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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이 세계에서 인생을 구가한다 -17화- 오타쿠, 고블린을 섬멸한다 본문

번역(중지)/오타쿠 이세계 구가하다.

오타쿠, 이 세계에서 인생을 구가한다 -17화- 오타쿠, 고블린을 섬멸한다

메루루인 2018. 6. 8. 18:21

오타쿠, 시동한다
17. 오타쿠, 고블린을 섬멸한다



먼저 적에게 접촉한것은 내쪽이었다.

무리 가운데 가장 가까운적에게 눈독을 들이고 완전히 무방비한 등을 향해서 슈바르체아를 내리찍는다.

"쉬잇"
"갸아아아앗"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슈바르체아을 찍은 나의 손에 고기를 끊는 기분나쁜 감촉이 전해져왔다.

그 손길에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방심은 하지않는다.

이어서 오른쪽의 고블린의 목을 절단하고,
붉은피가 날린다.

고블린들은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면서 행동을 옮기려고는 하지 않는다.

에레네도 거의 무저항인 고블린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렸다.
검술이 리젤씨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검술은 그에게서 배운 것일까.

어쨌든 이는 유익하다.

"에레네. 예정대로 부탁해!"
"맡겨줘! 이오리도 조심해, 부상당하지 말고!"

걱정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끼면서 바로 위로 뛰어올라 근처의 나무의 굵은가지위에 착지한다.

겨우 고블린들도 다시 기동을 시작한듯 한결같이 분노의 표정을 짓고, 에레네를 쫓아갔다.
에레네도 걱정이지만, 그것보다 할일이 있다.

발등의 가지를 차고, [중력 제어]을 발동하여 앞을 지나는 고블린을 하늘에서 뒤쫓는다.

1분도 지나기 전에 맨 앞줄이 보였다. 이쪽으로 오는것은 70마리 정도. 절반수준이다.

아무래도 그 고블린들은 우리의 습격을 모르는듯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맨앞에 있는 녀석은 지휘관급의 생물답게 다른 고블린과 달리 허리에 감는 짧은 허리띠 뿐만 아니라 가슴까지 덮는 갑옷을 달고, 손에는 선혈처럼 붉은 거대한 한쪽날의 도끼를 쥐고있다.

우선은 여기에서 강습을 하자.

"가라! [만물 창조]!"

호풍룡과의 전투에서도 사용한 수단이다. 이번에 만든것은 수십개의 장창이다.

나의 배후에 나타난 그것들을 [중력 제어]로 단숨에 확보 ― ― 옷!?

갑자기 자세가 무너지고, 고도가 떨어졌다.

"― ―어, 어엇! 동시발동은 아직 무리인가!"

일단 비행을 위한 중력조작을 한번 사용한 후, 장창을 무리에 향해서 발동하여 낙하하면서 고블린 무리를 향해서 쏜다.

"목적과는 다르지만……일단 맞아라!"

그리고나서 곧 다시 발동하여 비행을 재개한다!
고도를 높이며 다시 지상을 내려다본다.

내가 발사한 창은 20마리 정도의 고블린을 뚫어버려서 땅에 기괴한 조형물이 몇개나 완성되고있다.

정수리부터 박힌 녀석도 있으면, 심장이 관통된 놈과 그것만으로는 죽지않아 움찔대는 녀석도 있어서 마치 지옥같다.

거기서 나무가 불길하게 술렁였다. "아프지 않느냐, 빨리 끝내거라 네놈" 이라며 불평을 한다.

미안, 그 놈들을 다 베면 끝나니까, 그런식으로 손을 모아서 빌면 "칫, 어쩔수 없구나. 빨리 하여라" 라고 말하며 더 강하게 술렁댄다. 그리고 그 이후로 잦아들었다.

후유....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정신을 차리고 남은 고블린들을 본다.

살아남은 고블린들은 동포의 시체를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중에는 그 지휘관의 녀석도 있었다.

"칫, 멈추지 않았나!"

욕을 퍼부으며 상공 아래의 고블린을 제치고 제일 앞의 고블린의 눈앞에 착지한다.

갑자기 눈앞에 내가 나타난것에 놀라고 걸음을 멈춘 고블린중 한마리에게 어깨로부터 비스듬이 내리찍는다. 우선 한마리.

"그갸아아아아!"

정신을차린 나머지 고블린들이 들고있던 무기를 나에게 내려친다.

"……휴"

위에서 내려치는 손도끼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따돌리고, 찔러오는 창을 자른다. 정면으로 검을 가지고 덮치는 고블린을 칼로 세차게 내리치며 베었다. 이걸로 두마리.

바로 뒤로돌아 한두마리를 다리로 후려서 움직임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한바퀴 돌려벤다. 두마리의 목이 달아났다. 네마리째.

아까 창이 잘려진 한마리에게 오른손으로 [폭염]을 발동. 다섯마리째.

계속 수십마리의 고블린을 잡다보니 5분이 지나기 전에 그 자리에 남은것은 유일하게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그 지휘관급의 고블린이다.

"........"

증원이 오는 기척은 없다. 에레네가 열심히 해주는듯 하다.

나는 안심하고 다시 그것과 대치한다.

[신안]을 발동한다.



아인족 고블린 로드 LV·118
힘 6300
속도 6300
지력 750
방어력 2100
마력 1230/1230
스킬 : 부술·5 악지혜(悪知恵)·4 통솔·6
칭호 :  변이종, 자귀의장, 좀도둑



레벨이 118……?

칭호에서 이 무리의 지휘관임을 알수있다.
마법은 전혀 쓰지 못하는지 마력량은 얼마 안되지만 강한것은 보면 알수있다.

다른 고블린들과는 〝 격〟이 다르다.

이 녀석에게 이기려면 나나 리젤급의 모험자가 아니면 무리겠군. 에레네라도 검만 쓴다면 힘들지도 모른다.

"……크크크!"

나는 무심코 웃어버렸다.

왜 하루에도 몇번씩 강적과 싸우지않으면 안되는걸까?

출처
http://ncode.syosetu.com/n6537ds/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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