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리뷰동아리
나는 작은 마왕님 -104화- 축복 본문
104. 축복
새끼들이 태어나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겨우 만져도 괜찮다는 허가가 리지에게서 나왔다.
"야아, 작고 귀여워-!"
지크하르트보다 먼저 새끼들과 만나서 기뻐하는 것은 아론 손바닥으로 푹 들어가는 새끼 고양이을 살며시 끌어안고 뺨을 비벼댄다.
그것을 보고"지크도!지크도 안을래!"라고며 안절부절하며 리지에게 손을 내밀자, 리지가 새끼 한마리를 살며시 지크하르트의 작은 손 위로 올려 준다.
지크하르트의 작디 작은 손바닥에 푹 들어갈 정도의 작은 몸 작지만 따뜻하다. 그 목숨은 확실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열심히 호소한다.
미야-. 작은 울음 소리를 들고 큰 둥그런 눈으로 올려다보는 새끼 고양이. 지크하르트는은 움직이지 않고 그 큰 눈동자를 빤히 바라본다.
틀림없이 아론처럼 뺨을 비비대고 뭐든지 해서 새끼를 놀려 넘어뜨릴거라고 생각했지만 손 안의 고양이를 바라본 채 움직이지 못하게되고 말았다.
"……지크님?무슨 일이세요?"
그만 좀 전까지 고양이를 안고 싶어서 안절부절 하고 있었을 것인데. 막상 손에 고양이를 태운 순간, 조용해서 버린 작은 주인에게. 보르시앙는은 고개를 갸웃하다.
"……에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 알 수 없습니까?"
"응. 언제나의 고양이 씨처럼 꼬옥~ 안지도 못하고 모후모후도 할 수 없고, 작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미야-라고 울면서, 지크하르트의 작은 손바닥 안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고양이. 잠시 방심하면 손바닥 위에서 떨어져 버릴 것 같아. 그 작은 손을 허둥지둥 방황한다.
" 보르 어떡해!"
"자, 그럼 한번 제 손 위에 올리세요"
그렇게 말하고 보르시앙이 그 커다란 손을 내밀자 지크하르트는 그 위에 살짝 고양이를 얹는다.
지크하르트의 손 위에서는 두 팔로 가득 채워지는 고양이도 보르시앙의 큰 손 위에서는 한 손으로도 남을 정도다.
"!…… 보르의 손 위에서 더 작게 보이지 않아"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분이 여유가 있는 듯, 고양이를 꾹꾹으로 누르거나, 그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아까보다 재미 있어 보인다.
"고양이들, 건강하게 클 수 있을까……"
"불안하죠?"
"응……"
도둑 고양이 아니면 죽을 확률도 높지만 이 새끼들은 고양이의 꼬리 정류장에서 사육되는 애들이야. 큰 것이 없는 한 죽음은 없다.
그래도 걱정인 것이다.
"……그럼 내가 축복을 할까요?"
"추욱복?"
"네, 축복입니다."
보르시앙은 손바닥 위의 고양이를 한번 친묘의 곁으로 내리고 아론이 갖고 있는 고양이도 잠시 내려놓는다.
세마리 모인 새끼들을 모아 끌어안자 이마 높이까지 들고 중얼거린다.
"땅과 바람과 물과 함께 사는 작은 생명에. 보르 그린우드의 이름으로 평생 정령들의 가호가 있기를……."
세마리의 새끼 고양이의 이마에 각각 입을 맞추면 새끼들의 신체가 약간 빛에 휩싸인다.
"이야, 이것이 엘프의 축복인가……"
"굉장해, 처음 봤어...!"
엘프라는 존재 자체가 드문 것이다. 당연히 엘프의 축복 등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없다. 리지와 아론의 밖에 그 자리에 우연히 참석한 자들은 그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에 무심코 홀려진다.
"이걸로 괜찮아요. 이 아이들은 정령의 가호로 지켜지고 꼭 훌륭하게 성장합니다"
"우와 고마워 보르!고양이들, 좋아"
지크하르트가 세마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새끼들도 고맙다고 할까처럼. 목소리로 "미야-"라며 울었다.
덤
냥 냥 냥의 날
"오늘은 고양이의 날이니 타르트가 주역이네."
고양이 인형을 안은 지크하르트의 그 말에 에헴이라며 가슴을 편다.
" 좋아, 쇼콜라도 푸딩도, 오늘은 타르트에게 여러가지 해주자!"
두마리도 이론은 없는 것이다. 피코 손을 들어 의욕 만만의 모습이다.
"곰돌이의 날에는 쇼콜라의 축하를하고, 토끼의 날에는 푸딩의 축하를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지크하르트가 그렇게 말하자 세마리는두 손을 피코피코 움직이고 무엇인가를 호소한다.
"응, 지크의 날? 생일이 있는데, 디쿠의 날은 없어"
그 말에 나머지는 맥없이 어깨를 떨어뜨린다. 지크하르트는 생일과 별도로 고양이의 날 곰돌이의 날, 토끼의 날에 축하를 하고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들은 주인의 생일에서밖에 축하를 할 수 없다. 그것이 분할 것이다.
"음-……그럼, 모두 지크의 날을 만들까? 그리고 지크를 축하해주면, 지크는 기뻐."
그 말에 흐뭇하게 종종거리며 움직인 뒤 언제를 지크의 날로 할까 하고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6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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