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번역(중지)/오타쿠 이세계 구가하다. (98)
루인의 리뷰동아리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7. 제2왕녀, 함께 싸운다 이 지하던전, 나토라 대미궁의 던전마스터와의 싸움이 시작되고 이미 30분 이상이 경과하고 있었습니다. 던전마스터는 아직도 무사합니다. 아니, 정확한것은 손상시켜도 처음부터 회복되고 있습니다. 타격을 완전히 회복시키다니 아무리 던전마스터라고 해도 너무하네요. 얼마나 공격해도 그 모든것이 순식간에 회복됩니다. 헛수고에 우리들은 서어히 절망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최전선에서 던전마스터를 끌고있는 이오리와 하쿠아님 저 두분과 비교하면 에레네에게 지켜지면서 안전권에서 마법을 쏘기만하는 나는 안전한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현현하여 우리의 적을 섬멸하라! 【선더 링 개틀링】!" 마력을 다하여 영창하며 바닥에 지팡..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6. 오타쿠, 던젼 마스터와 대면한다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문을 여는순간 그 포효가 울려서 무심코 귀을 막는다. 무슨 바보 큰소리야, 폐활량 어떻게 되어있는거야, 정말. 내심 그렇게 푸념하며 원흉에 눈을 돌리고 ― ― 네. "……뭐야 그거" 뒤쪽에서 망연자실한 목소리가 들렸다. 솔직히 나도 같은 심정이었다. 지름 30미터 정도의 광대한 링 같은 공간에 같은간격으로 경계에 늘어선 거대한 촛대. 거기에는 파란 불꽃이 아른거린다. 그 중심에서 양팔을 벌리며 소리를 지르고 이쪽을 노려보고있는것은 몸길이가 4미터는 되어보이는 미노타우로스. 기괴하게 비틀린 뿔을 가진 소의 머리에, 목 아래는 맹수와 인간 각각의 특징을 담은듯한 체격의 우람한 동체. 등에는 긴 꼬리가..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5. 오타쿠 시간을 멈춘다 "이오리 거기로 갔어!" "오케이! 와라!" 나토라 대미궁에 들어간지 한시간정도가 경과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이미 우리는 다섯번의 전투를 경험했다. 지금 우리가 상대하는것은 『 자이언트 팩 래빗 』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토끼의 모습을 한 몬스터이다. 전체적으로는 귀여운 인상이면서도 날카롭게 자란 손톱과 이빨, 반짝반짝 빛나는 붉은 눈은 공포심을 키운다. 레벨은 120안팎. 그것이 합계 9마리. 샤논이나 에레네에 따르면 이렇게까지 짧은 기간에 이만한 마물이 인카운트하는 던전은 없어보인다. 이것은 왕국의 정예가 돌아오지 않은것도 충분히 수긍할수있는 얘기다. 실제로 에레네와 샤논만 있었다면은 쓰러졌을것이다. 뭐, 여하튼. "……큭, 미안해, 놓쳐..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4. 오타쿠, 던전에 도전한다 "여기야?" "네, 여깁니다" 목적지에 도착한뒤,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보자 〝그것〟은 의외로 쉽게 발견됐다. 원래 숨겨지지도 않았다. 나토라 대삼림의 거의 한가운데, 우리의 시선이 향하는 앞 10미터 정도 전방에는 거대한 괴물이 입을 크게 벌린듯한 거대한 동굴이 존재했다. 이것이 나토라 대미궁의 입구. 지하로 퍼져나가는 던전이라는 소문대로라면 아마도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있겠지. "……좋아 그럼 다시. 에레네, 하쿠아, 샤논, 준비됐어?" "응, 언제라도 좋아!" "음,맡기거라" "예, 문제 없습니다" 힘찬 대답이 들려온다. 그리고 하쿠아는 여기에 와서 어제 내가 만든 팔 덮개 [호룡렬아]를 장착하고, 주먹을 치고있었다. 자그마한..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3. 오타쿠, 던전으로 향한다 오전 11시. 이제 햇살이 따뜻해져올때. 나, 에레네, 하쿠아, 샤논 네명은 왕도 아다마스의 남부에 위치한 나토라 대삼림에 와있었다. 숲과 나무가 우거진곳의 중심을 목표로 직진한다. 머리위를 우러러보면 햇빛을 가리는 가지가 펼쳐져있어서 낮이지만 어둡다. 자칫 방향을 잃게되는곳이지만 몇가지 스킬을 구사하여 나아가고있다. 하쿠아는 자체 시력으로 어떻게든 하고있지만 나머지 두사람은 역시 놓칠것같은지 계속 나의 등에 착 달라붙어있었다. 그런 가운데 나는 아름다움을 해치지않는 제2왕녀의 시원한 옆모습을 곁눈질로 바라보고있었다. 여기에 오기 직전에 총수와 협의를 마친뒤, 길드의 로비에서 나눈 짧은 대화내용을 떠올리며 ― ― § "그런이유로 S랭크..
둘째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2. 오타쿠, 왕도의 길드로 향한다 다음날 아침 10시경. 나와 하쿠아는 에레네, 샤논 두사람과 합류하여 왕국의 퀘스트의 수주를 하려고 왕도 상업지구의 중간에 있는 왕도의 모험자 길드에 왔다. 나와 하쿠아는 어제 많이 잔 덕분에 몸상태가 좋았고, 에레네도 오랜만에 가족과 보내게되어 기쁜듯한 모습이었다. 샤논은 들리는바에 따르면, 어제는 에레네의 일가와 함께 지내어 근황보고의 꽃을 피웠다고. 그것때문에 에레네를 간간이 놀리곤 했는데. "길드는 원래 400년전의 과거에 용사가 강림했을때 용사의 지원기관으로서 각국이 각각 첩보기관을 파견하여 만든 조직같은것입니다. 그것이 시대를 거듭하면서 모험자를 지원하게되고, 결과적으로 생겨난것이 모험자들에게 일을 알선하는 기관인 모험..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1. 오타쿠, 사역마의 무기를 조달한다 "자, 그럼 시작할거야" "오오-" 시간은 밤 10시경. 주어진 객실의 킹사이즈 침대위에서 나는 하쿠아와 단둘이 마주앉아있었다. 저녁밥을 밖에서 마친뒤 에레네와 샤논은 함께 나갔다. 샤논은 왕성에 자신의 방이 있고, 에레네는 부모가 있는곳에서 지낸다고 한다. 부모와 자식만의 오붓함을 방해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는 미안해하는 에레네를 미소로 내려보냈다. 그런 이유로, 오늘은 이 방에서 하쿠아와 둘이서 밤을 보내게 된것이었다. 저쪽으로써는 하쿠아의 존재는 완전히 예상밖이었고, 하쿠아 본인이 신경쓰지않으니 자연히 이렇게 됐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은 편리한것이기도 했다. 앞으로 할것은 사람에게 들켜서는 곤란한일이니까. ……..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0. 오타쿠, 왕도를 걷는다 "호오― 활기 차구나" "뭐, 행정과 물류의 중심지니까" "흠흠. 뭔가 맛있을것같은 냄새가 나구나" "하쿠아님, 어때요?" 이곳은 왕도 아다마스의 상업지구다. 회의를 마친 우리는 모두 여기에 나와있었다. 이 왕도 아다마스는 원형의 벽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행정지구, 거주지구, 상업지구 등 세 지역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또 아까 위에서 보고 알게된 일이지만, 이 왕도의 주위에도 몇가지의 중간 규모의 거리가 즐비했다. 나중에 샤논에게 물어봤더니 이들 거리는 국내외의 수출입 중계지점, 그리고 여차할때의 왕도 방위를 위한 보루로서의 의미도 갖고있다고 한다. 그 거리에서 확인을 마친 식량·천·목재 등의 물자는 모두 이곳에 들어온다. 그래서인지 이곳..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59. 오타쿠, 협의한다 마련된 방은 테니스코트 정도의 넓이의 호화객실이었다. 전체적으로 흰색 계통의 색상의 장롱과 화장대 등으로 장식된 아무리 해도 귀족이라는 모양의 인테리어였다. 그저 모험자 한명을 대접하기 때문이라기에는 좀 과장되었다는 마음도 든다. 이거 고급 여관보다 화려하잖아. 원래 손님을 재우는 방이 아냐? ……그리고 예와같이 킹 사이즈의 커튼이 달린 침대. 뭐야? 귀족의 방이 이것이 아니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는건가? 기가막힌 나를두고 나 이외의 세사람은 바로 침대위의 위치를 독점했다. 샤논이 조금 궁금했지만 결국 흐름에 탔다. 한숨을 토하면서 옆에있는 사이드 테이블 의자에 등받이를 앞에 놓고 앉았다. 그리고 나, 내가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에레네, ..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58. 오타쿠, 공작영애의 부모님과 만난다 알현을 마친 우리는 왕성의 필요이상으로 넓은 복도를 멋대로 걷고있었다. 왕도에 머무는동안 우리에게 왕성의 방이 주어지는듯 거기에 가던중이었다. 예의 국왕의 의뢰에 대해서 미팅을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여러가지 있었지만 겨우 끝났구나" "음음. 이것으로 주인님이 내세우는 목표로 한걸음 다가갔군" "아아, 생각보다 순조롭게 되서 좋았어" "음, 우리나라라고 해도 소용이 없는것은 아니야" ……그래, 왠지 샤논을 데리고. "라고 할까, 왜 여기에 계십니까 왕녀님?" "그것은 물론 예의 미팅 때문입니다. 던전탐색에는 나도 동행하므로" "네, 그것은 또 왜요?" "참, 내가 있어서는 곤란하겠지?" 그런일은 없지만…….본심을 보이지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