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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20화- 뒷골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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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20화- 뒷골목

메루루인 2018. 6. 9. 02:02

제 20 화 뒷골목



「이쪽이예요. 여기서 습격당했습니다. 」 

금빛의 머리카락을 깨끗하게 잘라 가지런히한 소녀, 클라라가 큰 길에서 직접 연결되는 어슴푸레 한 골목길을 가리키고, 하루키에게 전한다. 

「… 나참… 이런 어두운 길에 들어 오니까 습격 받는 거야… 」 

「우우… 면목이 없어요. 」 

의심스런 눈으로 불평하는 하루키에게 미안한듯 어깨를 으쓱이는 클라라. 

「하지만, 이 앞에 맛 잇는 가게가 있다고 오엔이... 」 

「오엔? 그건 누구지. 」 

오엔라는 처음으로 듣는 이름에 의아한 표정을 짓는 하루키. 

「오엔은 제 집의 호위 대장입니다. 검이 무척 강하다구요!… 아, 기다려 주세요! 」 

약간 자랑스럽게 대답하는 클라라를 무시하면서 뒷골목에 들어간 하루키는, 
들어간 순간 이상한 냄새가 감돌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부패의 냄새. 생물이 죽고 그 시체가 썩을 때 나는 냄새다. 

그리고 더욱 안쪽으로 나아가자, 부패가 진행되고있는 호위라고 생각되는 7명의 시체가 있었다. 파리가 모이고, 보기에도 끔찍한 모습이 되어 있지만, 간신히 사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윽… 지독한 냄새… 」 

실전 경험이 없는 소녀 두명은 입과 코를 누르며 웅크리고, 거듭 되는 마물 무리와의 싸움으로인해, 이런 부패의 냄새에 익숙해져버린 하루키는, 빠른 손놀림으로 시체를 조사한다. 

「벨놀토… 바르도… 아로이스… 안제룸… 칼… 크리스토프… 디타… 인가. 」 

시체의 옷에 얽매였던 자수에서 한 사람한 사람의 이름을 읽고있던 하루키는, 방금전 클라라가 말한 오엔이라는 남자의 시체가 없는 것을 깨달았다. 

「어이, 오엔은 어딧지. 」 

「오엔라면 부모님들을 구하러 간거라고 생각해요. 그 때 저를 보내고선 녀석들을 쫓는다고 하셨습니다. 」 

「그렇군… 」 

오엔의 일을 계속 들으며, 하루키는 계속 시체를 조사한다. 

「……」

등에서 나이프 같은 작은 칼날로 관통당해 죽어 있는 사람, 양팔이 잘리고, 주위에 피를 흩날리며 죽어 있는 사람 등 여러가지 상태의 시체를 순서대로 조사한 하루키는, 

「… 더 이상의 단서는 찾을 수 없을 것 같네. 」 

유감스럽게 중얼거리면서, 눈을 뜨고 죽어 있는 시체의 눈을 닫아 주고 뒷골목의 더 안쪽으로 나아갔다. 











큰 길과는 다른, 어둠이 지배하는 공간을, 3명의 남녀가 천천히 나아간다. 

「왜, 왠지 기분 나뻐… 」 

「떨어져라, 움직이기 어렵다. 」 

「…으..」 

자연스럽게 하루키의 어깨에 달라붙어온 클로에를 뿌리치는 하루키. 

「뭐, 클로에 씨도 무서워하고 있고, 여자 아이를 지키는 것은 남자의 의무에요? 」 

클로에를 지원하면서 하루키를 진정시키는 클라라. 

「……」

─ 그런 의무 누가 정했어. 

하루키의 뇌리에 그런 말이 스쳐갔지만, 입에 담으면 꽤나 복잡해질거같아 입을 다물었다. 

「헤-에, 그럼 사양 않고… 에잇! 」 

뻔뻔하게도 하루키의 오른 팔에 매달리는 클로에. 그런 클로에의 행동에, 포기하고 한숨을 쉬는 하루키.  방금전까지 클로에의 지원를 하고 있던 클라라는 히죽거리며 둘을 바라본다. 

「정말이지… 귀찮네… 」


「그렇게 말해도~, 싫지는 않은 주제에」 

라며, 하루키의 가슴팍을 쿡쿡 찌르는 클로에 

「으, 짜증... 」 

그런 클로에에게 핏대를 세우면서, 팔을 풀려고 하는 하루키를 비난하는 클라라. 

「안 됩니다! 클로에 씨가 불쌍합니다! 」 

「… 하아. 」 

그런 말을 들은 하루키는 옆에서 기쁜 듯이 하루키의 팔에 매달린 클로에를 바라보며, 이젠 될대로되라 라는 듯한 모습으로 한숨을 내쉰 것이었다. 

어두운 길은 아직도 계속되고, 하루키들의 긴장을 한층 더 높인다. 

호위들의 시체가 있는 장소에서 십 수분 걸었을 무렵이었다. 

「이런, 이제야 오셨습니까, 아가씨 」 

갑자기 앞에서 누군가에게 불렸다. 어둠 때문에 모습까지 확인할 수 없지만, 젊은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 뒤에 서 있던 클라라가 갑자기 소리를 냈다. 

「오엔 ! 」 

「… 이 녀석이 오엔인가? 」 

그것은, 방금전 클라라가 말한 에스토리아가(家) 호위대장의 이름이었다. 

「꽤나 어린 나이에 호위대장을 맡고 있에. 」 

하루키는 속을 떠보듯 묻고. 

「예, 어릴 적부터 수행 덕분입니다. 」 

어둠에 익숙해진 하루키의 시야가, 부드럽게 미소 짓는 오엔의 모습을 포착한다. 

백은 색의 갑옷을 몸에 걸치고, 허리에는 하나의 붉은 검을 사용 하고 있다. 체격이 우람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정도의 살집, 적당하게 다듬어진 신체는 보기만 해도 그 강함이 전해져 온다. 

신장도 하루키보다 약간 높고, 분명히 하루키보다 한층 크다. 

「아차차, 아가씨. 주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냈습니다. 동행 부탁드립니다. 」 

「정말입니까!? 」 

「예. 자, 이쪽으로. 」 

클라라에게 손을 내민 오엔. 

「예. 부탁드립니다. 」 

오엔보다 내밀어 준 손을 강하게 잡는 클라라. 오엔은 그것을 확인하고 어둠의 속으로 걸어가고. 

하루키가 그 뒤를 따라가자 오엔이 불만스러운 듯한 모습으로. 

「여기서부터는, 우리의 일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라고 말하고, 하루키들에게 돌아가도록 촉구한다. 

「아니, 의뢰를 받은 이상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내 방식이라서 말이지. 」 

「… 그건 처음 듣는데. 」 

옆에서 불쑥 중얼거리 클로에. 

「하지만 ─ 」 

「─ 우리들이 있으면, 곤란한건가? 」 

오엔이 반론하려고 한 것을 가로막고, 하루키는 말을 계속한다. 

「그러니까 돌아가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건가? 」 

「… 할수없지… 다리는 잡지마라. 」 

벌레를 씹은거같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오엔. 그런 그의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클라라는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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