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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세계(알스테이티아) -6화- 첫번째 마을사람 발견! (되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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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세계(알스테이티아) -6화- 첫번째 마을사람 발견! (되었다)

메루루인 2017. 12. 14. 19:01

"이런곳에서 자고 있으면 죽어버려? 일어나! 일어나라니까!"




신체를 흔들흔들 흔들어져서 눈을 뜨자 하얀 복슬복슬한게 시야에 들어온다. 아직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흐린눈을 비비며 초점을 맞추자 거기에는 긴귀가 달린 소년과 소녀가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응? 토끼귀? ...것보다 첫번째 마을사람 발견...."



역시나 어제는 피곤했을거다. 진동설정한 알람따위에 지지않고 확실히 숙면하고 있었던것 같다.



"형 아픈거야? 움직일수 없어?"

"아아...조금 피곤한것 뿐이야. 금방 일어날께."



아이들의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듯한 얼굴을 보면 아직 졸리다고는 역시 말할수없다.



"형, 왜 이런곳에서 자고 있었어? 이 근처엔 왕도마뱀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이상한 곳에서 자고 있으면 죽어버려?"

"진짜로!?"

" "응""



물어보니 카모플라주로  살아있는 가지를 꺾어모으면 식물의 냄새가 강하게 근처에 감돌아서 더욱 더 눈에 띈다는것. 이 두명도 새롭게 부러진 식물의 냄새가 강해서 상태를 보러온것 같다. 위험이 있다면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는것 같다.



"저기, 상담인데 형 갈곳이 없어. 할수있다면 두명이 살고있는곳에 데려가주지 않을래?"

"...형 인간이니까 모두에게 데려가면 어른한테 혼날꺼야...."

"화를 낼꺼야...."



이런 텐프레는 필요없지만.... 어차피 그거겠지? 인간 지상주의 같은걸로 아인의 박해라던지 한거려나? 일단 물어볼까.



"토끼귀씨들은 인간과 사이가 나쁜거니?"

"토끼귀씨가 아니라 우리들은 토인족이야. 인간들은 인간이 아닌걸 싫어하니까 심술쟁이라고 어른들이 말했어."



빙고인가...그래도 여기서 방치되도 죽을 자신밖에 없는데....



"토끼귀 귀여운데 말이지...안되도 좋으니까 어른들한테 물어봐주지 않을래? 열심히 일할테니까 구석에라도 살게해주지 않을래? 형 정말로 곤란해...."

"오빠 미아야?"

"아아, 응. 길도 인생도 미아야...."



이건 틀림없다.



"어떻게 할까? 형 정말로 곤란해 하는것 같은데?"

"불쌍하잖아... 집에 데려다주자~"



이런 순수한 아이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쪽도 목숨 걸고 있으니까...오히려 이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이라서 나쁜녀석에게 속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레벨이다.



"그럼 물어보는것만으로도 괜찮다면... 형, 그걸로 좋아?"

"아아, 상관없어. 도움이 됬다. 응? 저쪽에서 누군가가 오는데...두명의 마중인걸까...."

"우리들한테 마중따윈 필요없고 마을의 어른들은 거의 여기로 오지 않는데?"

"하지만, 봐 저기...."



다가오는 사람의 그림자 같은걸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대답하자 두명의 얼굴이 새파래진다.



"오빠! 저거 마물이야!"

"형 도망치자! 홉고블린이야! 그건 어른이 몇명이나 있지 않으면 이길수 없어! 모두에게 알려야해!"



그런걸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자꾸자꾸 그 그림자는 다가와서, 자신한테도 분명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신장은 175cm인 자신과 비슷하지만 마치 텔레비젼에서 본 격투기 선수정도의 체격에다, 그 손에는 보기에도 더러워진 곤봉이 쥐여져 있다. 얼굴이나 신체에는 작은 상처가 있고 피가 흐르고 있었다.



"왠지 다친것 같은데? 위험한 상대인가?"

"그래 형! 고블린이라는건 보통 무리짓고 있어. 아마 저녀석은 낙오되서 혼자 살아온걸꺼야! 그런 녀석은 꽤 위험해! 빨리 도망치자!"



정말로 이녀석이 위험하다면... 좋아 배를 묶을까.



"어이, 둘다 도망쳐라. 내가 이 녀석을 유인해서 어떻게든 할께! 정말로 강하면 두명의 동료나 가족을 위험하게 하는 이녀석을 데리고 도망칠수는 없어! 도움을 청하러 달려라!"

"하지만 오빠!"

"가자 메이! 빨리 달려! 우물쭈물 하고 있으면 형이 그만큼 죽어버릴 가능성이 늘어날꺼야! 달리자!"



메이라고 하는건가... 남자아이 쪽의 이름은 못 물어봤군. 꼭 들을수있게 노력할수 밖에 없겠구만! 자아 와라! 고블린자식!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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