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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인의 리뷰동아리
제 80 화 샤논과의 만남 하루키는 지금 퀘스트를 하기 위해 그 아이를 데리러 분수 광장에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무기 가게를 방문하고 있었다. 공방과 일체된 형식인지 철의 냄새가 하루키의 비강을 간지른다. 『그럼, 부탁해. 』 『예, 맡겨 주세요. 』 온화한 얼굴을 한 가게의 점주인 보낫토가 뒤에 숨어 있는 소녀를 하루키 앞까지 밀어냈다. 칙칙한 푸른 머리카락을 트윈테로 묶은 8 ─ 9살 정도의 여자 아이다. 『자, 샤논. 오빠에게 인사해. 』 『잘 부탁해, 샤논 양. 』 하루키가 웃는 얼굴로 그렇게 인사를 하자 샤논이 잡고있던 보낫토의 팔에 힘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다. 하루키를 보는 시선도 어딘가 경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우… 우… 아… 』 뭔가를 말하려다가, 말을 더듬는 샤논. 『미안하다,..
제 79 화 선택지 퀘스트. 그것은 모험자들이 맡는 일이다. 마물 토벌은 물론, 인명 구조, 소재 채집등의 일이 이나 거리를 지키거나 집 지키기, 아이들을 상대하는 등의 작은 것까지 있다. 전자는, 주로 Ⅽ급부터고 하루키가 현재 취득하고 있는 『F급 모험자 라이센스 』에서는 실력이 있어도 후자 같은 주로 자원 봉사 활동인 것 같은 퀘스트 밖에 수주할 수 없다. 당연히, 마물 토벌 같은 목숨의 위험이있는 퀘스트와는 달리, 역시 후자쪽의 퀘스트는 보수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전자에 비해서 뒤떨어지지만 하루키는 마지못해 게시판 중에서도 가장 보수가 높았던 『아이를 돌본다 』의 부류에 분류되어있는 퀘스트를 받았다. 그것이 클로에가 습격당한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또한, 퀘스트에는 기한이 있어 그기한이 지나면 ..
제 78 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칼날 비에 젖은 몸 따위 잊고 침대에 누워있는 클로에를 걱정스러운 듯이 바라보는 하루키. 아직도 깨어나지 않는 클로에는 때때로 무언가에 시달리는듯 신음 소리를 내고 있다. 그 잠자는 얼굴은 공포로 물들여져 있다. 『아팠구나… 미안해. 』 그렇게 말하고 하루키가 머리를 어루만지자 아주 조금 이지만 클로에가 편해진거처럼 보인 하루키는 그대로 계속 쓰다듬었다. 그 후, 두 사람을 철저하게 베고, 부러뜨리고, 양단하고, 공참철의 실험대로 한 하루키는 다른 인간에게 눈치 채여선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하루키의 망토를 씌워준 클로에를 짊어지고 빠른 걸음으로 여관으로 향했다. 접수처의 젊은 청년은 기절해 있는 클로에와 우울한 얼굴을 하고 클로에를 짊어진 하루키를 보고 분명히 보통..
제 77 화 격양 『자 슬슬 맛좀 봐볼까! 』 클로에를 덮친 남자들이 클로에의 옷을 벗기려 손을 뻗는다. 『읍… 읍…! 』 그 손을 거절하듯 몸을 비트는 클로에는 불가피한 심정으로 도움을 부르려고한다. 그러나, 몸집이 작은 쪽의 남자로 인해 입을 억눌려져서, 소리 없는 포효가 된다. 『이봐 이봐, 이 녀석 울어대고 있다고! 』 장신의 남자가, 공포와 절망으로 넘쳐 나온 클로에의 눈물을 보고 비웃는다. 몸집이 작은 남자도 편승해 기분나쁜 미소를 띄운다. 『윽… 윽! 읍! 』 그런데도, 하루키가 반드시 도와 준다고 믿고 필사적으로 외치는 클로에. 하지만, 『응? 남자 친구군을 부르는건 소용없다고? 뭐 이 근처는 우리의 부하들이 완전히 포위 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남자 친구군이 올 무렵에는 너는 이미 망가져 ..
제 76 화 천박한 미소 숙소를 나온 하루키들은 그 대로 왕궁 정문 앞에 있는 모험자 길드로 향했다. 로이센 공국 왕도 지부의 길드는 레브랴보다 규모가 크고, 내장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시끌벅적함과, 남자들의 노호, 술 냄새가 하루키 들을 덮쳤다. 『윽… 냄새…! 』 그 너무나도 심한 냄새에 클로에는 무심코 코를 집었다. 이래도 냄새가 신경 쓰이는지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클로에의 모습을 살피면서 퀘스트가 쓰여진 종이가 붙어 있는 게시판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 도중에 얼굴이 창백해져 온 클로에를 보면서. 『슬슬 한계인가… 』 라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린 하루키다. 『클로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래? 』 라고 제안했다.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클로에는 바로 수긍하고 빠른걸음..
제 75 화 오랜만의 기상방법 이튿날 아침. 하루키는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훌륭한 아침 햇살… 이 아니라 어딘가 그리움을 느끼는 압박감에 눈이 뜨였다. 이불을 들춰 왼쪽을 확인하자 거기에는 아니나 다를까 하루키의 왼쪽 옆구리에 매달려 기분 좋은 듯 새근새근 잠든 클로에의 모습이 있었다. 그 너무나도 안심한 자는 얼굴을 보고 처음엔 밀어내고 일어나려 한 하루키도 놀라며 상냥하게 클로에를 쓰다듬었다. 『이렇게 보면, 이 녀석은 정말로 예쁜 얼굴을 하고 있네. 하지만 그것보다… 』 포용! 클로에의 풍만한 쌍구가 하루키의 복부에 눌려진다. 기분 좋은 압박감과 부드러움을 이상하게 의식해 버린 하루키는 그 뺨을 조금 붉혔다. 『이 녀석… 이렇게 컷던가? 』 행복가득 한 하루키의 소리가 여관의 한 방에 울려퍼지고 누..
제 74 화 제도의 부패 오노미스와 헤어진 그날 밤. 하루키들은 북쪽에 있는 숙소에 일실 예약하고 거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했다. 『결국, 아무것도 못 샀네… 』 『어쩔 수 없지. 아직도 제대로 돈을 번 적도 없으니까. 』 저녁 식사를 하고 침대에 주저앉은 두 사람은 현재, 내일부터 어찌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 『어쨌든,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생활비조차 위태로우니… 어떻게든 해야 해. 』 『… 어떻게? 』 『그야 뭐, 모험자 일을 한다던가 하면 되겠지? 』 그 순간, 하루키의 눈이 마치 클로에에게 질렷다 는듯 가늘어진다. 『모험자…? 저기, 알고 있어? 우리들 같은 신참F 랭크 모험자는 겨우겨우 마을을 돕는 정도의 퀘스트 밖에 받지 못한다고? 』 『엑… 』 하루키가 말한 말에 ..
제 73 화 두개의 마석 그 후, 이리 , 스노우엘크 등, 여러종류를 본 하루키들은 마치 동물원에 온 것 같은 두근거리는 마음이였지만 왕도로 귀환한 후 오노미스에게 최소한 금화 5 ─ 60장 이라는 절망적인 가격을 통보받고 어깨를 푹 떨어뜨렸다. 『크! 그렇게 낙담하지 말라고! 너희들 모험자겠지!? 그 정도의 돈은 열심히 하면 바로 손에 들어온다고! 』 오노미스가 열심히 격려한다. 『그러고 보니… 저희들은 모험자가 되고 나서 길드가 중개한 의뢰는 받지 않았지… 』 『그러고 보니…! 』 『엥!? 너희들 아직 퀘스트 받은 적 없다고!? 그런데도 그 능력!? 호오… 』 의미 심장하게 끄덕이는 오노미스의 흥미로운 생각한 시선이 하루키에게 꽂힌다. 그런 시선을, 『아아아아아, 정말 ! 이 사람 도대체 뭐야! 』 ..
제 72 화 꼬리의 독에는 조심 『이 녀석은 뭔지 모르겠어 따르는 상대를 가볍게 무는 버릇이 있다고. 덕분에 나도 몇 번 몸을 물릴 뻔했지… 하하하하하! 』 하루키의 팔을 아구아구 깨무는 데저트에뮤의 머리에 별 거 아니라는 듯 양 손을 올리는 오노미스. 하지만 다음 순간. 『으랴! 』 『우왓!? 위험해!? 』 갑자기, 데저트에뮤의 꼬리가 오노미스의 팔을 향해서 송곳니를 드러낸다. 과도하게 초조함을 보이는 오노미스는 식은 땀을 흘리며 종이 한장 차이로 피했다. 『… 으어, 놀랐다고. 』 이마에 붙은 땀을 닦고 오노미스는, 천천히 하루키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이마에는 아직 닦지 않았는지 아직 땀이 남아 있었다. 조금뒤 거칠어져 있던 호흡을 정돈한 오노미스는 무슨 일로 초조해 하고 있었던지 설명을 시작..
제 71 화 데저트에뮤 무언의 공방속에서 먼저 굽힌 건 오노미스 쪽이었다. 『… 뭐, 일단 너도 사람이니까. 그중에는 말 못 하는 비밀 하나 둘 정도는 있겠지. 알겠어, 신경 쓰이지만. 오히려 너희들이 동물에게 사랑 받는건 좋은거야. 』 그 말에 굳어 있는 하루키의 얼굴 근육이 느슨해진다. 클로에도 현상황을 보고 어딘가 안도한 모습이다. 『그럼, 다음으로 가자. 』 물통을 원래의 장소로 되돌려둔 오노미스는 두 사람을 힐끗 보고 다시 뒤로 돌아 지룡을 한번 쓰다듬은 후, 쪼르르 걸어가 버렸다. 지룡에게 작별을 고한 클로에와 하루키가 뒤를 따라간다. 다음으로 세명이 도착한 곳은 근처가 전부 모래가 펼쳐져 있는 사막이었다. 그래, 정말로 모래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