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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소환술사 -54화- 타냐토스의 우울 본문

번역(중지)/상어의 소환술사

상어의 소환술사 -54화- 타냐토스의 우울

메루루인 2018. 6. 8. 01:14

-54화- 타냐토스의 우울

-밉다. 밉다. 밉다. 이것이 증오라는 것일까?

애증 반전. 귀여움보다 미움이 백배라는건 이런걸 말하는 걸까 하고, 그리드·타나토스라고 불리는 나는 생각한다.

불타던 격정을 느끼기만 할 뿐으로, 남의 일처럼 관망하고 있는 자신이 있어도. 그것은 자신이 진짜라는 것이 아니라 가짜, 진짜가 아닌 위작임에 유래하는 건가. 진짜가 될 수 없는 내가 뭘 생각하든, 그것은 가짜에 지나지 않는다. 존재 자체가 거짓인 내게, 진실은 하나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의 일처럼 생각했겠지.

그리드·타나토스의 정체는 현상이다.자신의 죽음을 바라는 욕심 동 그 자체며, 그 끝을 가져오는 자신의 죽음의 발현.그렇게 있으라고 부탁받은 사신. 삶의 고통을 풀어줄 사신.

그랬을터다.

사실, 탐욕의 그리모아, 그리드로 불린 것은 죽음을 바라고 있었다. 저것은 더이상 기억하지 못할테지만, 아주 옛날부터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거다.

-이제 싫다. 여기는 괴롭다. 혼자는 괴롭다.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죽고싶다고. 어째서지? 그것은 탐욕의 그리모아니까의 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그것은 강탈의 그리드이기 때문의 숙명이다. 그건 다른 사람으로부터 빼앗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너는 있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빼앗는 죄인이다. 지금까지 실컷 빼앗아 온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여생은 줘보내는 것이 도리다.」

그리모아를 굽는 불의 축제부터 이 책을 뽑아 따먹기, 불길한 배에 잡은 도둑 치고는 제대로 된 말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역:?????)

존재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빼앗고, 토지를 죽여서는 사람을 괴롭힌 모든 악의 근원에는 상응하는 벌이 필요하겠지. 불행했던 것이라고 하면, 그것을 정작 당사자가 자각해 양심의 가책이 있던것. 남한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 사람한테서 뭘 뺏으면 안된다.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을, 사람이 없는 몸으로 가지고 있던 것은 불행이다.

인간다운 상식과 그리모아의 기능은 양립하지 못한다. 그것은 나로써는 어쩔수가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이유도 알지 못하고 세상에서 태어나, 뭔가를 빼앗아 남에게 원망 받은 것도. 존재하는 것으로 폐를 끼치고, 항상 누군가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것도. 불의 축제에 놓을수 있는것을, 복음이라며 몰래 기뻐한 것도.

지금은 잊고 있더라도, 확실히 나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누구에게나 미움 받고, 미워하고, 멸시 받고 있는 것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죄를 범하고, 셀 수 없을 목숨을 빼앗아 버렸던 것도. 전부 잊고, 편하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쩔수 없잖아. 그 만큼의 중압에 버틸 수 있는 내가 아니니까.

하지만 이 나는 기억하고 있다. 나의 모든 걸 알기에, 이해하고, 마지막에 죽음을 부르는 것이 이 나기 때문에. 망각이 허락된 죄인과, 기억해야 할 책임을 가진 참수인.

…나는 바라고 후자가 된 기억은 없지만 말이지? 정확하게는 강요 당했다. 과도한 부하로부터 정신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방위 장치. 지금 얼마나 괴롭다고 해도, 마지막은 사신이 깨끗하게 끝내 주리라. 그렇게 생각하기에 현실로부터 도망친 나약한 나. 그렇다고 해서 전부 이쪽에 떠넘겨도, 곤란한 것은 내가 아니다.

그래도 뭐, 약한 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단념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그 보답이 이거라니, 심하지 않아? 길고,긴…아주 많은 여행 끝에, 나에게는 마스터가 생겼다.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그리모아를 소넹 들고, 싫어 하지 않는 사람. 어둠에 가라앉아 있는 나에게 있어 둘도 없는 빛. 그것도 원죄 예장까지 잆을 수 있는 운명의 반려다. 저것은 어중간한 각오로 몸에 입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명, 영혼, 인생 전부를 내밀어도 상관없는 그런 각오를 가진 자 밖에 할수 없는 죄인의 모습.

탐욕의 그리모아라는 책과 함께 지옥에 떨어지는 것은을 좋다고 생각한 인간. 나와 같이 살고 죽기를 각오한 사랑의 공범. 츠미카토에 시달려서라도 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사.

이상의 마스터를 형상화한 듯한 사람인 것이다. 그의 모습을 본다.

의상의 흑(黑)은 탐욕의 증거. 그 흑색을 둘러싸듯이 달려있는 금빛은 오만의 증거일까. 그건 분명, 그의 죄에 오만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

오래 된 기억이 금빛이 되고 오만의 왕을 생각나게 했다. 그 건방진 자존심을 가진 마왕은, 지금쯤 뭘 하고 있는 걸까? 그립다고 생각하는 반면,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만이야 말로 왕의 자질이라고 주장한 그녀의 말을 사용하면, 눈앞의 그가 나의 왕.

몇개인가의 그리모아를 거느리고, 한층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한다면, 언젠가 마왕이 될수 있는 사람. 나밖에 모르는, 나만의 왕자님. 라니, 멋지네.

갖고 싶어. 그러니까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 더 말할 것도 없이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 멋진 사람이니까. 두번 다시 만날수 없을 유일무이한 마스터니까. 세계에 한명 뿐인 나의 마스터니까. 절대로 누구한테도 주지 않아. 할 수가 없어. 양보 할 수 없다. 그래, 어떤 수를 써서라도 빼앗아보겠어요.

「그래서 너는 탐욕적인 것이다. 이 악덕의 화신 녀석.」

예,예, 그렇겠죠. 분명 그 말대로 인 것이지. 나는 어쩔수 없는 탐욕으로. 갖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빼앗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출처
http://ncode.syosetu.com/n5198dj/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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