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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마왕님 -114화- 송곳니 본문

번역(연재중)/나는 작은 마왕님

나는 작은 마왕님 -114화- 송곳니

메루루인 2018. 6. 13. 23:25

114. 송곳니

 가붓(와작) 소리를 내며. 호쾌하게 고기를 갉아 모큐모큐 맛있게 먹는다. 입 주위가 육즙으로 더럽게되어 있는데, 지크하르트는 개의치 않고 먹는다.

"고기, 맛있어!"

여행의 밤에는 모닥불에 구운 고기가 아무래도 먹고 싶어진다는 작은 마왕님의 변덕을 들어. 그날 저녁은 리스의 마을에서 사둔 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굽고 있다.
양념은 심플한 소금 후추와 메르 에리나 특제 양념, 보르시앙이 약초로 만든 양념 세 종류가 있다. 어떤 고기도, 지크하르트의 마음에 든다.

"지크님 야채도 먹지 않으면 안 됩니다"
"네~!"

메르 에리나에게서 받게된 야채가 담긴 접시를 받고, 덥수룩하게 먹는다. 도중, 싫어하는 당근을 발견하고는, 보르시앙에게 "아 앙"이라하며 먹이는 것은 언제나의 풍경이다.
고기를 먹고 야채를 먹고 또 고기를 먹고……그것을 몇번 되풀이했다 그런데, 지크하르트의 손이 멈춘다.

"이제 배부르다"
"잘 먹었습니까?"
"응, 잘먹었어"
"그러면 입을 닦도록 하죠 "

 메르 에리나가 지크하르트의 입을 닦는 동안 보르시앙이 레몬수를 준비한다.

"네, 지크님. 물 드세요"

그러면서 내민 잔을 받아, 꿀꺽꿀꺽 물을 마신다. 기름으로 진한 입 안이 어슴푸레 시큼한 레몬 물 덕분에 시원하다.

"푸핫!"
"요즘 고기를 많이 먹게 되는군요 "

전까지는 지름이 다섯 가량의 고기를 두개나 먹으면 배가 부르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세가지 맛의 고기를 날름 먹어 치워서, 다른 야채들도 왕성하게 먹게 됐다.
성장기이므로라는 것도 있지만. 먹기 어렵다고 말하던 고기를 먹는 페이스가 높아진 것이다, 성장기만이 원인으로 말하기 어렵다.

"저기, 이가 자라서, 고기 먹기 쉽게 됐어"
"이가……?"

그 말을 들은 메르 에리나는 황급히 지크하르트에게 "아 하세요"라며 이를 보자.
일주일 전까지는 보통의 송곳니이었을 것이 날카롭게 자라 있었다.

"송곳니……지크님, 이가 입 속에 있어서 아프지 않아요?"
"응? 괜찮아?"
"그러면 좋습니다만……"

이만큼 자라도 안 아프다는 것은. 원래 송곳니가 자랐다는 걸까. 갑자기, 송곳니가 나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오라버니도 알고 있었습니까.?"
"아, 양치질을 할때마다 자라고 있구나-라고는 생각했다"
" 알았다면 보고하고 주지 않겠습니까?"
"아니, 너도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 그렇더라도 깨달은 시점에서 보고해 주세요. 지크님은 서로가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 알겠어 알겠어, 내가 나빴다. 다음부터는 정신 차리겠다"

목소리를 높이는 메르 에리나에 보르시앙은 사과를 한다.
분명 이번 건은 보르시앙에게도 잘못이 있다. 만약 이것으로 입 안이 이빨로 부상하게 되면 큰일이다. 둘이서 정신 차리고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기도 하다.

"지크님도 혹시 어딘가 몸에 이상이 있다면 당장 저나 오라버니께 보고하세요"
"응, 알았어"

그러면서, 지크하르트는 잘 먹었습니다를 한뒤 다시 고기로 손을 뻗는다.

"……지크님?"

"역시 좀 더 먹고 싶어"

이빨 탓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단순히 성장기따문에 식욕이 커진 것 같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 보면 작은 마왕님의 성장에 미소를 띄우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77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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