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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마왕님 -107화- 말 구입 본문

번역(연재중)/나는 작은 마왕님

나는 작은 마왕님 -107화- 말 구입

메루루인 2018. 6. 13. 23:23

107. 말 구입

마차를 무사히 구입한 뒤 그들은 이제 말을 구입하러 왔다.
넓은 마구간 속으로 수십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모든 말은 정말로 훌륭하다.

"오, 좋은 말을 갖추고 있잖아?"

 가장 가까이에 있던 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보르시앙은 주인에게 고한다.

"감사합니다. 엘프님에게 그런 말을 받을 수 있다니 가만히 있을수 없습니다..."

쓸데없이 황송 해 오는 주인의 그 태도에 쓴웃음을 띄우면서, 보루시안구과 메루에리나 두 사람은 말 선택을 시작한다.
마차의 크기적으로는 한마리 말로 충분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말은 두마리 사둘 예정이다.
지크하르트는 이번에도 쇼콜라를 거느리고 두리번 두리번 허둥지둥 거리며 마구간을 둘러보고 있다.

"말들 모두 멋있네, 쇼콜라"

 지크하르트의 그 말에 쇼콜라는 피코피코 머리를 움직여 대답을 하다.

"말 씨는 오래 산다는데 누구를 고를까?"

가까운 말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말은 그대로 지크하르트에게 얼굴을 비빈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쓰다듬으려고 하지만 그 힘에 지고 맥없이 뒹굴다. 그리고 얼마간 말의 얼굴비비기 공격에 맞는다.

"우와아아앗!"

어떻게든 말의 얼굴비비기 공격에서 벗어난 지크하르트는 언젠가처럼 몸을 흙투성이, 말의 침투성이가 되었다.

"말 씨는 왜 얼굴로 공격하는 것일까……"

 옷에 묻은 진흙을 떨어뜨리고 있자 어느새 흙투성이가 되어 있는 지크하르트의 생각이 난 메르 에리나가 달려간다.

"지크님, 이렇게 더러워지고……또 말 씨와 놀았습니까?"
" 달라, 쓰담 쓰담 하고있으면 얼굴로 쿵-해서, 그 후 스윽스윽하고, 데굴데굴해서……"

 놀던 것이 아니라 놀고 있었단 말인가. 메르 에리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더러운 지크하르트의 얼굴을 닦아 준다.
 대강 닦고 끝낸뒤 보르시앙이 두마리의 말을 끌고 두 사람에게로 다가왔다.

"음, 말은 이 두마리로 좋을까?"

새하얀 말과 시커먼 말. 정반대의 색을 가진 두마리는 보기에도 훌륭하다.

"힘, 체력, 각력. 성격이 좋은 놈을 선택했지만 만약 다른 말이 좋으면 바꾸자"
"아니에요 오라버니가 선택한다면 틀림 없어요. 그 두마리로 합시다"
"와아 새하얀 말씨와 새까만 말씨다~ 이름은 새하얀 말이『 바바루아 』 새까만 말이  『에클레어 』!"
(바바루아: 프랑스 전통 디저트이름
에클레어:크림을 넣고 위에는 보통 초콜릿을 씌운 길쭉한 케이크)

 아직 돈을 주지 않았는데, 이미 이름을 붙어 버렸다. 게다가 쇼콜라들에 이어 또 다시 너무 맛있는 이름이다. 이 작은 마왕님은 분명 과자를 좋아할 것이다.
 게다가 말들도 마음에 든 듯"히힝!" 소리를 높인다.

"앞으로 잘부탁해..바바루아, 에클레어!"

그렇게 말하고 지크하르트는 두마리 말에 매달리다.
그러면 좌우 양측에서 얼굴이 다가와서, 지크하르트를 맥없이 굴린다. 그대로 얼굴을 득득 문지르고 또 다시 진흙 투성이, 말의 침 투성이가 되어 버린다.

"아와아아앗!"

어떻게든 도망 간 지크하르트는 옷에 묻은 진흙을 떨어뜨리면서 두마리의 말을 쳐다본다.

"말 씨는……위험해....!"

세번 째로 겨우 배운 지크하르트는. 앞으로 말을 건드릴 때는 보르시앙에게 안기며 만지도록 하겠다고 마음에 결정한다.
이렇게 새로운 동료가 두마리 늘어난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694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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