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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177화- (6장 17화) 크리스와 여자 두 명여행~가짜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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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177화- (6장 17화) 크리스와 여자 두 명여행~가짜편~

메루루인 2017. 12. 14. 18:11

~전회의 개요~
성녀님과 용사님이 마을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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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녀와 용사가 이 마을에 와 있다.
 성녀(나)와 용사(크리스)에게는 물론 아닌 밤중에 홍두깨인 이야기이지만.

 도적을 모험자 길드에 데려가서, 그럭저럭 고액인 포상금(합계 은화 32매 동화 31매)을 받았다.
 아무래도 현상범이 섞여 있던 것 같다.

 그리고, 수속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용사와 성녀의 소문은 계속 들려와, 크리스가 중얼거렸다.

"헤에, 저 이외에도 용사와 성녀가 있었군요"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에? 뭐가요?"

 아아, 그렇네요. 크리스는 그러한 사람이군요.

"지금 한 말을 들으면, 아무래도 우리들의 가짜가 있는 것 같아요"
"에!? 정말인가요!?"
"뭐,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데, 우리들의 소문이 퍼진 건 10일 정도 전의 이야기죠? 어떻게 벌서 가짜가?"
"10일만이니까 그렇네요"

"보러 가 볼까요?"

 솔직히, 조금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별로 정체를 폭로해야지라든가 그런 생각은 아니다. 평범하게 흥미로였다.

"그러죠, 가짜가 어떤 사람인지,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흥미가 있습니다"
"아하하, 용사님도 그 근처는 속인이군요"
"성녀님도 그렇지 않습니까"
"웃, 그 통칭은 그만둬 주세요"

 생각하지 못한 반격에 맞아, 무기력 한 어조가 된 내 손을 크리스가 잡고, 우리들은 용사와 성녀가 있다는 동사무소로 향했다. 마을은 라비스시티 정도는 아니지만 인구 5천명이 사는 큰 마을로, 모험자 길드도 있고, 평범하게 상점도 있다.
 일단,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면 크리스와 합류하기 전에 라비스시티에서는 살 수 없는 아이템을 대량구매하자.

 동사무소에 가까워지자 주위에서 "성녀"라는 말이 간간이 들리기 시작했다. 성녀님 덕분에 상처가 나았다라던가, 성녀님 덕분에 컨디션이 좋아졌다라든가, 성녀님 덕분에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다라던가.
 응-, 마지막 사람, 머리카락이 자라났다고 하는데, 보기에, 아직 대머리인 채다.

"듣기로는, 좋은 사람 같네요"
"아아, 이야기를 듣는 한은"

 그런데, 물론 그것 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쨌든, 성녀님에게 진료 받았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양질인 옷을 입고 있는 남자들이었으니까.
 안에는, "단지 금화 3매로 치료 받을 수 있다니"라고 말하는 남자도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조금 전 치료 받았다고 말한, 팔에 붕대를 감은 남자의 팔은 결코 좋아지지 않았다. 상태가 진통이 되었을 뿐이다.
 아마, 마취 같은 걸로 아픔을 일시적으로 없앤 것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건, 약 주머니안에 들어가 있는 건 진통제인가.
 매일 계속 마시면 좋아진다고 말하고, 약이 끊어졌을 무렵에는……인가.

 골절을 치료 하려면, 적어도 에이스급의 포션이 필요하지만, 진통제는 재료만 모이면 보통 포션정도의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는 데다, 어느 정도의 연금술 스킬이 있으면 만들 수 있을테니까.

 동사무소에 도착했을 때에는 인산인해가 되어 있었다.
 뭐라던가, 치료를 끝낸 성녀님이, 지금부터 촌장과 식사하러 가는 것 같다.
 여기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성녀님을 보고 싶다는 구경꾼인 것 같다.

 기다리고 나서 불과 3분, 동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우리들이 온 것은 딱 좋은 시간이었던 듯 하다.

 처음으로 나온 것은 콧수염의 남자. 이 마을의 촌장같다.
 촌장이 안내역이라니, 성녀님은 꽤 좋은 대우인것 같네.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게──,

"웃……"

 통통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의 고기의 덩어리--연령 미상의 여성이었다. 특주한 상품일 시스터가 입을 듯한 로프는 그런데도 팔딱팔딱 되어 있고, 걸을 때마다 지면이 흔들리고 있다.

"오오, 성녀님! 너무나 거룩한 모습이야"
"성녀님이이임! 이쪽을 바라봐주세욧!"

 성녀님이라고 불려진 성녀(가짜)는 손을 흔들며 민중에게 화답했다.

 그리고, 내가 예상한 대로, 성녀(가짜)는 연금술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레벨 3.
 클트보다 낮은 레벨이지만, 레시피만 있다면 간단한 포션이나 진통제, 해독 포션이나 해주 포션 정도는 만들 수 있을테고, 연금술로 만들어진 약이 이 근처에 별로 나돌지 않았다면, 기적의 약이라고 하면서 치료를 하는게 가능하겠지.
 단지,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약은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그건 레어도 4의 약이니까.

 그런 것보다, 지금 성녀(가짜)의 모습을 보고 나는 낙담했다.

 여자 모습인 자신이 야유되는 건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역시 쇼크다.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코리짱 , 기운 내주세요"

 고개 숙이는 나에게 크리스가 말을 걸었을 때였다,

"용사님이다! 용사 크리스티나님이 나왔어!"
"오오, 정말이다, 어쩜 저렇게 늠름한 모습. 섬광의 모습에 딱 맞다"

 이쪽은 용사만이 아니라 이름까지 쓰고 있는 건가. 그러고 보니, 크리스는 원래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모험자였으니까.
 혹시, 이 마을에 가짜가 오기 전부터, 성녀와 같이 행동을 하는 용사가 크리스라는 것이 알려져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온 건, 장신에 날씬한 몸매, 레이피어 같은 세검을 칼집에 넣어서 매고, 블루 메탈의 금속을 몸에 걸친──40세 정도의 남자였다. 깎지 않은 수염도 나 있다.

"에, 남자!? 남자인거죳!?"

 역시 크리스도 놀란 듯, 나에게 동의를 구했지만, 주위에서 제지당했다.

"조용히 해라. 크리스티나님은, 여자 두 명이라면 도적에 습격당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 같은 남장을 하시고 호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녀님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해도, 성별까지 속인다니, 어쩜 저리 훌륭한 분인가. 나는 감동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는 설정인 듯 하다. 크리스는 악에 받쳤는지, 마른 웃음으로 두 명을 보고 있자, 갓난아이를 동반한 여성이 앞으로 뛰쳐나왔다.

"성녀님! 부탁입니다, 이 아이를──이 아이의 치료를 해 주세요! 병이 점점 진행되서, 어제부터는 울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옷감에 감싸인 갓난아이를 내는 여성에게──용사(가짜)는,

"그래서, 돈은 어느정도 있어?"
"이 정도 준비했습니다"

 그녀는 포대를 내밀자, 용사(가짜)는 그것을 뺐어, 내용을 보고,

"뭐야 이건. 동화 뿐이잖아"

 남자가 포대를 엎자, 수매의 은화와 3백매 가까운 동화가 쏟아졌다.

"성녀님이 진찰하기를 원하면 적어도 금화를 준비해라"

 그렇게 단언하고, 옷감의 봉투를 그 자리에 버렸다.

"그만두세요, 크리스. 그렇지만, 죄송합니다. 제가 취급하는 약은 신에게서 받은 약, 이 약을 드리기 위해선 신에게의 기부가 필요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성녀(가짜)는 머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살이 방해해서 머리를 내릴 수 없는 듯했다.
 그리고, 두 명은 촌장과 함께 걸어서 떠나 갔다.

 민중도 대부분은 세 명을 뒤따라 가 버려, 남겨진 것은, 방금전의 갓난아이를 거느린 모친과 우리들 뿐이었다.
 크리스는 그녀의 옆에 떨어져 있던 잔돈을 줍고, 봉투에 넣어 여성에게 건네주었다.
 하지만, 여성은 오열하고 그것을 받을 기력도 없는 것 같다.

 조금 전의 동화, 더러워진게 대부분이었다. 분명 적은 일당으로 모으고 있었던거겠지.

"코리짱 , 이 아이의 증상은 어떤가요?"
"으음……잠깐 기다려 주세요……아"

 나는 갓난아이를 보고, 이 아이의 증상을 확인해, 무심코 소리 질렀다.

 충독이다.

 일찍이 안짱이 걸렸던 독. 눈이 안보이게 되며, 장래에는 죽음에 이르는 독.
 해독 포션이 있으면 지울 수 있는 독이지만, 그래도 만약, 이 아이의 눈이 안보이게 되었다면, 안보이게 된 눈은 낫지 않는다.

 눈을 뜨고 있는 갓난아이의 앞에서 손을 가볍게 흔들어 본다.
 하지만, 작은 눈동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이미 빛마저 파악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저기, 부탁입니다. 저희들에 대한건 말하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나는 엘릭서를 꺼냈다.
 얼티메이트 포션을 먹이는게 귀찮았던 것과, 유그드라실의 잎을 대량 입하한 것에 의해서 엘릭서가 상당히 많이 있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엘릭서를 갓난아이에게 한 방울 떨어뜨렸다.
 그러자──갓난아이의 눈에 빛이 켜지고, 돌변해 울기 시작했다.

"이걸로 괜찮아요"
"에? 당신은 혹시"
"저는 단순한 약사입니다"

 그러자, 여성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 갓난아이를 보고, 굵은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감사했다.

"저기, 적어도 이것을──"

 돈이 찬 봉투를 나에게 건네주려고 했지만, 나는 목을 흔들고,

"이 돈으로 영양가 있는 것을 드세요. 병의 치료는 끝났습니다만, 이 아이는 병사이에 영양 부족해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영양가 있는 것을 먹고, 영양가 있는 젖을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도운 의미가 없어져 버립니다"

 내가 그렇게 미소로 말하자, 여성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응, 일건낙착.

"코리짱 , 역시 대단하네요"
"아뇨. 메이 벨 점장에게 혼날 일이 증가했을 뿐이니까요"

 어디까지나 약은 프리마켓에서의 지출이라는 설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그 가짜는 어떻게 할까요?"
"내버려두죠. 대체로, 가짜라는 건 내버려 둬도 심한 꼴을 당하는게 텐프레니까요"
"텐프레?"
"신님은 악행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보다, 조금 전 모험자 길드에서 승합 마차의 시간을 보면, 내일까지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리스티나님도 코마님을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니까, 여인숙의 확보가 우선입니다"
"아, 그렇네요"

 그렇게 말하고, 우리들은 여인숙의 방을 확보(싱글 두 방).
 그 날은 이 마을의 명물 요리라는 닭고기 요리를 먹고 자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큰 일이다아앗! 맹목의 카미코님 일행이 오셨어!"

 그런 소리에 나는 눈을 떴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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