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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세계(알스테이티아) -69화- 집에 돌아가자. 본문

번역(연재중)/환상세계(알스테이티아)

환상세계(알스테이티아) -69화- 집에 돌아가자.

메루루인 2017. 12. 14. 19:38

"용암이 흐르는 강이 있다고 들어서 가고 싶었지만 한 번 수인들을 데리고 돌아가자. "



곰 퇴치에 크게 기뻐하며 술도 많진 않지만 모두 녹초가 될 때까지 떠들었던 다음 날 아침에 낸 결단이었다.



"벌써 떠나는 것인가!? 좀 더 여기에 있어주지 않겠나… 우물에 펌프를 설치해준  은혜를 갚지 못했는데…. "



"은혜라… 앗!… 봇츠 영감, 식물을 기르는게 특기인 거지? 한가한 녀석들이랑 향신료가 되는 식물을 모아서 키워 주었으면해. "



그렇게 말하고 아이라세피라에게 받은 향신료의 리스트 사본을 건네준다. 겉보기로 보이는 특징이나 식생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써 있었기 때문에 몇개는 발견될 것이다.



"이것을 모으면 되는건가… 상당한 종류가 있지만 이걸 먹을 수 있는 모양이군…. "



"틀린게 있거나 위험한게 있으면  조만간 다시 올태니까 그 때에 보여 주면 좋겠어. 이 취락까지는 15 km 조금 정도니 곧바로 올 수 있고 말이지. "



진심으로 달리면 여유롭게 올 수 있는 거리다.



"게다가 수인의 수도 많고 식량적인 부담을 끼치는 것도 좀 그렇고 말이지… 향신료도 노움의 특산물로 만들거니까 노력해줘. "



"이봐 이봐, 그럼 은혜가 더 늘어날 뿐이잖아… 이쪽만 신세를 지고 있잖아. "



"전에 아데리나에게도 말했지만 괜찮은데, 이거고 저거고 전부 스스로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 뭐, 거래 할 때 조금 우대해 주면 고맙지. "



마을이나 취락끼리의 거래가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탓도 있어서 욕심을 버리고 눈앞의 이익 보다는 향후의 신뢰를 두고 여러가지 일을 맡기는 쪽이 서로의 생활이 향상된다는 타산적인 면도 있다.



"경험과 지식에서 말하자면 여유가 없으면 문화는 성장하지 않을 테니… 좀 더 편하게 의식주를 확보 할 수 있게 되고 나서 여러가지 쓸데없는 짓을 하고 그 중에서 새로운 일이 생겨난다는 느낌일까. "



일본도 만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여러가지 문화가 생겨난 것은 분명 생활에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겠지… 사는 것에만 집중하면 만들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



"이렇게 되었으니 또 무슨 일이 있으면 좋겠네! "



수송용의 트럭으로도 만들면 편리힐지도… 라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는 집에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4823do/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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