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리뷰동아리
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9화- 클로에의 결의 본문
제 9화 클로에의 결의
그것은, 확실히 청천벽력이었다. 갑작스런 말에 귀를 의심하는 하루키. 무심코 클로에에게 되묻지만, 그 소녀는, 표정과 대답을 바꾸지 않고, 몇 번이나 똑같은 말을 하루키에게 대답한다.
「… 하? 어이 어이, 진짜냐. 」
「불평하지 마. 아무래도 갈 곳도 없는 것 같고. 이야~, 일손이 늘어나 덕분에 살았어 ─ 」
혼자서 손벽을 치며 결정하는 클로에
「음, 내 의견은…? 」
약간 질색을 하며 묻는 하루키에게 천천히 뒤돌아 본 클로에는, 약간 그늘진 미소로,
「… 기각 」
라고 대답했다. 그 반응으로, 무슨 말을 해도 쓸데없다고 생각한 하루키는, 어깨를 움츠렸다.
「나, 진심이니까? 」
「응? 뭐가 말야. 」
「아니, 아무 것도 아닙니다. 」
갑자기 진심이라 말해져 당황하는 하루키를 아는지 모르는지, 장난스럽게 웃는 클로에. 그런 클로에를 곁눈질하며, 하루키는 새로운 문제점을 지적한다.
「… 어이, 침대는? 」
의심스런 눈으로 묻는다 하루키의 옆에선, 웃는 얼굴 그대로 굳은 소녀가 있다. 그것은 맹점이었다는 것에 고민하는 클로에.
「… 제대로 생각하고 나서 제안하라고. 」
가차 없이 추격을 가하는 하루키. 그런 하루키의 추격타를 듣고나서는 ,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손벽을 치며,
「그렇지! 저기, 하루키군, 여자 아이와 잔 적은 있어? 」
라고 터무니 없는 것을 말하기 시작한다.
「… 하? 」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머뭇거리며 부끄러워 하는 그 소녀의 폭탄 발언에 대해서, 그 이외의 말이 나오지 않았던 하루키지만, 드디어 클로에의 다음의 발언에 폭탄이 폭발해 버린다.
「만약… 만약 하루키군이 좋다면 이지만. ㄱ… 가가가… ㅌ 같이 안 잘래!? 」
「… 네? 」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푸슛 하고 김으로도 나올 것 같은 기세로 말하는 소녀의 발언으로, 한 순간의 정적이 덮친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에, 서로 거북해진다.
「아, 아니 아니… 이상하잖아. 」
「으읏! 」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약간 울상인 클로에가 노려본다.
「어쨌든, 나는 여기에는 머물지 않아. 여행을 가고 싶고 말이지. 」
「헤? 여행….? 」
「아아. 여행이야. 」
머~엉한 얼굴로 클로에가 묻는다. 하지만, 곧바로 핫! 하고는, 계속한다.
「그..그러면 나도 따라갈거야! 」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얼굴로, 하루를 바라본다. 그 얼굴에는, 한점의 흐림도 보이지 않는다.
「아니,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건데. 」
「상관없잖아! 여행은 길동무인걸. 」
어이없어보이는 모습으로 클로에를 바라보는 하루키에게, 후훗 하고, 웃음을 흘리는 클로에. 그 웃는 얼굴을 잠시 바라보고 있었던 하루키는, 목을 가로 젓는다.
「아니 아니 아니, 안 되는 건 안되는거야. 너무 위험해. 」
「문제 없어! 나 이래뵈도 마법은 특기인 편이야. 」
엣헴 이라며 그 풍만한 가슴을 펴고 있는 클로에. 그런 클로에에게, 역시 기가 막힌 기색의 하루키는, 머리를 긁적이며 생각에 잠겼다.
잠깐의 정적의 뒤, 허루키는 클로에에게, 묻는다.
「위험한 여행이야, 따라올수 없다면 두고 갈꺼야. 」
「매달려서라도 따라 갈겁니다. 」
「죽어도 책임 지지 않아. 」
「죽지 않아요. 당신이 지켜 주니깐요. 」
「뭣 때문에 여행에 나서지? 」
「여행에 목적같은건 필요없어요. 」
후훗 하고 웃은 후, 클로에는 하루키에게 가까워져…
츕ㅡ
「… 읍!? 」
허를 찔린 하루키는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서, 뒤로 빼려는데, 스르륵 팔을 감아온 클로에에게 단단히 구속되어, 떨어질 수 없다.
「… 응..춥… 으응. 」
잠시 혀를 넣어지거나, 마음대로 하고 있었는데, 과연 클로에도 숨이 계속 되지 않았는지,
「푸핫! 」
하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떨어지는 두 사람에게는 여운과 투명한실이 뒤를 잇고있다.
「… 읏! 」
이윽고, 자신이 한 일을 이해했는지,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소리가 되지 않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몸부림치는 클로에.
「…ㅇ....어이... 」
숨을 고르며, 입에 남은 침을 닦는 하루키. 그 시선의 끝에는, 사과처럼 새빨간 얼굴로 바둥거리는 클로에가있다.
「뭐, 뭐 뭐 뭐야? 」
동요하면서도, 간신히 입을 열 수 있게 된 클로에가 되묻는다.
「아니, 이상하잖아, 갑자기 왜 그런 짓을 한거야. 」
「헤? 아, 아니 ─, 의사 표명이라고 할까, 형편?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의사 표명이라도 형편이라도 보통하지는 않잖아. 」
탓! 하며 머리에 촙을 하는 하루키.
「아읏! … 아야야야… 싫었어…? 」
걱정스러운 듯이 하루키를 바라보는 클로에. 그런 클로에의 얼굴을 보면서 정말 참,이라며 말하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는 하루키.
「아니, 별로 싫다던가 그런 문제 이전에. 」
「으윽… 미안해. 」
클로에의 붉은 눈동자가 물기를 띤다. 그것을 본 하루키는 당황해서.
「아, 아니 이제 됐으니까, 이제 밤이야 늦었으니 이제 자자. 」
라며, 순간적으로 화제를 바꿨다.
「헤...? 음, 침대는? 」
처음의 문제를 돌아보는 클로에.
「니가 써라. 나는 바닥에서 잘기. 」
원래 일본인인 하루키에게 있어선 바닥에서 잔다는 것은, 별로 드문 일도 아니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사실 잠버릇이 나쁜 하루키는 아침에 일어나면 자주 이불밖에 뛰처나와있었기 때문인것도 있다.
「헤? 괜찮은 거야? 」
멍 ─한 얼굴로 클로에가 확인한다.
「아아, 상관없어. 잘수만 있다면 말이지. 」
「그래… 왠지 여러가지로 미안해. 」
죄악감하는 마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사과하는 클로에.
「신경 쓰지 마. 벌써 밤도 늦었으니 잔다. 」
「으, 응. 잘 자 ─ 」
램프의 불을 끄고 어두워지는 공간에서, 하루키는 나무로 된 바닥에 눕는다.
어둠과 정적을 남기고, 두 사람은 잠이 들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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