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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소년 -99화- 적용왕의 검과 방패 본문

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99화- 적용왕의 검과 방패

메루루인 2018. 3. 29. 13:59
제99화 적용왕의 검과 방패


 시엘은 번개화살들을 날렸지만, 적용왕은 피하지 않고, 더 많은 화염 화살을 날렸다.


"피하지도 않는다고?"


 시엘은 반격 해 온 불길의 화살을 모두 피했다. 그 동안 적용왕은 번개 화살을 몸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이 막아내서, 상처가 없었다.


"저 불길이 지켜 주는 건가."


 린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시엘과 적용왕이 교전하고 있는 틈에, 적용왕에게 근접해서 ”허수”를 날렸다. 이 거리라면 피할 수도 없고, 불길이 지켜준다고 해도, 위력이 높은 ”허수”라면 그대로 방어를 뚫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도 불길에 의해 막혀버렸다.


"뭐……? ”허수”도 막아낸다고!"
"주인님!"


 테미아의 부름을 듣고, 적용왕에게서 멀어졌지만, 적용왕이 일으킨 폭발을 완전히 피할 수 없어, 발동하고 있던 "허수"로 폭발을 막아냈다.
 폭발에 의해 중력의 손은 사라졌지만, 린네 본인은 무사했다.


"공격 한 번에  ”허수”가 뚫리다니, 터무니 없는 위력이네."


 조금 전의 폭발은, 적용왕이 뱉어낸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이전에 날린 불에 의해, 적용왕을 중심으로 폭발이 일어났던 것이다.


(폭탄은 확실히 아니야. 뭔가를 뱉어내는 소리가 들렸으므로 그것이 원인으로 폭발이 일어난 것은 틀림없겠지. 메탄가스를 뱉은 건가? 이 세계에 메탄가스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린네는 뭔가를 뱉어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뭘 내뱉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테미아, 시엘! 적용왕이 숨을 내쉬는 동작을 하면 멀리 떨어져!"
"넵!"
"그게 아니라도, 간단하게 다가갈 수는 없어요!"


 불길이 늘 적용왕 주위에 부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히 접근할 수는 없다. 덧붙여서, 적용왕은 폭발 범위에 있어도 데미지를 받지 않았다. 적용왕에게 불과 폭발계는 효과가 없는 듯 하다.


"거기에, 저 불길은 자동으로 적용왕을 지키는 듯이 움직이고 있는 건가?"
"소년이 가까이 갔을 때는, 공격하는 것에 집중해서 깨닫지 못했겠지만. 적용왕이 조작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네."
"귀찮게 됐네, 저 불길을 뚫지 못하면, 적용왕에게 공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인님의 기술로도 뚫리지 않았으므로, 그 이상의 화력이 아니라면 무의미하겠군요."


 적용왕을 지키는 불길을 없애지 않으면 신체에 닿지 않기 때문에, 먼저 불길을 없애기 위해 3명이 동시에 강한 기술을 발동하려고 한다. 티미네스 왕국을 지켰을 때와 같은 기술을.



"그걸 보고만 있겠냐!"


 적용왕이 뭘 할지는 마력의 양으로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날린 불화살이 아니라, 브레스를 내뿜을 것이다.


"쳇!"


 이 정도의 마력을 담은 브레스라면 뼈도 못 추린다. 그것을 맨몸으로 받아낼 수  없다고 판단한 린네 일행은 조금 전까지 날리려던 기술들을 멈추고, 방어를 우선으로 돌린다. 린네는 중력의 벽을, 테미아는 반대 속성인 수마법을, 시엘은 번개의 방패를 발현한다.


"젠장, 쉽게 공격할 기회를 주진 않는 건가. 그래도, 그 공격으로 저 불길을 깰 수 있는 것 같네."
"당황한 것이 다 보이네요."
"그러면, 잠깐의 틈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되겠네."


 3명이 동시에 강한 기술을 날리면, 불길을 깰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므로, 우선 틈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나의 방패 ”홍염린”은, 나의 사각도 커버해주지. 그럼 이번에는 내 검을 보여 주지!"


 방금 까지 공격했던 불화살이나 폭발과는 차원이 다른 마력이 적용왕의 앞에 모인다. 적용왕을 지키는 방패가 ”홍염린”이라면, 검은----


"”홍선봉화”!"


 차원이 다른 마력이 불로 뒤덮히더니, 하나의 불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단순한 불이 아닌, 수정으로 만든 다홍색 수정이 모여, 불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저건 위험한데"
"저건……, 하나하나가 엄청난 마력을 띠고 있네. 내 공격으로는 부술 수 없을지도…………”마운석”!"


 시엘은 시험 삼아 날린 거대한 검은 운석 3개가 적용왕을 향해 떨어진다. 동굴 안에서 10미터의 크기를 가진 ”마운석”을 발동하는 것은 자살 행위지만, 지금 있는 장소는 넓은 언덕 평야지대 이므로, 걱정은 없다. 보통 상대라면, 운석에 의해 짓눌러지겠지만----


"훗!"


 불의 형태를 한 수정으로부터 3개가 날카로운 봉이 떠올라, 검은 운석과 충돌했다. 10미터 정도의 크기를 가진 운석과 1미터도 되지 않는 날카로운 봉이 충돌하면, 보통은 운석이 이길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운석은 순식간에 산산이 부서졌다.


"아닛! 이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허수”!"


 운석을 부순 것으로 끝나지 않은 날카로운 봉이 이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에, 린네는”허수”로 막으려고 한다.


"위험해요!"


 테미아는 순동으로 린네를 옆에서 잡아 멀리 던졌다.


 콰과광!


 그 순간에, 폭발이 일어났지만, 린네는 보였다. ”허수”로 봉의 옆면을 때렸을 때, 손이 완전히 부서졌다. 그 뒤에, 지면과 충돌한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만약, 테미아가 아니었으면, 린네가 죽었을 가능성이 있었다.


"고마워……"
"하, 그 봉에는 닿지 않는 게 좋겠네."
"괜찮아?"


 시엘은 적을 경계하면서도 린네를 걱정한다.


"후~, 귀찮게 됐네. 원거리 공격은 화력이 부족하고, 근거리 공격은 즉사 수준의 폭발인가. 확실히, 손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네……………………보통 녀석이라면!"


 린네는 단념하지 않았다. 귀찮은 기술을 가진 적용왕에게, 승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테미아, 시엘. 잠시만 버텨줘."
"알겠습니다. 그걸 하실겁니까?"
"저 녀석을 쓰러뜨리려면, 그것 밖에 없겠지……. 알았어."
"부탁할게--"


 린네는 진심을 내기 위해, 조금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2명에게 시간 벌기를 부탁했다.


"내 진심을 보여주지. ”명왕”을----"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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