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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173화- (6장 13화) 크리스와 여자 두 명여행~출발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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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173화- (6장 13화) 크리스와 여자 두 명여행~출발편~

메루루인 2017. 12. 14. 18:09

~전회의 개요~
코리짱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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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철검이군요, 여기 있습니다" "은화 2매와 동화 18매입니다"

"죄송합니다만, 당점에서 그러한 서비스는 하지 않습니다"

 우는 걸 그만두고, 나는 프리마켓에서 일하고 있었다.
 우선, 향후를 생각해야겠지.

"코리씨, 굉장하네요, 2회째인데 벌써 여기까지 일할 수 있다니. 저는 조금 전에도 거스름돈을 잘못해 줘버려서"
"우응, 레모네씨도 대단하잖아요"
"저는 저를……아마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저게 대단한지 어떤지는 솔직히 미묘하네.
 레모네에는 고정 팬이 붙어 있다. 그건 굉장하지만.

"봤어? 조금 전에 구를 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그 정도로 요령 있게 구르다니"
"나에게는 거스름돈을 잘 못 줬다고? 어떻게 하면 동화를 건네줄 때 금화를 건네주는거야. 물론 알려 주었지만 말이지"
"정말로 그녀는 우리들이 지켜 주지 않으면"

 세 명의 이야기는, 소근소근 말하고 있는 듯 하지만, 확실히 나의 귀에 닿았다.
 비호욕이 생긴다. 그녀의 특색 중 하나지만, 본인에게는 본의가 아니겠지.

"조금 전에도, 코리씨가 가지고 있던 약병을 부숴 버려서"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마, 내용은 단순한 색이 있는 물이었으니까"

 나는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사실은 신경쓰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녀를 탓했다고 사태가 호전되진 않으니까.

 우선, 재료는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다.
 이 마을에 재료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코스피르드나 리리움 왕국에서 찾았지만, 시기적으로, 지금 채취하기에는 곤란하다. 이전에 리리움 왕국에서 이시즈씨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이 시기엔 빌딩·브란데에 있는 듯 하다.

 빌딩·브란데는, 라비스시티의 북쪽에 있는 나라다.
 나는 갔던 적이 없지만, 크리스가 말하기에, 마도구 박물관이 있는 장소인 것 같다. 다만, 나 혼자서는 거기에갈 수 없다.
 검문을 통과하려고 해도,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 없다.
 일단, 코마로서라면 용사의 수행원으로서의 신분이 있지만.


 일이 일단락되고 뒤의 창고에서 쉬면서, 나는 일찍이 안짱에게 받아서 소중히 하고 있는 나무 브로치를 보고 있었다.
 역시, 이걸로 용사입니다, 라고 하면 비웃을테고.

"그거 용사 오빠거야!"
"에? 안짱?"

 뒤를 뒤돌아보자, 토끼귀후드를 입은 안짱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런 얼굴로 안짱이 나를 보는 건 처음이다.

"어째서 언니가 용사 오빠의 용사의 증거를 가지고 있어?"

 그런가, 안짱 , 내가 내 브로치를 훔쳤다고 생각한건가.
 으으음, 어떻게 설명 하면 좋으려나.

"아아, 응. 있잖아, 코마씨, 지금부터 화산으로 일하러 나갔어. 화산 알아? 산에서 불이 뿜어 나오는 위험한 곳이야"
"……응, 전에 책에서 읽은 적 있어"
"그래서 코마씨가 말이야, 이 중요한 나무의 브로치가 불타면 위험하다고 나에게 맡기고 갔어"

 음, 꽤 괜찮은 변명이 생겼다.
 크리스라면 이걸로 속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안 돼! 그렇게 위험한 장소인데, 용사 오빠가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의미 없어! 부적이란 말이야!"
"에? 아, 응, 그렇네"

 속지 않았다. 뭐지, 이 아이, 혹시 나나 크리스보다 영리한거야?
 안짱은 나의 손에서 브로치를 뺏어서, 타박타박 달려 갔다.
 달려 가는 앞에는 백발 소년--클트가 있었다.

"어라, 안, 무슨 일이야?"
"클트 오빠! 용사 오빠가 위험해!"
"에? 스승이──랄까, 어!? 코리씨! 코리씨 아닙니까!"

클트는 약병이 들어간 상자를 가까운 나무 상자 위에 두고, 나에게 다가왔다.

"오랬만이네요, 코리씨, 약속 기억해 주셔서 기쁩니다"

 에? 약속?
 뭔가 약속하고 있었나?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한 뒤, 결론이 나오지 않아, 적당하게 속이기로 했다.

"그게아니라, 오늘은 조금 용무로 왔기에, 바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요"
"바로 나가는데 용사 오빠의 브로치를 가지고 있었어?"

 읏, 날카로워, 안짱. 확실히 거기는 이상하지.

"그래서 말이야, 메이벨 점장에게 맡기려고 했었는데. 그렇지, 코마씨, 일주일 내로는 돌아올 텐데 안짱이 건네줄 수 있어?"
"응, 안이 건네줄게"

 안짱은 소중한 듯이 나무 브로치를 잡았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코……코리짱! 크리스씨를 데려 왔어요!"
"코리짱 , 오랫만입니다"
"오랫만이네요, 크리스티나님"

 그러고 보니, 크리스와는 이 모습으로도 만났었지.

"크리스티나님, 갑작스런 제안을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점보다 빨리 풀을 매입하려고 했습니다만, 마을의 밖까지 따라 와 주시는 아는 분이 크리스티나님 밖에 없어서"

 그것은 메이벨과 미리 협의하고 있었다.

"사정은 메이벨씨에게서 들었습니다. 맡겨 주세요"(大船に乗ったつもりで任せてください)

 이선[泥船]의 실수잖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는 지금 코리다.(역: 뭔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환한 미소로 이렇게 말했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크리스티나님"

 이렇게 해서, 나와 크리스 둘이서 빌딩·브란데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정체가 발각되지 않게 해야겠지.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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