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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마왕님 -3화- 곰의 쇼콜라 본문

번역(연재중)/나는 작은 마왕님

나는 작은 마왕님 -3화- 곰의 쇼콜라

메루루인 2018. 6. 12. 13:34

그날도、작은 마왕인 지크 하르트는 항상 그렇듯 공부를 끝냈다。저녁밥을 먹고、욕실에 들어가、평소와 같이 일상을 마치려 하고 있다。
 자는 시간도 가까워져、얼마 안 되는 시간을 이용해 자기방의 큰 침대 위에서 램프의 빛을 의지해 책을 읽다 보면、콩콩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린다。

들어와도 좋아」

밤의 이 시간에 지크 하르트의 방에 방문하는 인물은 한정되어 있다.。오늘도 메르 에리나가 평소와 같이 자기 전에 밀크를 가져왔을 것이다。
책에서 문으로 시선을 향하면、아니나 다를까、메르 에리나의 손에 쟁반이 올려져 있었다。

마왕님、밀크를 가져왔습니다」

메르 에리나는 침대의 보조 탁자의 앞에까지 걸어와서、거기에 쟁반을 둔다。
지크 하르트의 취향의 달콤함이 될 수 있게 벌꿀을 넣고、휘젓는다。

네、부디」

그렇게 말하고 건네면、지크 하르트는 책에 서표를 끼우고 베게 옆에 둔다。그리고、내민 컵을 받는다。

고마워요」

몇 번인가 후-후- 하고 컵에 입김을 불면서、느긋하게 입을 붙이고 밀크를 마신다。
언제나의 광경이지만、오늘은 조금이지만 모습이 달랐다。

……메르、등위에 그건、뭐야?」

지크 하르트가 가리킨 것은、메르 에리나의 등 뒤에 포대기에 묶여있는 뭔가를。
메르 에리나는、지크 하르트의 그 말에 싱긋 미소를 짓고、포대기를 푼다。그리고、등 뒤에 있던 것을 그의 앞으로 내민다。

마왕님에게 친구분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크 하르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직경이 60센티 정도인 곰의 봉제인형이었다。

「메르、이거……! 」

어제、마왕님께서 갖고 싶다고 말씀하시고 있었기에、서투르지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크 하르트는、메르 에리나의 손에서 곰의 봉제인형을 받고、초롱초롱 관찰한다。

「후아아아아……! 곰씨다아。굉장해에、다리도 움직여!귀여워어!」

단추로 묶은 손과 다리는、어느 정도라면 아래위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지크 하르트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흥분한 기색으로 손이나 다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저기이、이거 받아도 되는 거야?」

물론입니다。마왕님을 위해서 만들었기에」

그 말을 들은 지크 하르트는、곰의 봉제인형을 꽉 껴안는다。

「메르、고마워! 소중하게 간직할게! 」

상당히 기쁜 듯이、봉제인형을 껴안은 채로 뒹굴뒹굴하고 침대 위로 구른다。평상시라면「버릇없어요」라고 메르 에리나로부터 꾸중을 듣게 되는 것이지만、오늘은 특별하다。
메르 에리나 자신、이렇게까지 기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뒹굴뒹굴 구르고 있던 지크 하르트가、갑자기 위로 향해 딱 멈추더니、봉제인형을 들어 올려 뭔가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으면……。

「이름으은ー……쇼콜라! 오늘부터 쇼콜라는 친구야、잘 부탁해! 」

그렇게 말하고、곰의 봉제인형에게 『쇼콜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다시 꽉 껴안는다。
그렇게 작은 마왕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메르 에리나의 얼굴엔 자애로 가득 찬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이렇게 해서、지크 하르트의 귀여운 친구가 생기게 되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174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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