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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소년 -51화- 마인 이슈달라 본문

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51화- 마인 이슈달라

메루루인 2018. 1. 22. 20:51
제51화 마인 이슈달라

마인이라 하는 것은,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이 있는 마물을 칭한다.
강함이나 인간형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 형태의 몸으로도 말을 할 수 있다면 마인이라고 지칭한다.

예로, 테미아도 신체를 가지지 않는 장독으로 이루어진 마물이지만, 염화로 얘기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마인으로 분류된다.
그 마인이 얼마나 유명한가에 다라, 이명이 붙는다. 모험가도 어느 정도 유명해지면 『폭룡』 같은 이명이 생겨난다.

그래서, 이번에 쓰러뜨리러 가는 마인은, 마인 이슈달라라고 말하며, 『묘지의 수인』이라는 이명이 붙여질 정도로 유명하다. 남쪽 땅에는 S랭크 이상의 마물, 마인, 모험가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마인 이슈달라는 A랭크임에도 살아남았다.
그런 유명한 마인이 어째서, 서쪽땅에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C랭크 정도의 마물 밖에 없는 『택트늪』에 나타났기에, 린네들이 향하게 됐다.

화제가 바뀌지만, 이 세계, 『제아스』는 4개의 대륙으로 나뉘어져 있어 동, 서, 북, 남이라고 알기 쉽게 이름이 붙여져 잇다. 그 4개의 대륙에선 여러 가지 생물이 살고있으며, 린네가 소환된 티미네스국이나 라디솜국, 알토 · 에르그 등은 서쪽땅이다.

다음으로, 마왕이나 강력한 마인이 있는 것은 동쪽땅이라 들었다.
어째서 애매한지는, 지금까지 가서 살아돌아온 자가 없기 때문이다.
동쪽땅에는 마계로 연결되는 물건이 있어서, 마왕이 나타났다는 역사가 있기에, 동쪽땅에는 마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동쪽땅도 원래는 인간들이 있었지만, 마왕이 나타나서 침략당한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 엘프, 수인, 드워프는 서쪽땅에서 생활하고 있다. 남쪽이나 북쪽의 땅은 반 정도 침략 당하고 있지만, 강한 사람이 모여 있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 연유로, 남쪽과 북쪽의 땅에는 강한 자만이 모여있는 것이다.

마인 이슈달라는 어떻게 왔는지 모르지만, 왜 단독으로 남쪽의 땅에서 서쪽의 땅으로 온 것일까? SS랭크 마인 이아와 비교하면, 겨우 A랭크인 마인이 단독으로 알토 · 에르그에 나타난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적의 기지에 단독으로 돌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만행이기도 하다.


린네들은 지금, 마인 이슈달라를 쓰러뜨리기 위해, 『택트늪』까지 왔다.



"여기가 『택트늪』인가. 작은 늪투성이네"

린네들은 3일에 걸쳐서 『택트늪』까지 걸었다. 눈앞에는, 작은 늪이 드문드문 보이고, 발판은 있지만, 싸움이 벌어지면 빠질 것 같다고 생각됐다.
얘기에 의하면, 늪은 다리 무릎에 좀 닿지 않는 깊이여서, 가라앉을 일은 없지만, 싸움 도중 다리를 잡힐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여기 도착했는데, 어디 있으려나?"
"『택트늪』의 안쪽에 큰 늪이 있는데, 그곳에서 습격당했다고 들었습니다"

테미아는 몇 개의 늪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시엘과 엘리스에게 말한다.

"이 늪을 피해서 가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늙은이 엘프, 유감가슴 아가씨! 몸을 바쳐서 주인님과 저의 발판이 되세요"


" " 장난치는 거냐!?" "


테미아가 그렇게 명령을 내리지만, 역시 2명은 거절했다.

"거기에, 또 유감가슴이라고!"
"엘리스……, 그 부분은 단념하는게 좋아. 나도 몇 번이고 말했는데 전혀 안 멈췄으니까……"
"당신도 고생하고 있던 거군요……"

2명은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손을 두고 위로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다 치고, 『택트늪』의 안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알고 있는 엘리스에게 안내를 부탁한다.



"다른 마물들이 전혀 나오질 않네?"
"마인이 있어서 아냐?"

마인 이슈달라가 나타난 탓에, 이 근처에는 마물이 없다. 마인 이슈달라와 싸우기 전,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엔 안심했다.

"다만, 저 늪에서 뭔가 기색이 느껴지는데 말이지?"
"네, 저도 느껴집니다. 이곳에 있는 마물은 기색을 감추는 것에 능숙하다고 들었는데……"

테미아가 말하는대로, 라우드로부터 『택트늪』에는 기색을 감추는 것에 능숙한 마물이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들었다.
다만, 『택트늪』에 있는 마물의 전부가 기색을 숨길 수 있는 건 아닌지도 모른다.

"틀림없이, 뭔가 있는데 늪안에 있네…… 시엘, 해버려"
"공격하면 되는 거지"

린네는 냄새가 심한 늪에 손을 대고싶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시엘에게 활을 쏘게 한다.
번개의 화살로 몇 번이고 늪안을 공격한다.

(흠, 기색이 사라졌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은 것 같네)

시엘이 공격한 장소로부터 뭔가 떠오르는 그림자가 보였다. 뭐가 떠오르는지 지켜보고 있으니………….

"인간!?"

늪 안에서 떠오른 것은, 시엘의 화살에 의해 가슴에 상처가 난 인간이었다. 조금 전까지 기색을 보아, 아직 살아 있었지만…………, 방금 전 공격이 생명을 베어내버린 것 같다.

"왜 인간이……?"
"이건 함정이야!!"

린네는 곧바로 소리를 높였지만, 서있던 장소에서 흙이 올라와서 신체에 감겨왔다.

"무슨, 이건 흙 마법!?"
"……적의 공격이군요?"
"그래, 저건 얘기했다던 모험가일 거야. 1명만 남겨서 미끼로 쓴 거야. 그렇지?"

전원이 흙 마법으로 인해 구속되고 있는데, 린네는 냉정히 설명을 하며 이 참상을 일으킨 범인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그리고, 린네들로부터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흙이 다시 올라와 형태를 만들어간다.

"후후, 영리한 꼬마도 있었나보네. 이름을 알려주지 않을래?"
"상대의 이름을 묻기 전엔 자신의 이름부터 말한다, 몰라?"

린네는 구속되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데, 평상시 그대로의 태도였다. 그 태도에 오싹한 건 엘리스였다.
엘리스는 눈앞에 있는 곤충의 촉각을가진 검은 갑옷과 같은 팔을 하고 있는 인간형의 무언가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에 구속되어 있는 지금은 자극을 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었다.

"단순한 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배짱을 가지고 있네. 나는 이슈달라라고 해. 이래봬도, 일단은 유명해"
"알고 있어. 『묘지의 수인』으로 불리던가. 나는 너를 쓰러뜨리러 온 린네다. 기억해놔"
"역시, 알고 있었던 거구나. 일부러 1명만 놓쳐줬는데, 정보가 전해지지 않으면 이상하니"
"흐음……"

즉, 마인 이슈달라는 모험가를 끌어들이기 위해 1명만 놓쳐서 정보를 새어나가게 했다. 한마디로, 다음 사냥감은 린네들이라는 것이다.

"그건 왜야?"
"이제 곧 죽을 상대한테 가르쳐줄 의리는 없어"

이제 정보를 더 말할 생각은 없어 보였기에, 린네는 테미아에게 지시를 내렸다.

"테미아, 이제 괜찮아. 해도 돼"
"네"

테미아는 흙의 구속을 억지로 풀어내기 위해 힘을 집중한다. 테미아의 몸에 달라붙은 흙에 금이 가더니, 소리를 내면서 흩어졌다.

"호오……"

테미아는 곧바로 검을 꺼내서 린네들을 구속하는 흙 마법을 찢고, 부쉈다.

"이제 움직일 수 있게 됐는데?"
"그건, 1000 정도의 근력으론 부술 수 없을텐데"

이슈달라는 여유 있는 듯, 이쪽을 관찰하고 있었다. 하지만, 테미아가 먼저 움직여 검으로 이슈달라의 몸통을 베어내지만,


"가짜? …… "물러나!" 윽!?"

테미아가 물러나자마자, 원래 있던 장소에 날카로운 가시 같은 것이 박혀 있었다.

"본체는 숨어 있어!! 주위만이 아니라 아래도 경계해. 마력이 느껴지면 곧바로 떨어져!!"
" " 네!!" "
"아, 알겠어요!!"

린네가 지시를 내리고, 경계한다. 조금 전의 이슈달라는 흙의 인형이어서, 무너진 흙이 됐다.

"또 흙의 인형!?"
"1…… 5…… 10체 이상은 있어요!"

개미류 곤충 마인인 이슈달라는 흙 마법을 다뤄서, 지금처럼 수로 공격하는 전법에 자신있어서 본체는 완전히 숨어있는 것이다.
지금도 본체는 없을 것이다. 린네는 흙의 인형보다, 지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다리밑의 공격은 마력을 감지하지 못한다면 피할 수 없기에, 흙의 인형은 다른 모두에게 맡긴다.

"가짜를 베어내도 의미는 없습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그래, 본체를 이끌어낼 방법을 생각할테니까, 시간을 벌어줘"
"알겠습니다"

흙 안에 있다면, 밖으로 나오도록 하지 않으면 이쪽의 공격이 맞질 않는다.

" "타파" "

엘리스가 재빨리 대형 기술로 주위에 있는 흙의 인형을 넘어뜨렸다. 확실히 린네들이 있는 장소를 피하고.

(헤에, 제법 능숙하게 컨트롤하고 있네……)

동료를 피해서, 적만을 흩뜨리는 정밀한 컨트롤을, 엘리스는 쉽게 해냈다.

"역시,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오네요"
"흙의 인형이니 말이지. 마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조심해. 본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구전이 될 것 같으니까"
"알겠어요"

린네는 마력을 느끼는 것에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다. 원래 세계에서는 마력이 없었기에 원래 세계와 『제아스』의 차이를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원래 세계에선 없었던 위화감이, 마력이라고 린네는 이해하고 있어서, 그 마력을 더듬어 본체를 찾는다. 하지만, 꽤 깊게 들어가 있는 탓인지 린네의 감지 범위를 벗어난 곳에 있는 건지,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

(이건, 생각보다 고전할지도 모르겠네……)

고전하는 것은, 싸움이 아닌 적을 찾아내는 것이다.
마력 수색으로 발견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 린네였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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