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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중지)/상어의 소환술사

상어의 소환술사 -60화- 해산물

메루루인 2018. 6. 8. 01:19

-60화- 해산물

뭔가 먹고싶은 것이 있습니까라고 묻길래 맡길게라고 말했다. 이렇다 할만큼 싫어하는 것도 없고 이렇다 할 좋아하는 음식도 없다. 애초에 여기의 요리는 어떤것이 있는지 잘 기억나지 않으니까.

마리아에게 데려와진 곳은 길드의 1층. 의뢰 접수를 하기 위해 잘 다녔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 오는것은 오랜만일지도. 그것이 신선하게 생각되어 근처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봤다.

낮과 저녁의 중간 정도의 시간이지만 손님은 많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화기애애하는 모험자들은 서로 아는 사람인가 동료인 거겠지. 합석 같은 거리감에 혼자 식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나이는 청년층에서 중년층, 남자쪽이 약간 많은 것 같다. 복장은 거리라는 것도 있는지, 가벼운 장비 정도에 머물고 있다. 라고 생각했더니, 중무장해서 모험에서 돌아오는 길인 것도 있다.

활기가 있고, 열기가 있다. 그게 솔직한 감상이었다.

「에, 그래도. 왜 우리들은 이런 구석에 격리당해 있는거지? 엄청나게 눈으로 쳐다봐져서 진정이 안됩니다만.」

설명하도록 하지! 식당의 한 귀퉁이에 격리되어 근처에 아무도 없는 것이다! 혼잡에 휘말리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이래서는 어떻게 봐도 VIP석이다. 실제로 다른 모험가들은 안주를 얻었다는 듯이 이쪽을 보고있다. 그러니까 어떻게 라는건 아니지만, 궁금하지. 아니 딱히 나는 신경쓰고 있는 건 아닌데?

-저 녀석이 크라켄을 잡은건가? 도저히 강해 보이지는 않는데.

-그래도 S랭크인 것은 사실. 외관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해.

-해군조차 포기했던 괴물을 쓰러뜨린건가. 괴물이야 괴물.

먼 발치에서 여러가지 말하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들리는게 또 고행. 빈말이라고도 편하다고 할수 없다. 이쪽은 구경거리 팬더가 아니다. 주목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치킨(チキン)은 꽤 부담입니다만 그건.

「아하하, 신경쓰이세요? 익숙해지는게 좋아요~. 지금 당신은 화제의 인물, 이 거리에서 가장 뛰어난 솜씨니까.」

「화제의 인물이라니....그다지 이런게 제일 싫어, 질색. 사람들 앞에 나서는게 서툴어. 좀 더 이렇게, 누구에게도 보여지지 않게 조용히 살고 싶어.」

「으음-. 거기까진 어려울 거에요. 일단, 공식적으로는 길드가 숨기지만, 사람의 입을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같은 모험자며, 같은 길드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그들에게 있어서. 당신은 기대의 신성이며 공표해야 할 강자니까.」

술술 칭찬을 늘어놓으면서, 마리아는 손에 있던 글라스를 입에 머금는다. 맛있는 듯이 물을 마시는 모습에 끌렸는지, 나도 마찬가지로 글라스를 손에 들고 물을 한 잔. 물이 서늘하게 식어있어서, 살짝 단맛이 더해지고 있었다. 이 맛을 어떻게 냈을까. 레몬과 가깝다고 보지만. 맛있었다고 하지. 둘이서 잔을 톡 하고 테이블에 두었다. 후우하고 숨을 쏟아내는 것도 거의 동시. 서로 긴장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한순간의 침묵이 흐른 뒤, 마리아가 솔선해서 화제를 꺼냈다.

「그런데 S랭크의 모험자는,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어떻다니.... 잘 모르겠네. 자신이 그렇다고 말해도 감이 오지 않을테고.」

스모의 순위표처럼, 모험자에게도 랭크 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실력과 생사가 밀접하게 관계되고 있는 직업상, 서투른 자격보다 물건을 말할거다.(역:번역기 그대로 가져옴) 중요한 등급이 어떻다는것까지는 공부 부족이지만. 마리아는 네, 라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모험자의 최고 랭크는 A로 되어있습니다. 대다수... 여기에 모여 있는 모험자들도, 대개 C나 D. 극히 일부의 베테랑인 분들만 B. 그런 가운데 A랭크라고 하면, 단신으로 거룡을 쓰러트렸다든지 불멸의 마인을 격퇴했다는 등의 전설을 만드는 영웅이네요.」

여기에 있는 녀석들의 대부분이 C와 D라고. 어떻게 봐도 나보다 단련하고 있고, 근육이라고 할까 골격이라고 할까, 굉장히 강한 것 같은데. 휴우, 보라구 저 녀석의 근육을! 마치 강철 같네! 저걸로 C라든지 D인가. 모험업과는 가혹한 것이네.

「그래서,네요. 역사를 풀어봐도, 생전에 S랭크였다고 인정된 예는 그 밖에 없는 거죠. 막대한 공적을 남긴 A랭크 모험자를, 사후, 영령으로 떠받들기 위해서 승격하는 거죠.」

「죽은 뒤인가.... 그건 뭐냐, 여러가지.」

「그런 규칙이니까, 라고 밖에 대답할수 없는 것이 마음에 괴로울뿐이네요. 뭐 그런 고로, 아마 사상 최초의 S랭크 모험자가 여기에 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마리아의 말에는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었다. 이건 분명 길드의 직원으로써 일해 온 사람의 경험, 관록인 모양이네. 빈잔을 손에서 놀리며, 문득 생각난 것은 트리스 테라와의 이야기다. 그녀는 S랭크를 신들과 싸우는 자들의 영역이라고 말했던가.

나와 같이 살아 있는 S랭크 모험자는 없다. 즉, 사신과 싸우는 것은 나 혼자. 동료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고군(孤軍)이라 생각하면 그것은 그것대로 심각한 것이다. 스윽 사고가 질뻔 했지만, 마리아가 툭 가볍게 손뼉을 쳐서 분위기를 바꾼다.

「이야기가 계속 바뀌어서 죄송하지만, 집이나 저택을 사는 것은 어떻습니까?」

「집? 저택?」

「네. 이 도시에서 살면 여러모로 편리하므로, 그런 제안입니다.」

아아, 네 네. 포섭인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집이 있으면 거기를 지키고 싶어지는지라. 주소 부정확한 채의 떠돌이보다, 집 소유의 모험자가 다루기 쉽다고. 길드의 관리를 받는 느낌이니 별로 좋지는 않지만, 집, 저택인가.... 자신이 집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전혀 나지 않는다. 좁은게 좋아 좁은게.

「좋은 물건이라도 있나?」

「S랭크의 특권이 있으면 왠만한 장소에서 살수 있어요. 길드룸은 활동의 거점으로써 편리하지만, 역시 생활의 거점은 따로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뿌리를 내리못해 몸을 망친는 모험자들도 적지 않으니까요.

많은 모험자를 봐왔던 마리아가 말하는 것이니까, 뭐 그런거겠지. 잘 속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거절하는 것도 아니다.

「알았어. 그럼 몇가지 괜찮아 보이는 물건을 찾아줘. 흥미와 소지금이 있으면 살게. 비싼 물건을 사게 하고 싶으면, 그만한 의뢰를 잊지 말라고?」

「아하하, 맡겨주세요. 팍팍 어려운 의뢰를 잡아 올테니, 힘껏 벌어주세요!」

이해관계의 일치는 훌륭하다. 무엇보다 이 미인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최고다. 옮겨져 온 해산물을 즐기면서, 조금 늦은 런치가 지나갔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5198dj/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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