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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마왕님 -116화- 맥주 본문

번역(연재중)/나는 작은 마왕님

나는 작은 마왕님 -116화- 맥주

메루루인 2018. 6. 14. 21:25

 나무 컵 속에서 뭉게 뭉게와 표면에 흰 거품을 내는 음료. 보르시앙이 식사 때 자주 마시는 것이다. 지크하르트가 식사 할때 마실 것이라고 말하면 레몬수나 과일을 사용한 주스가 대부분으로, 보르시앙이 마시는 것을 마신 일이 없다.

"저기저기, 보르가 항상 마시는 그건 뭐야?"
"이거요? 이건 맥주라는 보리로 만든 음료에요"
"매액주…… 맛있어?"
" 쓴맛이 나네요 "
"에……엣?"

 틀림없이 맛있어서 너무 좋아해 매일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보르시앙으로부터 돌아온 뜻밖의 말에, 지크하르트는 놀란다.

"왜 맛이 없는데 마셔? 보르 도M이야?"
" 달라요,라고 할까 그런 말 어디서 배운건가요 "
"길드에서 아저씨들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

 거기는 난폭한 사나이들이 모이는 곳이라 너무 교육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안 좋은 것 같다.
 향후 길드에 데리고 갈 때는 그런 방면에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등 생각하며. 보르시앙은 지크하르트의 앞에서 그런 대화를 했던 낯선 모험자에게 배신감을 날린다. 상대의 얼굴도 거처도 모르니까 위안도 안 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냥 낫다.

"우리의 순진 무구하고 귀여운 지크님에게 무슨 말을 가르치는 거야…… 때려죽이고 때려죽이고 죽이겠다"
"보르 진정해, 자자"

 작은 아이에게 진정받는 엘프라는 특이한 구도. 옆에서 보면 무슨 일인가 생각하고 두번 보고 세번 봐버릴 풍경이지만 지금은 왕도로 가는 마차로 여행 도중. 겨우 메르 에리나에게서 차가운 시선이 날아오는 것뿐이다. 하지만 그 메르 에리나도 현재는 식사 준비 때문에 강으로 가있으므로 부재다.

"에또, 제가 왜 맥주를 마시는가 였나요?"
"응"

  빗나가고 만 대화를 어떻게든 되돌리고. 보르시앙은 그 질문의 답을 생각한다.
 확실히 쓰지만 맛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

"이 쓴맛은 버릇이네요. 그리고, 식사 때 마시면 신기하게 식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아아……지크도 한 입의 마셔봐도 돼?"

  큰 눈을 반짝 반짝 빛내고 그렇게 묻는 작은 마왕님은 참으로 아기자기하다. 그 부탁을 꼭 이뤄주고 싶지만 맥주는 술이다. 아직 다섯살 지크하르트가 먹기에는 이르다.

" 궁금한 것은 알지만 술은 어른이 되어서요. 어린 아이가 술을 마시면 뇌와 몸의 성장에 악영향이 납니다!"
"그럼 언제 괜찮아?"
"음-……스무살이 되면요?"

 이 세상에서 성인은 열 다섯살 이지만 마왕인 지크하르트는 보통의 사람이나 아인, 마족들에 비해서 약간 성장이 느리다. 보통이라면 종족에 관계 없이 스무살 정도까지는 같은 속도로 성장하지만 올해로 다섯살이 되는 지크하르트는 이 시점에서 이미 약간 성장의 지연이 예상됐다.

" 좋겠다, 지크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저는 언제까지나 귀여운 지크님으로 남았으면 합니다만"

  그렇게 말하고 보르시앙은 아직 어린 마왕님을 꼭 껴안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79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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