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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중지)/상어의 소환술사

상어의 소환술사 -5화- 상어가 온다

메루루인 2018. 6. 7. 18:24

-5화- 상어가 온다

지하 수도라는 말에서 떠오르는것은 어떤모습일까.
나는 틀림없이, 맨홀 아래에 있는 하수도 같은 걸 상상하고 있었다.

아니,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말이지.


가끔 영화에서 나오는 것 같이, 어둡고 지독한냄새가 담겨 있는곳.

범죄자나 누명을 쓴 히어로가, 추격자를 뿌리치기 위해서 잠복하는곳.


그런 지하 수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 그런데, 끄아아! 지하 수도는 이렇게 넓은 거냐!』


강 같은 수로의 폭은 5차선분 정도일까.

그 양쪽에는 걷기 위한 통로가 2차선분 정도.


수로를 흐르는 물의 양은 의외로 강하고, 무심코 발이 미끄러진다면 무슨 일이 생길지.

통로의 옆에 낙하 방지용의 안전 울타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킬 수 밖에 없다.


이세계 는 안전 기준이 장난아닌걸.


게다가 우스운 것이, 통로는 물때 등 미끄러워져 있다.

시중에서 파는 신발인 채로 온 것은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이 불안정한 발판에서 일 하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큰 차이 없다구.


『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같은 거 팔고 있는 걸까... 하지만 돈이 없네. 냄새 대책의 방독 마스크도 있으면 좋겠는데. 가능하다면 방수 가공된 작업복이 있으면 더욱 좋고. 신출내기 전용의뢰 치고는, 필수 장비가 너무 많지 않아?』


『 토벌계 의뢰라면 철무기에서 방어구까지 필요하게 되고, 이 의뢰는 어렵지 않은 쪽이라고 생각해요. 여차하면 맨 발로 걸을 수 있고, 래트 퇴치는 할 수 없게 되어도 보수가 나오는 것 같아서. 신출내기 모험자에게 신중함을 요구한다, 잘 만들어진 시스템이네요.』


『 뭐 위험한 현장인 만큼 주의력이 높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말야... 잘못 하면 자신이 죽을 테고. 안전 대국의 인간에게는 너무하다고. 적어도 작업복만은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갈아입을 옷에 대해서 생각하면 그 돈은 적자가 되질 않나.』


지하 수도의 의뢰로 받을 수 있는 돈은 1만 트리스.

트리스라는 통화의 이름은 여신 토리스티아의 이름을 따서 붙여지고 있었다던가.


일당 1만엔이라고 생각하면, 밥 대숙(다이 쥬크)값을 빼면는 잔돈 밖에 남지 않는다.

여기에서 장비 비를 꺼내는 것은 지극히 어려워.


『 옷입니까? 그것이 필요하시다면 방법은 있어요.』


『 정말로? 과연 라스트 씨, 의지가 된다고.』


『...책을 상대로 씨는 필요 없습니다. 제 그리모어의 페이지를 펴 주세요.』


핑크의 책을 꺼내서 페이지를 넘긴다.


『 거기에 쓰여져 있는 말이 주문입니다. 아무쪼록.』


『 어디 보자...『 색 없는 세계에 색을. 욕심 없는 세계를 바란다. 나는 순결의 무리에  색욕의 왕이니라.』 』


라스트에게 재촉 받아 주문을 외운다.

그러자 효과가 있었는지, 페이지가 저절로 움직인다.

그것은 가속도적으로 빨라지고.


"!?"

무수한 페이지가 찢여져 날았다고 생각했더니, 나를 향해 날라왔다!


『 뭐, 뭐야 지금 ... 어라?뭔가, 입고 있는 것 같은...』


내 몸을 보자 왠지 분홍색 옷을 입고 있었다.

긴소매로 기장이 길고, 디자인으로서는 토렌치코트 같은 것일까.

흰색 얼룩이 세련된 핀키한 코트.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머리에도 위화감이 있다.

손으로 만져 보니 모자를 스고 있는 것 같다.

벗어서 확인하자 좌우의 긴 침을 꺾어 올린것 같은 형태였다.


그래서, 이것도 핑크. 핑크의 모자.

해트 업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사냥 모자 같은 것일까.

모자를 머리 되돌려 라스트를 본다.


『 라스트, 이거 뭐야?』


『 귀엽네요.』


『 아니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것보다 귀엽다니, 이건 완전히 아웃이겠지. 하수도의 유령이된것 같다고.』


지하 수도에 숨어 있는 핑크의 유령이라든지 소문이 돌거같아.

밤길이 이런 것과 만나면 허리 빠지겠다...


『 대죄 예장 아스모데우스. 마법의 옷이군요. 형태는 마스터가 무의식 중에 선택했으므로, 색은 내가 결정했습니다.』


『 그래서 핑크의 토렌치코트가 생긴것인가. 어떻게 할 거야 이거, 도저히는 아니지만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없는 유령 패션이야. 오히려 내가 토벌된다고.』


『 귀여운데... 그건 마스터의 각종 내성을 올리거나 하는 예장 이므로 참아 주세요. 현 단계에서는 강한 충격을 받거나, 수로에 떨어져버리면  별 수 없기에 그것은 주의가 필요하네요.』



『 큭, 마법의 옷도 만능이 아닌가. 그래도 고마워, 위에 한장 입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함이 급이 달라. 게다가 좋은 냄새도 나고 있고, 이거라면 잘될것 같아.』


색깔은 고사하고, 두꺼운 코트는 방어력이 올라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하 수도는 조금 으스스 추웠으니 딱 적당하군.


무엇보다, 지하의 흐릿한 공기가 지워지고 있었던 게 크다.

라스트에서 나오는 달콤한 냄새에 싸여 있는 것만으로, 이성의 스톱퍼가 풀리려 한다게 걸림돌일까.


대체적으로는  좋은 장비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대죄 예장 아스모데우스... 좋은 이름이다.

핑크 칼라 이외는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다.


자.

분홍색 유령은 분홍색의 미소녀를 데리고 지하 수도를 배회합니다.


요란하게 흘러가는물의 소리가 강한데.

이 의뢰는 편한 것 치고 인기가 없는지, 그 밖에 동업자는 보이지 않는다.


『 그 밖에 사람 없네. 이 옷을 볼 수 없으니까 좋긴한데, 무인의 지하 도로라니 좀 무섭다. 근원적 공포를 부추긴다고 할까, 어둠에서 뭔가가 튀어나올것 같다고 할까.』


『 언제라도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은 임금이 싸다. 게다가 더러워지기 쉽고 내용이 간단해. 하지만 만약의 일이 있다고 전락에서의 수몰사. 일을 고를수있다면, 좀 더 다른일이 있겠죠.』


『 그렇겠지. 나도 그렇게 할 거고. 당분간은 이렇게 일당을 벌어서, 조금만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이럴때는 대화할 상대가 있으면 도움이 되는군.


수로의 옆을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군데군데의 외벽이 갈라지고 있었으므로, 받은 지도에 표시해둔다.

돌아가면 보고 해두자. 아, 다리가 부서질려고 하네.
『 저기 있잖아... 나, 문득 생각난 건데... 이 지하 수도, 너무 부셔졌지 않아?』


『 마치 잊혀진 고대의 유적이군요. 제대로 보수도 되어 있지 않은 거겠죠.』


『 진짜냐 그런 것으로 괜찮은 거야 물의 도시? 큰 지진이라든지 올 경우 한번에 끝날 거야.』

『 지금까지 문제 없었으니까, 앞으로도 문제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인식하는거 겠죠. 인간 세계에서는 마음대로 할것같네요.』


으으음, 납득할 수 있어 버릴 것 같은 것이 사람의 일이야.


지상의 수도는 번창하고 있었지만, 지하는 버리고 있을 뿐인가.

새내기 모험자를 정박한 심부름으로 하고, 인건비를 깎는 방침인가.


대기업과 파견 업체와 파견 근로자, 혹은 모회사에 자회사 손자 회사.

인간 사회 시스템이라는 건 어디라도 비틀린 것이다.


『 마스터, 적의 반응이 있습니다. 근처에 자이언트·래트가 있는 것 같네요.』


『 드디어 첫 만남이로군. 좋아, 쥐들을 상어의 먹이로 해 주지.』


『...상어?』


마음을 단단히 먹고 통로로 나아가자, 떨어진 곳에 복수의 래트가 보였다.

자이언트라 불릴 정도로, 그 크기는 중형개 정도로 크다.


일반적인 쥐와 비교하면 열 배 이상은 크다.

그 녀석들이 복수로 모이고 있는 광경은 꽤나 공포스럽다.

저런게 잔챙이라니, 다른 몬스터는 얼마나 무서운 건가.


래트의 무리에서 떨어진 위치에서 발을 멈춘다.

움찔 반응되었지만, 곧바로 도망치는 듯한 기색은 없다.


자 쇼 타임을 시작하지.


『 서몬! 상어!』


『 마, 마스터!? 저기, 갑작스럽게 무엇을...』


라스트는 내 상어 소환을 몰랐나?

그것은 글자 정보 뿐 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스킬인지 상상도 못 하는 건가.

뭐 까놓고 말해서 나도 비슷한 것이지만 말이지.


드물게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은 라스트를 뒷전으로, 나는 근처를 둘러봤다.


어디냐, 어디에서 오는 거냐!?

역시 여기는 수로를 활용해서, 격류에서 오는 것일까!

아니 기다려, 갑자기 수로에서 캬 호 하고 나올지도!


『 흥분돼...! 자, 나한테 보여줘! 상어의 진심라는 걸 말야...!』


『 마스터가 망가졌다!? 아, 저기, 괜찮습니까? 나는 색욕의 그리모어 이므로, 그, 조금 이성에 대한 침식이 일어나버리는데요...』


『 그런 건 나중이다! 상어다, 상어를 찾는 거야!』


『 엣, 엣!? 상어? 상어는, 해양 생물 상어죠? 분명히 배수 경로는 바다를 향해 만들어져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역행 해 온다고는 생각할수도 없다구요.』


『 상어를 얕잡아 보지 마라, 죽여버리겠어! 준비해라! 각오를 다 져라!』



『  죽어!? 각오!? 마스터 정신 차리세요, 제정신을 유지하세요!』


『 바보 자식 나는 제정신이다!... 핫, 저것은 설마!』


우리들이 왔던 통로의 저편.

그 안쪽 속이을 빛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눈을 집중시켰다.


『 어라? 아아 정말, 마스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슬픈 듯한 얼굴을 했던 라스트도, 나를 따라 배후를 향했다.

둘이서 뒤를 보던 중.


『 온다 왔다 왔다다아아아! 상어다! 상어가 온다!』


『 뭐, 뭔가 날아왔어요! 물보라를 일으키고고... 엄청난 속도로...상어어어어!?!!?』


『 제트다! 제트 추진으로 상어가 날아 온다!』


『 말도 안 돼!? 어째서 상어가 날아다니는 거예요!』


『 상어는 날...날 수 있는 거다...!』


『 거짓말이죠오!!?』


초속도의 제트기로 변한 거대한 식인 상어가, 수로 위를 날아온다.

그 녀석은 우리들의 옆을 눈 깜짝 할 사이로 지나가자 뒤늦게 대량의 물보라가 폭발했다.


『 읏, 우와아아아아! 물이 이이이이!』


『 뭐, 마스터어어어어  으앗! 』


예상외의 수해 사고에 놀라, 나는 라스트를 끌어안고 있었다.

무의식 중에 감싸려고 했는지, 이때라는 듯이 성희롱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상어의 행방을 눈으로 쫓는다.


조류의 속도를 넘고 날던 상어가, 자이언트·래트의 무리에 돌진했다!


일격. 한 순간. 단 한 번 뿐의 접촉.


콰작, 하고 잔인한 소리가 나고, 통로의 주변이 피바다가 되었다.

상어의 큰 입이 한 입으로 래트들을 고깃덩어리로 만든것이다.


그대로 수로의 저편으로 날아가 떠나는 거대한 제트상어

뒤에는 처참한 범행 현장만이 남겨졌다.


『...읏, 엄청난것이 와버렸네. 상어는 제트로 날수있었나...』


『 무엇인가요 저건... 하늘을 나는...상어? 그런, 상어가 하늘을 날다니, 그런건 있을 리가 없는데...』


『 하지만, 상어는 날았어. 녀석들은 날 수 있는 거다. 그것도 바람처럼 빠르고, 새보다 빠르게.』


『 뭐라고....악몽이야...』


나쁜 꿈을 꾸었던것처럼 몸을 떠는 라스트.

끌어안은 것은 보너스라고 하는 것으로, 그대로 당분간 만끽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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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봐도 병맛이야 역시
제트상어! 제트추진을 달고있는 상어다! 주인공 정당히 야해!
음 역시 병맛계의 저널리스트! 맘에든다! 껄껄
출처
http://ncode.syosetu.com/n5198dj/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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