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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소환술사 -32화- 길드마스터 『 2』 본문
-32화- 길드마스터 『 2』
『 의뢰의 달성 및 해상 장해의 토벌 수고 많으셨네요. 좀처럼 돌아오시지 않아서 걱정했습니다만,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마을로 돌아오고 나서 며칠 후, 나는 길드마스터에게 찾아갔다.
의뢰와 관계되는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 주었으면 좋겠네요, 라고 부탁 받았으니 거절할 수는 없겠지.
상대가 길드 마스터니까 라기보다,
미소녀의 부탁은 냉담하게 거절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
고급스러운 소파에 깊숙이 몸을 기대고, 나는 음, 하며 관록 있게 응답했다.
지난번과 비교하자면 대우가 좋아진 것 같은걸?
괴물 살인이라는 실적이 높게 평가된거 같았다.
.
뭐 실제로는 사신의 권속과 사신의 눈을 쓰러뜨리고 있었지만.
하나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신의 이야기를 길드 마스터가 놀라면서도 부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혹시 그녀는, 그 작은 섬에 사신이 있는 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 칭찬의 말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은 나중에. 당신의 퀘스트에 대한 보수를 지불하죠.』
그렇게 말하고, 맞은편에 있는 길드 마스터가 테이블 위에 수표 같은 종잇조각을 한장 둔다.
그 흐름에서 같은 종잇조각을 한장 추가하고, 또 한장 추가.
합계 세장의 수표가 모이게 되었다.
『이건... 수표 일까나?』
『 네. 금액이 큰 만큼.
현금으로 전달하면 폐가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포대에 들어가는 것 정도가 아닌건가?
거기까지는 보수에 집착하지 않았지만,
막상 받을 수 있게 되면 기대가 부풀어오른다.
오늘 정도는 호화롭게 놀고 보는 것도 좋겠다.
『 수표 한장에 1억 그것이 3장이기 때문에 3억트리스가 됩니다.』
『 에? 삼억!?』
『으음... 부족한가요?』
『에, 아, 아니, 전혀 문제 없지만...
그렇게 사용해도 괜찮은 거야?』
『 네. 그만큼의 일이었잖아요.』
무심코 목소리가 상기되어 버렸다.
이상하게 땀도 마찬가지.
갑자기 3억인가, 큰 돈이어서 놀랄 수 밖에...
지하 수도의 일당이 1만 정도였고, 서민 감각에는 자극이 강한 금액이다.
『 우선 저번때. 마왕군의 일부 부대와 싸우셨지요? 이들을 이길 수 있는 전사를 모으려고 한다면,
엄청은 아니지만 1억 정도 입니다.
자국의 병사로 대응하기에는,
군사를 모으는것과 직업으로써 유지하는 경비,
장비, 사망 등에 대한 보장은 국가 규모의 예산이 필요하게 됩니다.』
상비군이나 엄청난 돈만 갉아먹는 벌래로군.
군비비인지 군사비인지는, 국가 예산적으로 막대한 자원를 요구되는 녀석이다.
『 한층 더 마왕군 간부의 토벌이라면.
이녀석은 일반적인 병사는 아무리 모아도 쓰러뜨릴 수 없는 상대며,
정예 중의 정예, 영웅이라 불러도 좋을 법한 실력자가 몇명도 필요합니다.그 만큼의 강적이므로, 토벌에 걸리는 비용은 최저라도 10억은 우습게 넘을 법한겠죠.』
『들리고 있는게 전쟁같은데?』
『 그렇네요,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그리고 전쟁과는 돈이 들겠죠. 본래 100을 걸고 손에 넣어야만 할 것이, 1이나 10로 손에 들어온 것이라면 큰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이 2억은 틀림없이 당신의 보수입니다.』
과연, 그런건가하고 납득했다.
내가 한 일이 인정받아 보수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은 나쁘지 않네.
노력한 보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 다른 1장은 조사 의뢰의 달성과, 바다 망치의 괴물을 토벌한 추가 보수가 됩니다.
상업 길드도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던 모양이라, 괴물이 쓰러졌다고 듣자마자 시원스럽게 거금을 털어줬어요.』
『 아아, 그쪽에서도 돈을 들어 오고 있겠지....
아, 그러고 보니 빌렸던 배는 파괴되었는데,
저것의 몫은 어떻게 된 걸까.』
『 상업 길드가... 라고 하면 좋을까요, 몇개인가의 유력 상회가 싸우는 것 같이 매입하고 있었겠죠.
규정으로는 변제의 의무는 없습니다만, 자금 제공이라는 형태로 연줄을 만들고 싶었겠지요.』
아, 그런가?
유망주의 수집 같은 건 어디의 업계,
세계에도 있구나.
기분은 알 수 있고 합리적인 거겠지만, 별로 알고 싶은 않은 얘기다.
『 앞으로는, 그렇네요. 우선은 이쪽에서.』
길드 마스터가 꺼내 테이블 위에 놔둔 거는 은빛 목걸이다.
차의 핸들에 네개의 막대기를 붙인 것 같은, 배의 키를 본뜬 모양이다
『 은의 키. 이것을 보여 주면, 어느 상회의 배에 무료로 탈 수 있다고 합니다. 방의 형편만 붙으면 제일 좋은 방을 준비해 주고 식사까지 준비합니다 뭐, 정비때는 좋은 경호원겠네요.
당신을 태우면 항해의 무사가 약속되어, 어쩌면 전속적인 계약을 맺고 싶은 정도인 것 이겠네요 』
『 기브&테이크는 기본이지. 뒤는 둘째치고, 배에 탈 수 있는 건 고맙다.』
바다의 위를 걷거나 달리 거나 할 수는 있어도, 역시 바다는 넓다.
장거리를 이동하려고 생각한다면 역시 선박이다.
또 책도 관계만 잘 할 수만 있으면 이조다.
은 키 목걸이를 감사히 받는다.
즉시 목에 걸어 보았다, 묵직한 은의 무게가 꽤나 멋진걸?.
실용성 있는 실버 악세서리는 나쁘지 않다.
『 어울리네요. 어딘가 신경이 쓰이는 상회는 있습니까? 길드의 중개가 됩니다만, 한자리 마련할 정도는 도움이 됩니다.』
『 응..., 아니, 됐어. 평가되는 것은 기쁘긴 하지만, 별로 사람과 관련되고 싶지 않아.』
『 그렇습니까.그럼 그렇게 다짐을 받아두겠습니다.』
음 극진하다.
이야기가 잘 통하는 권력자이자 미소녀라니 최고겠지.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길드에게 공헌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지.
테이블 위에 놓인 삼억 수표를 받는다.
숫자는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문자 쪽은 여전히 읽을 수 없군.
영어 필기체 같다고는 생각하지만 이세계 언어의 벽은 두꺼웠다.
용건은 이정도 라는 분위기가 흐른 뒤.
길드 마스터가 내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 음, 그 밖에도 뭔가?』
『. S랭크로 승급 할 생각은 있습니까?』
『 갑작스럽네. 그야 오를 수 있다면 오르고 싶지만... 이런 분위기가 결정하면 되는 건가?
A랭크 위의 최고 랭크겠지, 여러가지 조건이라든지 어려울 거라고 하지 않았었나.』
나 같은 풋내기가 최고위가 되는 것은 귀찮은 일이 될 것 같다.
책임이라든가 의무 따위가 따라와도 큰일이다.
하지만 제안해 온 길드 마스터의 눈은 진지함
그 자체였다. 이것은 진지한 이야기인가.
『 사신 』
오케이, 이야기를 들어 볼까.
침묵으로 대답하고 다음을 재촉했다.
『...당신은 사신과 싸우고, 승리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큰 공적입니다. 문제가 있어서 공표할 수는 없습니다만, 나는 당신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그야말로 길드로 둘러싸는 것도 불사하지 못할 만큼.』
『 공표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역시 길드 마스터는 사신에 대해서 알고 있던 것 같다.
까닭이 있는 것 같아서 돌진한다.
싸움은 정보네 형님.
『 저것은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것만이 아니라, 공포의 감정을 받는 것으로 활성화합니다.
많은 사람이 존재를 알고, 바닥을 모르는 공포를 느끼기만 하면, 사신들은 만능의 모습으로 나타나버리겠지요.』
『...허어?...어이 설마, 저거 말고도....』
끄덕, 이렇게 길드 마스터는 작게 머리를 세로로 흔들었다.
그 행동은 귀엽지만, 그 밖에도 사신이 있다든가는 장난이 아니라고....
괜찮은 건가 이세계.
『 자세한 것은 덮어둡니다만.
여기서부터는 S랭크... 신들과 싸우는 영역이므로.』
『 그런 것인가. 그렇다면 좋아.
S랭크든 뭐든 괜찮겠지, 적의 정보를 얻고 싶다.』
『 그렇습니까, 유감입니다만 강요는할 수 없습니.…에?』
어리둥절한 길드 마스터의 얼굴은 나이에 맞는 여자의 얼굴이었다.
『... 싸우는거... 괜찮겠습니까?』
『 아아. 사신은 이미 내 숙적이 되었으니까 말이지. 눈을 찢은것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지옥의 끝까지 뒤쫓아가 생명을 끊어 주겠다.』
사신이 몇마리나 있다고?! 개나 줘버리라 그래!
선전 포고의 큰소리를 들을 이상 죽이느냐 죽느냐 하는 것이다.
길드 마스터는 침묵 끝에 긴 한숨을 내쉬고, 안심한 표정을 짓는다.
거기에 떠 있는 미소는 너무나 깨끗하며 아름다웠다.
『 다행입니다. 이걸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신의 일족으로, 그 사신과의 전쟁을.』
출처
http://ncode.syosetu.com/n5198dj/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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