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리뷰동아리
나는 작은 마왕님 -60화- 길드 본문
60. 길드
여관을 나오고, 지크하르트들이 찾은 곳은 이 마을에 있는 길드. 목조 가옥이 많은 가운데 길드는 석조로 되어 있으며, 게다가 그 크기도 이 마을에서 하나 둘을 다툴 정도다.
" 크네"
"네. 길드는 여차할 때 동네 사람들이 대피하는 곳이므로 크고 튼튼하게 되어 있거든요 "
크다고 해도 지크하르트가 사는 마왕 성과 비교하면 그곳은 역시 작지만 주위에 있는 건물과 비교하면 그 크기는 역력하다.
메르 에리나는 지크하르트를 끌어안고 보르시앙과 함께 길드로 들어간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고 얼굴이 무서운 사람이 왠지 많은 모험자들. 그런 가운데 어린이인 지크하르트가 들어가면 일단 울것이다. 하르크 마을의 도구점 주인 조차 울고 말았던 것이다. 싸움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울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크하르트를 안고 들어간 것이지만. 아이가 길드에 온다는 것 자체가 드물다. 더욱이 메이드와 엘프가 함께 하면 더욱 그렇다. 당연히 길드 사람의 시선은 세명에게 모인다. 그들을 보며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는 모험자들. 당연히 메르 에리나도 보르시앙도 별로 기분 좋은 것은 아니다.
"메르, 봐!저기 토끼 씨가 있어!"
틀림없이 울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런 기색은 전혀 없다. 지크하르트의 시선은 단 한군데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것은 접수에 장식된 작은 나무 토끼. 직경 십오센티 정도의 것이라는 것이다 이 넓은 길드에서 그것만 바로 발견한 것을 감탄한다.
"어머, 정말. 귀엽네요 "
메르 에리나는 주위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지크하르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토끼의 장식물 쪽으로 걸어간다. 접수에 볼일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침 알맞은 것이었다
토끼의 장식물 쪽으로 걸어가 메르에리나와 지크하르트와 별도로 접수대 앞으로 막 올라온 보르시앙을 손님이라고 판단한 여성 접수계는 미소로 대응한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용건이신지요 "
"모험자 등록을 하고 싶은데."
여성 접수계의 말에 보르시앙은 간결하게 대답하는데...
"메르이 토끼씨 만져도 괜찮아?"
"이는 길드의 것이니 마음대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에……토끼씨, 좀더 가까이서 볼래"
이런 메르 에리나와 지크하르트의 대화 때문에,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말을 듣고 여성 접수계가 무심코 킥킥을 웃음을 흘리기 때문이다.
"자 한번 만져보세요"
그러면서 여성 접수계는 지크하르트의 작은 손 위에 나무 토끼를 올려주었다.
"와아 누나 고마워!"
토끼를 받은 지크하르트는 그 토끼를 정면에서 보거나 뒤에서 보고 위에서 보거나……이리저리 각도를 바꾸어 보고 있는 그 모습은 정말 재미 있어 보인다. 그제서야 지크하르트가 조용해지고 보르시앙은 겨우 이야기를 재개하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08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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