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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15화- 여관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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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15화- 여관에서

메루루인 2018. 6. 9. 01:59

제 15 화 여관에서



끼익… 하고 나무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열린 문의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융단이 깔렸고 난로까지 붙어 있는 꽤 호화로운 방이었다. 

두개 있는 침대 중의 하나로 클로에를 천천히 눕히고.
 
「오오... 」
 
라는 환호를 하면서 방을 둘러보고 있자, 클로에가

「으음... 」 

이라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눈을 떴다. 

「일어났냐? 」 

「… 응.. 」 

방금 전 일을 떠올린 건지, 힘 없이 대답하는 클로에. 

「레브라에 도착했어. 」 

「그래… 도망친건가... 」 

하루키의 보고에 의미심장한 대답을 하는 클로에. 그 상태가 신경 쓰이는 하루키지만, 굳이 묻지 않고 침대에 누웠다. 

「아무래도 오늘은 지쳤으니 잘게. 」 

하루키는 천천히 눈을 감아 그대로 잠이 들었다. 

옆에서 조용히 그 모습을 보고 있었던 클로에는 천천히 일어섰다. 






◇◆◇◆◇






「……」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하루키는, 우선 자신의 팔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 그리고 왠지 반신이 무거운 것을 깨달았다. 

옆 침대를 보자, 거기에는 클로에가 없기에 혹시나 싶던 하루키는, 움직이는 왼손으로 침대의 이불을 넘겼다. 

「…Oh..」

하루키의 예감은 적중했고, 이불 속에는 순백의 머리 색을 한 장발에, 날카로운 콧날이 특징적인 소녀, 클로에가 하루키의 팔에 매달려 자고 있었다. 그것도..재주도좋게 흉부에 달린 그 풍만한 과실을 하루키에게 들이밀고서..


「… 나참, 네가 어떤 사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좀 놔줘라… 」 

가벼운 딱밤을 먹이는 하루키. 페친-라고 하는 메마른 소리가 나고, 하루키의 팔에 붙어 있는 그 소녀는 눈을 떴다. 

「… 응 응… 응? 」 

클로에도 눈을 뜨자마자 제일먼저 보인 인물에 위화감을 느끼고, 근처를 둘러봤다. 

옆에는 텅텅 비어 있었이 된 침대. 눈앞에는 하루키의 얼굴. 클로에는 번갈아 그것을 응시하고, 얼굴이 빨개져서, 중얼거린다. 

「… 보쌈? 」 

「아니, 왜 그렇게되는데! 」 

클로에의 전혀 예상치못한 중얼거림에 자신도 모르게 태클을 거 하루키. 

「나는 전혀 상관없다고? 오히려 웰컴이야? 」 

라고 말하고서 이불 속으로 몸을 뒤척이는 클로에가 슬쩍 하루키의 팔에 자신의 팔을 엮는다.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니까. 」 

「아윽! 」

새빨간 얼굴을 한 클로에에게 촙을 하는 하루키. 팡 ! 하는 둔탁한 소리와함께 하루키의 구속이 풀린다. 

「정말이지. 방심할 틈도 없네. 」 

이불을 능숙하게 접어, 침대의 한 쪽 구석에 놓은 하루키는, 창문을 열어 환풍을시킨다. 

「우선, 나는 지금부터 모험자 길드에게 가서 모험자 등록하고 올테니까 넌 여기에서 기다릴 것! 알겠지? 」 

「에 ─ 」 

부 ─ 부 ─ 아이처럼 불평하는 클로에에게 약간의 짜증을 느끼면서, 다짐을받듯 한 번 더 괜찮지? 하고 이번엔 위압감을 내뿜어 억지로 따르게 한 하루키는, 그대로 숙소를 뒤로 했다. 

남겨진 클로에는, 외롭게 하루키를 기다리는것이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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