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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소년 -37화- 아는 사람 본문

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37화- 아는 사람

메루루인 2018. 1. 22. 20:26
제37화 아는 사람

저번의 도플갱어와의 싸움으로부터 2주가 지났다. 앞으로, 하루 정도면 알토・에르그에 도착할 거리가 됐지만…………

"거대하네……, 아직 하루 정도의 거리가 남아있는데 벌써 알토・에르그가 보인다니……"
"그렇네요. 저 거대한 수목에 신기루 섬이 있는 것이니, 여기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역시나, 엘프가 만든 나라……, 신기루 섬은 어떻게 떠 있는 걸까?"

전원이 감탄의 소리를 내고 있었다. 테미아가 말한 대로 거대한 수목과 주위에 떠있는 섬이 몇개인가 보인다.
아직 멀리서 보고 있을 뿐이지만, 환상적인 나라라는 것은 알 수 있다.

(과연, 마법의 나라라고 들은 나라답네. 그 신기루 섬은 예상 외였어)

엘프가 숲을 사랑하는 종족인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대한 수목까지는 놀라지 않았지만, 섬이 주위에 떠있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단연 가는 게 기다려지 됐네!"
"네. 노처녀 엘프의 실력 부족이 부각되는 것이 기대되네요"
"어째선데!?"
"어라, 엘프는 마법이 특기라고 들었던 적이 있고, 마도구를 만들 수 있는 엘프 또한 많습니다만,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윽……, 그건……"

테미아에게 상처에 소금이 뿌려졌다. 시엘은 지금까지 무녀를 해온 것도 있고, 자신있어 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모험가이니 전투는 가능하지만, 린네와 테미아보다는 아래다.
마력이 높기는 하지만, 엘프와 비교하면 약간 뒤떨어진다. 엘프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마력이 높다고 들었던 적이 있지만, 아직 직접 만나지 못한 만큼 린네는 테미아가 말하는 것이라면 그렇겠지 하고 납득할 수밖에 없다.

"요, 요리라면……"
"저희들도 가능합니다만?"
"…………"

린네와 테미아도 요리는 가능하다. 린네는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있었기 때문에, 그 때 스스로 요리를 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테미아는 어째서 가능한지 의문이지만…………

시엘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요리 실력은 2명과 그다지 다를 게 없다.

"훌쩍, 소년……, 테미아가 괴롭혀어……"

눈에 물기를 머금은 시엘이 린네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래 그래, 울지 마. 테미아는 괴롭히기만 하지, 동료라는 관계에서 내쫓으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
"네. 오히려, 동료가 아니게 된다면 제가 곤란합니다. 괴롭힐 상대가 없어지는 걸요"
"나는 괴롭힘 당할 정도의 실력 밖에 없다는 소리랑 마찬가지잖아! 우에에에엥!!"
"그렇게 말하면, 이미 때린 곳에 또 때리는 거랑 다를게 없잖아……"
"크흠"

정말로 울기 시작한 시엘을 위로하는 린네. 테미아는 시엘이 울음을 그칠 때까지 자신은 관계 없다는 듯이 하늘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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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시엘이 울음 그쳐서, 드디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겠어!!"
"그렇습니까, 있는 힘껏 노력해주시길"
"으으으으으~"

시엘은 하나의 자기다짐을 하고, 테미아는 어찌되든 좋다는 듯이 대답한다.

어째선지, 이 파티는 밸런스가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 린네였다. 2명이 말싸움을 할 때, 린네는 방관자로 있는다. 가끔, 시엘이 울기 직전이 되므로, 린네가 위로해서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역할도 겸사겸사 한다.
이처럼, 각각의 타입이 차이가 나서, 재미있는 파티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뭐, 나는 기대하고 있을게"
"응! 소년을 위해 노력할게!!"

최근, 린네는 생각한다.
시엘이 자주 린네한테 의지하게 됐다. 그것은 테미아가 괴롭히고, 린네가 격려한다는 흐름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 흐름을 만든 것은 테미아이며, 이것도 계산한 게 아닐까? 하고 의심 할 정도이다.

라는 것을 시엘이 없을 때 테미아에게 물어봤는데…………


"아뇨, 놀리는 게 재밌으 뿐, 그렇게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인님이 저를 높이 평가해주시는 것은 기쁩니다만……"

라고 밖에 대답하지 않는다. 그것이 본심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나쁘지는 않으니, 결국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안에 들어가면, 우선 숙소를 정하고 소재를 팔러 갈까"
"네, 소재가 가득 모여있으니까요"
"이만큼 넓으면, 관광도 해보고 싶네~"

환상적인 나라라면, 관광하고 싶은 마음도 안다. 관광 명소도 많이 있을 것이고, 마도구 같은 드문 물건도 팔고 있으니, 린네도 둘러보고 싶은 것이다.

린네는 알토 ・ 에르그를 기대하면서, 길을 걷고있으니…………

갈림길에서, 면식이 있는 얼굴을 찾았다.

"……어라, 린네들이잖아!?"
"아, 진짜다. 설마, 여기서 만날 줄이야"
"오랜만……"

예전에 만났던 란 일행이었다. 티미네스국에 있었을 때, 딱 한 번 같이 있던 파티이며, 뒤에는 하나의 마차가 보였다.

"우리들은 티미네국에서 호위 의뢰로 알토 ・ 에르그에 향하고 있었어"

마차를 신경쓰고 있는 린네를 알아친 란이 그렇게 대답해준다. 달리오와 애니도 수긍한다.

"어라, 아는 사이?"
"맞아, 티미네스국에 있을 때 한 번 파티를 짰던 적이 있어"

마차에서 나온 것은 마차의 소유자이며, 상인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남자.
상인은 1명만 있고, 호위는 이 3명을 고용한 것 같다. D랭크 1명, E랭크 2명만으로 괜찮은 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거리에서 마을로 향하는 길은 정비되어 있어 그리 강한 마물은 잘 나오지 않는다.
린네들 같이 일부러 숲속으로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강한 마물과 도적은 나타나지 않는다. 호위는 3명 정도로 충분할 것이다.

"저는 행상인을 하고 있는 바르드라고 합니다. 그쪽이 괜찮으시다면…………"

이쪽도 자기소개를 하고, 바르드로부터 제안이 왔다. 하루 뿐이지만, 함께 알토 · 에르그에 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즉, 가는 김에 호위를 부탁하고 싶다고.

(행선지는 똑같고,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

행선지가 같은 것도 있어서, 승낙한다. 호위료는 필요가 없지만 만약 도적이 나오면 퇴치한 도적의 물건들은 전부 린네가 받는 것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하루 뿐이라면, 도적이 나올 가능성은 낮고, 호위료는 필요없다고 말하기도 했으니, 바르드는 기뻐하며 승낙했다.

"아, 일단 랭크를 물어봐도 될까요?"
"전원 B랭크다"

바르드는 린네에게 물어봤다. 린네가 아이니까, 라는 판단은 하지 않고 곧바로 린네에게 물어보는 것을 보아, 안목 있는 상인인 것을 눈치챌 수 있다.
랭크를 듣고, 바르드는 놀라움의 얼굴을 했지만, 그것은 잠깐 뿐이었다. 오히려, 제일 놀라운 얼굴을 한 것은 란들이었다.

"뭐어!? 처음 만났을 땐 분명 F랭크였지!?"
"응, 여러가지 있다보니…………"

달리오는 린네와 테미아가 F랭크였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렇게 말했지만, 라디솜국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를 간단하게 가르쳐주니…………



"진짜로, 그런 일들이 있던 거야……?"
"응, 고블린이라 해도, 떼로 몰려와서 공격 해왔으니까"
"우리들이 다니던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만약 만났다면 위험했을지도"

린네들만으로 쓰러뜨렸다고 들어서 놀라운 부분도 있었지만, 란들은 린네와 테미아라면…… 하고 납득한 부분도 있었다.

"아, 그쪽의 엘프는 새로운 멤버?"
"그렇게 되겠네요. 시엘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할게"
"오오, 힘만 쎈 바보 메이드와는 달리 착실해"
"힘만 쎈 바보 메이드…… 풋"

란의 말에 웃어버린 시엘. 그 말을 듣고 있었는지, 테미아가 얘기에 끼어들었다.

"어머어머,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만, 그 짐승 냄새나서 아무도 접근해 주지 않는 외로운 여성이셨네요"
"뭐라고!?"

테미아와 란, 시엘이 말싸움 하는 것과는 달리, 서로를 그다지 싫어하는 느낌은 들지 안 든다. 그렇다 치더라도, 어째서, 테미아는 란도 괴롭히는 거지?

신경 쓰였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게 됐다. 린네가 기대하고 있던 도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뭣, 『주원』의 도적이라니!? 어째서, 이곳에……"

나름대로 선명한 주홍색의 옷을 입고 있으며, 인원수는 20명 정도가 있다. 그 안에서 두목 같은 남자가 나타났다.

"저, 저건……, 『주원』의 두목, 여기서 끝인가……"

『주원』은 유명한 도적단으로, 두목은 정평난 잔인함과 강함을 지니고 있다.
이 정도의 숫자에, 두목까지 나와서 이미 바르드는 단념하고 있었다.

"오오오! 여자가 4명이나 있군!! 너희들, 여자는 죽이지 마라. 나머지는 알겠지!!"

남자는 죽이고, 훔칠 수 있는 것은 훔치라는 지시인 것 같아 보여서, 이쪽의 앞을 막고 있었다.

"저기, 『주원』은, 강해?"
"그……그래, 저 두목은 유명할 정도야……"

유명하다는 것은, 그 목에 현상금이 걸려있다는 것. 그것을 듣자마자, 린네는 씨익 웃었다.

"테미아는 나와 함께 도적들을 퇴치, 보스의 머리는 뭉개지 마. 시엘은 바르드와 마차를 지켜. 3명은…… 시엘이랑 똑같이!"
" "네!" "
"어, 아, 알겠어!"

리더 란은 어떻게든 대답을 돌려줬다. 린네의 말을 듣고 두목이 머리에 핏줄을 띄운 것으로 보아 화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오? 꼬마와 메이드, 2명이서 우리들의 상대를 한다고?"
"그래. 너는 현상금도 걸려있는 것 같네? 내 지갑의 돈을 위해 죽어라"
"이 꼬마 녀석이! 너희들, 전부 죽여라!!"

우오오오오오오오!! 라는 기합 소리와 함께 돌진 해오지만…………

"더러운 남자들, 주인님에게 거스르는 사람에겐 벌을!!"

테미아가 한 손만으로 검을 들어올렸을 때엔 오싹 했지만, 빨리 휘두를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접근전으로 도전했지만…………


5명의 도적의 목이 날아갔다.


테미아는 가볍게 검을 1번 내려치는 것만으로, 5명의 생명을 없앴다.

"뭣ーーーー"
"테미아가 아름답다고 테미아만 보고 있으면 안되지?"

린네는 이미 두목의 뒤로 이동해서, 나이프를 목에 찔러 넣었다. 능력이 큰 폭으로 올랐던 것도 있어서, 시선이 테미아에게 모인 순간에 "은밀"을 사용하여 두목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죽이는 것이 가능했다.

현상금이 걸린 두목은 등장한 지 1분도 버티지 못하고, 시원스럽게 목이 날아간 것이었다…………




" " "…………어?" " "



도적들과 바르드는 같은 표정을 하며 쓰러지는 두목을 보고 있었다.
린네, 테미아, 시엘은 그 틈에, 도적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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