은 오 라고 대답하고 말을 붙였다.

「형씨가 하늘을 날고 배에 접근했다고 생각하더니 말이야.」

「휙-하고 바다에 떨어졌네.」

「폭풍의 바다라면 모르겠지만, 이런 바다의 곳에서 죽게하면 바다의 남자라는 이름을 못대잖냐.」

「뭐 그렇게 됬군. 소생이 늦지 않을지는 도박이었지만 말이다.」

과연. 그녀석에게 신세를 진 모양이군. 머리가 멍하고 기억이 애매하지만, 이 남자들에게 도움을 받은것은 알수 있다.

「라니, 심장이 멈췄다고? 내가?」

오우, 하고 수긍하는 남자들. 그런가, 이미 죽어서 심장이 멎었었다는 건가... 설마 이런곳에서 죽을 줄이야. 괴물이나 사신을 해치운 남자가 익사 같은걸 해서는 면목이 없다. 바다에서 죽는 것은 리얼충인가 인텔리층이라고 대반이 정해져 있는거다.(역:이해불가;;)

「여기에 있는 것이 우리들로서는 운이 좋았다구 형씨. 여하튼 이녀석, 발자크의 소생의 팔은 사소한거라서 말야. 지금까지도 여러명 끌어 올렸어.」

「그런말 하지마. 별로 대단한 일은 안했어. 우연히 되살아난 녀석이 대단한거지. 돌아오지 않은 녀석도 잔뜩 있잖아.」

브라보, 감탄과 바다의 남자들이 농담을 주고받는다. 얕게 햇볕에 그을리고 근육이 빵빵한 험상궂은 남자들이 서로 장난치는 광경은 눈에 해가 되는 것이로군. 단적으로 말하면 답답하다.

「뭐, 어쨋든 큰일이 아니라 다행이군- 어이,봐라. 배가.」

한명의 목소리를 따라 전원이 배 쪽을 봤다. 검은 옷감을 씌운 유령선이, 세세한 먼지가 되어 무너지기 시작했다. 긴 세월에 걸친 끝에, 지금 와서 풍화가 되는 것이다.

배웅하는 남자들은 말이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저 배는 놀랄 정도로 짜증 나는 것이었다던가. 그렇다면, 그 가슴속에 스쳐 지나가는 것은 안심일까. 성가신 것이 사라져 후련하다고. 입장이 반대였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군. 눈 앞에 있는 존재가 사라지고 나니 안심하지 않을 인간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들의 시선은 비난이 아니라,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운 것을 보는 듯이, 상냥함 마저 띠고 있다고 여겨졌다. 그것이 신기했다.

「...어째서지? 저 배는, 위험한 것이었겠지? 사라져 주면 괜찮았던거 아냐?」

분명히 그 배를 어떻게든 하려고, 이것저것해왔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 그때의 노고나 기분을 생각하면, 없어지는 것에 이론은 없을것이다. 유령선이라고 하는 요소를 끌고도 방해가 되는 배가 줄어들면 곤란할 것도 없다. 빈 공간에 새로운 배를 둘수 있고, 경관을 해치는 일도 없다. 게다가 철거가 필요한 폐기물이 남지않고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것이다.

「...응? 아아, 그렇군...」

「우리들은 배사람이다. 배를 타며 살아가고, 죽을때는 바다속에서.」

「인생의 대부분이 선박이고 말이지...그러니까, 저것이 무엇이든, 배임에는 틀림이 없어.」

「우리들 선원에게 배를 미워하는 것은 있을수 없어. 최후에, 말없이 떠내보낼 뿐이다.」

과연. 그것이 선원이라는 녀석의 방식인가. 나쁘지 않다. 오히려 로망을 느낀다. 나도 그것을 배우고 유령선의 최후를 맞이했다. 이윽고 완전히 배가 사라지고, 흔적도 없어졌다. 오랫동안 항구의 일각에서 체재하고 있던 배가 출항한 것이다. 그 출범을 솔직하게 기뻐하며, 축하해두자. 항해의 무사를 빈다.

그것은 항구에서 배를 배웅하는 것에대한 보편적인 감상이다. 마찬가지로 출범을 배웅한 선원들. 그들의 표정도 밝다, 흐림이 없는 것이었다.

「만약...만약의 이야기지만, 나한테 어떤 의뢰가 있으면, 길드로 와줘. 빚이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지. 내가 가능한 것이라면 말이지.」

유령선을 배웅하고, 그 최후를 지켜본 인연이라고나 할까. 기회가 있으면 이 선원들의 힘이 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했다.

「오, 그런가. 그건 고맙구만.」

「지금부터 바빠질테니까 말이지...형씨같은 수완가가 있다면 든든하다.」

「이건 그거다. 신규 항로의 개척이라도 해볼까? 한가함을 주체 못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겠지.」

「상인도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내일부터 점점 짐이 올 때라고.」

앞으로의 항해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선원들. 그들이 항해하러 나가고 또, 행운이 있기를 기도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5198dj/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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