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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세계로 갈 자격이 있는가? -4화- 나는 사람들이 있는 거리에 본문

번역(연재중)/나는 이세계의 갈 자격

나는 이세계로 갈 자격이 있는가? -4화- 나는 사람들이 있는 거리에

메루루인 2018. 6. 12. 13:02

-4화- 나는 사람들이 있는 거리에


케모미미 언니... 케모미미 여동생... 나.

왠지 말없이 일렬로 가고있어. 뭐야 이거...

[구우우우!]

새로운 마물의 울음소리가... 아니, 여동생의 배가 신경질 부린건가?

얼굴을 빨갛게 하고 앞뒤를 두리번거리는 소동물... 아, 어릴적에 기르던 다람쥐를 떠올렸다.

"배고픈거야? 빵이라면 있는데 먹을래?"

신사인 내가 신경을 써서, 4차원 주머니를 공중에 출현시켜서 거기서 메론빵을 꺼냈다. 케모미미 여동생이, 끄덕끄....

"미, 미리아! 나, 나중에 뭐라도 줄테니까, 지금은 참아줘!"

끄덕이려는 케모미미 여동생을 언니가 말린다... 나는, 자매를 보고

"... 별로 독이라던가 수면제라던가 안넣었다고... 나는... 뭐, 필요없다고하면 내가 먹을꺼지만..."

필요없는것같아서, 나는 손에 있던 메론빵을 덥썩 물었다. 메론빵은 겉부분이 좋으니까. 자매의 앞에서 맛있다는듯이 먹었다.

[구우우우!!]

거야 그렇겠지. 눈 앞에서 먹으면 배도 불만을 표하겠지. 그래도 나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껀데. 거절한건 자매쪽이니까. 응, 나 나쁘지않아.

부웃하고 볼을 부풀리면서 여동생이 누나를 노려본다. 그리고, 쩔쩔매는 언니...

"아니.... 그게..."

언니의 말은 약했다. 이럴 때의 여동생은 강하다. 음, 진리지.
여동생은 내 앞까지 와서 머리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배고파서 못움직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여동생이 그렇게 말했다. 제대로 머리를 숙일줄 아는 것으로, 이 아이는 괜찮네. 싫지않아. 나는, 재차 4차원 주머니를 출현시켜 안에있던 메론빵을 꺼냈다. 그리고 여동생에게 선물했다.

"여기"

다시 한번 머리를 숙이는 여동생.

"감사합니다. 답례를 원하신다면 무엇이든 말씀해주세요"

오, 제대로 기브&테이크를 알고 있다. 여동생은 크게 되겠구나...

"아니, 답례는 됬어. 마을까지 안내해주는걸로 충분해."

메론빵 2개로 MP 6. 이 정도는, 몇시간으로 회복되니까. 나에게 있어서 싼 것이다.
여동생, 바로 메론빵을 양손에 들고 [덥썩].... 베어물기전에 눈을 뜨고 굳어졌다. 알아 알아... 먹어본 적 없던 것을 먹었을 때의 그거다... 상상하지 못한 맛이었나... 역시 소동물같네 이 아이... 양손에 메론빵을 차례차례 입에 넣고 오물거린다.

"마, 맛있어요. 이거, 이런 빵 먹어보지 못했어요. 정말 맛있어요!!"

여동생은, 메론빵을 절찬. 맛있는 것은 이세계여도 맛있구나.

"정말로, 이렇게 맛있는 빵? 먹어본 적 없어요"

2번 말할 정도로 만족한건가. 그럼, 오물거리면서 먹고있는 여동생을 보고있는 언니... 아, 이제 귀찮아.

"아 뭐야. 거기 언니도 먹을거야?"

답하기 곤란해하는 언니. 정말로 귀찮아. 짖궂은 기분이 든 나는, 4차원 주머니에서 크림빵을 꺼냈다. 쿳쿳쿳. 자 어쩔꺼냐 언니여.

"아, 이제 하나 남은 빵을여동생에게 줄까나"

흘끗 언니를 보면서 여동생의 눈 앞에 크림빵을 꺼냈다. 아직, 메론빵을 베어(갉아)먹고있는 소동무... 여동생도 흘끗 언니를 본다.

"나, 나도, 받아줘도 좋아..."

받아줘도 좋아? 예상대로랄까 기대한 대답이지만...

"그럼, 안줘도 좋겠네..."

나는, 크림빵을 반으로 쪼개서 여동생에게 절반을 넘겨주고, 남은 것은 내 입에 넣었다. 우음, 크림빵은 맛있구나. 우물거리면서 여동생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케모미미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아이는, 개인가 늑대의 수인일려나... 귀의 모양으로 봐서는....

아, 까먹고 언니를 방치하고 있던 나... 언니가 부들부들 떨고있어.... 오른손에 있던 메론빵을 다 먹은 여동생이, 왼손에 가지고 있던 클미빵과, 나와 언니를 차례대로 보고있다. 그럼...

"왠지, 먹어도 괜찮을꺼같아..."

나쁘구나 나. 그렇구나 하고 크림빵을 입에 넣으려하는 여동생... 그리고...

"ㄴ, 제가 잘못했습니다. 부탁이니까 저에게 그 빵을 베풀어주세요..."

울면서 여동생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언니.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아뇨. 전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였습니다.

재밌을거 같았고... 여동생은, 입에 넣으려던 절반의 크림빵을 언니에게 주었다. 이 아이, 정말로 착한 아이구나. 아저씨 기분 좋으니까 더 좋은걸 줄까? 4차원 주머니 재기동, 아직 MP는 괜찮으니까. 아저씨는 무르다구.

"여동생은 상냥하구나. 좋은 아이에게는 상을 줘야지?"

나는, 4차원주머니에서 새로운 크림빵을 하나 꺼내서 여동생에게 주었다. 팟 밝아지는 얼굴이 된 여동생.

"와아! 감사합니다"

그래그래. 아이는 솔직한 것이 첫번째, 사양은 두번째다. 자매가 덥썩덥썩 크림빵을 먹는 그림이 완성. 크림빵에 경악하는 자매.... 혼자 웃으면서 보고 있는 나.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은 언니... 거야 절반이였으니까. 그렇게 움직여댔으니 배가 고팠던걸까. 2번째 빵을 먹는 여동생의 모습을 침을 흘리면서 보고있는 한심한 언니의 그림도 완성...

"나... 배고픈...."

언니가 뭔가 말했지만 나는 알아. 이것도 수행이다. 정진해라 언니.

"그럼 배도 채웠으니까 마을까지 서두를까"

내 말에 울상이 된 언니... 건강해진 여동생. 그럼, 인족의 마을까지 힘내볼까나.

"배, 고픈...."


역자 후기 : ....... 주인공 인성 파탄났나 미친새끼. 어째 평소에는 이런거 봐도 괜찮은데 오늘 왜이러냐. 지금 내가 겁나게 배고파서 그런가. 가난한 대학생은 항상 물배를 채운답니다 ㅎㅎ

출처
http://ncode.syosetu.com/n3523d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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