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리뷰동아리
상어의 소환술사 -25화- 이름도 안 알려진 작은 섬 본문
-25화- 이름도 안 알려진 작은 섬
라스가 자랑하는 큰 기술의 감상을 늘어놓고 있자
토라져 있었다.
얼굴을 돌린 순간은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설마 강제적으로 대죄 예장를 풀어 버릴 줄은 이 나의 눈을 가지고도 간파할 수 없었다.
그만 한 고도에서 떨어지면, 하마터면 물귀신이 되어버리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큰 정의 아스모데우스 선생님을 장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었을지.
또 착륙 때 무릎에 타격을 받게 되었다. 재수 없어..
『 정말이지, 이러니까 로리가 이렇게 응수하는건.
말로 받아치지 못해서 토라져서 라든지 아니냐?』
『 마스터는 한 번 머리부터 떨어져야 하지 않을까?』
『 싫어, 아플것 같고. 나는 폭력이 싫은 박애 주의 란 거야.』
『 하?』
옆에서 라스트가 험악한 눈을 했지만 무시한다.
우리들은 지금, 본래의 목적지었던 작은 섬을 향하고 있었다.
섬의 위치는 상공에 있었을 때에 보였기 때문에 문제없다.
문제가 있다면, 바다까지 떨어진기 때문에, 자력으로 거기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하늘에서 본 거리와, 바다 위로 나아가는 거리.
후자 쪽이 훨씬 멀리 길게 느껴버리는 것은 어째서일까.
사탄이라면 당장 갈 수 있지 않았을까요...하고 생각하면, 불평이 하나도 안나온다.....
아스모데우스 입은 기분도 나쁘지 않지만, 속도라는 면에서는 역시 부족할까.
『 가속...라고 할까, 터보인가 니토로 같은 위력의 마법이 있으면 좋겠는데.이렇게, 쾅 하고 추진력을 얻어서 쌔에엑! 하고 지나갈 만한.』
『 어려워 보이는 요구를 대략적으로 전하는것을 그만해 주시죠? 마스터가 찾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필요하다면 개발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만이 백만 문자를 투자하면 대부분 어떻게든 될 듯한데요. 되지 않을 만한.,』
『 방대한 문자 수를 요구해서 개발 예측이 위태위태한 것 그만둬 주지 않을래?』
『 상관 없지 않습니까, 실패했다 해도 세세한 부분이 나의 득이 되고, 마력의 저금도 되며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마구 쓰고 마구 실패하죠!』
『 싫어 바보야 이 색마가 가벼운 느낌으로 사람을 파멸시킬려고 하지 말라고...!』
이런 저런 일로 꺄악 꺄악 하고 있는 동안에 작은 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적당한 듯한 해변으로 밀어 세우고 그대로 상륙해 버린다.
수륙 양용인 것은 아스모데우스의 편리한 점이지.
어딘가 꾀쬐쬐 한 인상인 모래 사장을 걷고, 희미한 위화감을 느꼈다.
목을 비틀어 위화감의 소재를 찾으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그냥 기분 탓인가?
바다에서 일전 벌인 것이 꼬리를 잇고 있을지도 모른다.
괴물과의 싸움이나 사탄의 격정, 흐리멍텅한 구름 낀 하늘에 거칠어질 것 같은 분위기.
그런 것들이,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몰고 있는 거겠지.
『 작은 섬의 조사...라고 했나.』
누구를 향한 게 아닌 혼잣말을, 목적 의식을 세우며 기분을 바꾼다.
다행스럽게도, 맞장구를 바로 옆에서 해주었다.
『 네, 그렇습니다.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대충 조사를 끝마치으면 그걸로 임무 완료군요. 어수룩 하네요...』
『 아니 뭐 그렇겠지 해상 배틀이 없으면 간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으로 꽤 참 힘든 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 내 로그에는 아무것도 없기에 말이지.』
묻어 버릴까 이 녀석.
저벅저벅 모래 사장을 걷고 근처를 산책한다.
섬이라고 하면 표류 물이 밀어닥치고 있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 모래 사장은 예쁜 것이다.
역시 이세계는 환경 오염이라든지 불법 투기는
별로 없는 걸까.
섬의 안쪽은 숲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이름도 모르는 작은 섬의 깊은 숲.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간 듯 조용하고, 비현실적인 광경이었다.
『...저기, 라스트....여기, 어떻게 생각해?』
『 어떻게 라니요? 마스터의 직감에게 물어 보고 싶습니다.』
질문을 돌려준 라스트도, 어찌 된 영문인지 기분이 나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불안한 채 내 쪽에 몸을 대어 오는 것은 위기 관리적인 책략인가.
그 때.
『...응? 뭔가, 저쪽에서, 달려오는 것 은 뭐지요?"
라스트가 보는 방향의 해변의 안쪽에서, 누군가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사람일까. 우선 그렇게 생각했다.
이족 보행으로, 세로로 긴 몸통이 있고, 예각의 팔과 같은 것을 흔들고 있다.
실루엣만으로 판단하면 그건 인간처럼 보여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 엣, 마스터! 뭔가 달려왔어요!』
『 잠깐 잠깐, 어이! 그 녀석 의외로 크다!』
『 무엇인가요 저거!? 기분이 나쁜데요!』
『 나도 몰라!』
안겨 왔던 라스트를 들춘다.
언뜻 보면 부수입이긴 하지만, 이 경우 고기의 방패가 되지 못 할 거라고도 할 수 없다.
아무튼 이 녀석, 괴물과의 싸움에서 주된 나를 내버려두고 책으로 돌아버렸으니깐.
나중에 음란한 체벌을 울 때까지 해 주려고 마음으로 맹세했다. 절대로다.
방금전의 괴물이 괴물이라고 하면, 지금 이곳에 나타난 녀석은 유령인가.
아니, 볼 수 있는 거리까지 왔지만, 놈들을 인간형이라고 인식하기엔 좀 괴롭다.
어폐를 알면서도 말하자면, 그것은 이족 보행으로 달리는 거대한 불가사리.
검붉은 몸통의 중심에는 구멍 같은, 아마도 입이 있다. 송곳니도 있고 말이다.
그것만으로도 제정신으로 못있을것 같지만 나쁜 소식은 계속 찾아온다.
한마리 또 한마리 그렇게 달리는 불가사리가 늘어 간다.
아무래도 안쪽에서 우당탕하며 뛰어오고 있는 것 같다.
좌우를 확인한다. 바다와 숲. 불가사리는 본래 바다 생물들이다.
그렇다면, 뛰어 들어가면 앞은 숲이다.
『 도망치자!』
『 앗! 기다려주세요! 두고 가지 말아줘요!』
삼십육계 줄행랑.
나는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5198dj/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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