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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172화- (6장 12화) 메이 벨의 실패, 레모네의 실패, 코마의 실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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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172화- (6장 12화) 메이 벨의 실패, 레모네의 실패, 코마의 실패

메루루인 2017. 12. 14. 18:09

~전회의 개요~
그럼, 북메이커가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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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발 훈남인 북메이커는 미소로 맞이했다.

"오래간만이군요, 프란츠. 라고 해도 당신은 저에 대한 것 따위는 잊었겠죠"
"아아, 잊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에리에이르. 하지만, 나는 너를 알고 있다. 너가 여기서 나와 함께 지낸 것도, 나와의 싸움에서 져서 여기를 떠난 것도"

 그의 말에 악의는 없다. 애초에, 악의 같은 감정은 없다, 에리에이르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자신에게 타일렀다.

"뭐 괜찮아요. 일입니다. 이것을 봐 줄 수 있으신가요?"
"아아, 알고 있어. 이 도끼의 재료……코마씨, 에리에이르에 알려줘도 괜찮지?"
"좋아"
"응, 네가 그렇게 말할 것도 나는 알고 있었어"
"거짓말이네요. 지금, 당신의 미래는 불안정하잖아요"
"그렇지 않아. 최근은 안정되어 왔어. 에리에이르씨"

 그가 에리에이르를 "씨를 붙여서"로 불렀던 것에 의미는 없을 것이다.
 아마, 조금 전은 구면이라고 알고 있어서 경칭 생략으로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이미 잊은 듯한 느낌이다.

 이야기가 평행선이 될 것 같기에, 나는 즉시 도끼의 결과를 묻기로 했다.

"응, 이 도끼의 이름은 아직 없다. 위력도 절대이지만, 불속성과 용특효의 효과가 있네. 재료인 룡살석과 파이야사라만다의 비늘에 의한거다. 이름을 붙여 주면, 도감에 등록할게. 코마씨의 아이템 도감에는 등록되지 않지만 말야"

 그건 도움이 된다. 만약 오리지널 아이템이 도감에 등록된다면, 아이템 도감의 컴플릿은 영원히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면, 엔트키라로"

 엔트를 죽이기 위해서만든 도끼니까.
 단순하게 그렇게 이름 붙이기로 했다.

"알았어. 이제 볼 수 있을 거야"

……………………………………………………
엔트키라【도끼】 레어:★×9

화염 속성을 가진 전설급의 도끼. 엔트를 쓰러뜨렸다라는 일화가 있다.
엔트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만들어졌는데 왠지 용특효도 있다.
……………………………………………………

"……아니, 뭐……레어도는 9인가. 72 재보라든지가 아니구나"

 뭐, 이게 72 재보가 되면, 73 재보가 되어 버리려나.
 그리고, 나는 한 개 더, 철의 검(?)을 꺼냈다.
 전에 만든 2개의 철의 검(?)은 팔아 버렸지만,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으려나 하고 생각해 새롭게 만든 한 개다.

"다음은, 그 철의 검이지. 재료는 힘의 신약과 철이구나"
"힘의 신약!? 힘의 신약이라니 그 힘의 신약이죳!? 코마님, 도대체 왜 그렇게 귀중한 아이템으로 검을 만들고 계신 겁니까!?"
"아니, 뭐 그게"
"코마님, 제가 이전에, 힘의 초약한 개로 얼마나 고생했는지 잊으신거 아닙니까?"

 힘의 초약이라는 건, 힘의 신약의 열화판인 힘의 영약의 한층 더 열화판이다.
 그녀는 그것을 매입했을 때 위조품이어서 심한 꼴을 당한 적이 있다.

"그래서, 북메이커씨, 효과는?"

"위력은 철의 검과 비슷하고. 이 검으로 누군가를 죽일 때마다, 상대의 근력의 10%를 흡수해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어. 단, 10회까지"

"흐음"
"흐응이라니, 코마님, 이건 굉장한 검이예요!"

 굉장하다고 해도, 매일 약만으로 힘이 10%증가하고 있는 나라면 쓸모 없네.(俺からしたら使えないわ: 맞는지 모르겠네여...)

"이름은 어떻게 할거야?"
"맡겨도 좋아?"
"응, 너라면 그러한다고 알고 있을테니까, 벌써 이름 붙였어"

……………………………………………………
흡력검【마검】 레어:★×9

죽인 상대의 근력의 10%를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는 검.
단, 10회 죽이면 그 효과는 없어진다.
……………………………………………………

 또 레어 9인가.
 흡력검--이름은 꽤 간간하지만. 좋은 무기다.

"……최악이어도 이건 한 개로 금화 8000매는 되요"

 힘의 초약이 금화 90매던가인가. 그러면, 순수하게 힘의 신약이 금화 800매 이상.
 자기보다도 힘의 강한 상대를 베면 힘의 신약이상의 효과로, 그것이 10회 사용할 수 있기에 금화 8000매인가.
 
"아아, 그건 메이벨에게는 조용히해둬──라고 할 수도 없으려나"

 한 개 더, 검의 재고가 있다.
 그렇다면, 효과를 설명하고 적정가격으로 팔지 않으면.

"그래, 에리에이르의 검을 만든다 라고 했는데, 이 검으로 할래?"
"무근 말씀이십니까, 코마님"
"아아, 역시 이래서는 안 되나"
"역입니다, 이런 고가의 것늘 받을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뭐, 에리에이르가 강해지면 나에게도 여러가지 도움이 되니까. 함께 있는 일도 많을테고"
"함께!? 코, 코마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받겠습니다"

 왠지 함께라는 것에 묘한 반응을 했지만, 뭐 좋은가.
 북메이커에게, 또 감정 할 수 없는 아이템이 생기면 봐달라고 전하고(어차피 잊겠지만), 우리들은 파카 미궁으로 돌아왔다. 파카 미궁에서 60마리 정도 마물을 쓰러트리면서 조속히 지상으로 돌아가, 전이진의 앞에서 헤어졌다.

 그리고, 나는 메이 벨에게, 흡력검에 대해서 설명하러 갔다.
 다행히, 흡력검의 한 개는 아직 팔리지 않고 남고 있었기에, 나는 안심했지만──, 메이 벨이 눈물을 흘렸다.
 나는 당황해서 메이벨을 창고로 데려 가 사정을 물어보니.

"그런, 금화 6800매의 손실을 내다니 코마님께서 모처럼 팔아 주신 검인데. 오너로서 실격입니다"
"아니아니, 나도 효과는 오늘까지 몰랐으니, 어쩔 수 없다고"
"어쩔 수 없다고 용서될 정도의 손실이 아닙니다. 코마님께서 주신 가게인데"

 아아, 젠장 , 어떻게 하면 되지.
 역시 조용히 있는게 좋으려나?

 아니면──

"아, 그래! 메이벨, 둘이서 같이 쇼핑가자! 기분 전환이라도 하면. 응"
"쇼핑……하지만, 그런 걸 하기에는……"
"괜찮아 괜찮아"

 그리고, 나는 메이 벨을 데리고 나가서, 30 분후, 후회하게 되었다.

 ※※※

"감사합니다"
"그, 그건 잘됐네"

 나는 탄식을 섞어서 대답했다.
 통행인의 시선이 아프다. 아니, 내가 말했지만 말야.
 그래도 이건 역시 괴롭다.

"모두들 기뻐한다고 생각해요"
"그, 그렇게 말해준다면 기뻐"
"그렇게 움찔움찔 하지 말고, 당당히 걸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해도"
"정말로, 어디에서 어떻게 봐도 귀여운 여자아이에요, 코리짱"

 코리.
 그건 버린 이름이었을 텐데.



 그렇지만, 이번은 메이 벨에게 속았다는게 아니라, 정말로 내가 나빴다.
 둘이서 쇼핑에 가고,

"뭘 살까? 가게의 매입 말고, 뭔가 없어?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거라든지"

 라고 내가 묻자,

"모두가……아아, 하지만 코마님과 함께 가기엔"

 라고 곤란한 것처럼 말했다. 분명 내가 돈을 내는 것을 깨닫고 사양하고 있는거겠지만, 여기서 "그러면 전 오너 명령, 어디에 가고 싶은지 말하세요"라고 장나치듯이 말하자, 메이 벨은 말했다.

"모두, 새로운 속옷을 갖고 싶다고 말했었습니다만"
"……에?"

 그렇다는 것이었다.

 남자가 란제리 숍에 들어가는 괴로움, 모두 알것니다.
 나의 뒤에 들어 온 여자아이는, 나의 얼굴을 보자마자 도망친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말했는데, 역시 그만두자 라고는 말할 수 없고, 거기에 밖에서 기다린다고 해도 메이 벨을 한 명에게 시키는 것은 지금은 조금 불안했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나는 코리가 된 것이다. 성별 반전약을 사용해서.
 그리고, 코리가 되고 깨달았던 것이 하나.

(이 란제리 숍의 점원, 장사가 능숙하다)

 팔기 시작한 바로 직후라는 브라, 거기에 더해 속옷세트가 권유되서 나는 어느 새인가 시착, 구입 당했었다. 친구를 따라 온 것 뿐이라고 말했는데. 메이 벨은 그런 나를 보고 미소지어 주었기에, 뭐, 조금 정도라면 여자가 되도 괜찮겠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란제리 숍에서, 아이템 가방 안에 넣어뒀던 프리마켓의 종업원 의상으로 갈아입고, 종업원 전원 분의 속옷을 사서 돌아가고 있는데.
 시선이 아프다.

 메이벨을 보는 건 알겠지만, 나를 보는 건 그만해줘. 특히 다리를 보는 건 그만해줘. 확실히 스커트는 짧다는 생각이 들지만, 팬티 같은거 안보여. 팬티를 보고 싶다면 란제리 숍을 알려줄테니까 그쪽으로 가주세요, 그렇게 외치고 싶은 기분이다.

 뭐야, 이거. 남자들의 시선이 나의 가슴과 다리로 가는 것을 바로 안다.
 보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라고 할 정도로 보아온다.

"우우, 지금 당장 돌아가고 싶어"
"죄송합니다, 코마님. 저 때문에. 그렇지만, 덕분에 기운이 낫습니다. 반드시, 금화 6800매의 손실을 저의 노력으로 없애 보겠습니다"
"그런가. 메이벨이라면 가능해"

 메이벨이 건강해 졌다. 그것만이 구제다. 최초의 목표는 달성한 것이다.

"그래서, 원래대로 돌아오는 약은 있습니까?"
"아아, 여기에──"

 내가 아이템 가방에서 성별 반전약을 꺼낸 그 때였다.

"꺄아, 넘어졌어요!"

 어디선가 귀에 익은 소리가.
 보면, 프리마켓 종업원인 레모네짱이 성대하게 구르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그렇게 구를 수 있는거지 할 정도로 성대하게.
 그리고, 그녀에게 정신을 빼앗겨 나는 깨닫지 못했다.

 하늘에서, 그녀가 구르면서 날려 버린 빗자루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그리고, 그 빗자루는 보기좋게 나의 손 위에 있는 약병에 명중.

--파린.

 소리를 내며 갈라지는 유리병, 흘러넘치는 액체, 그것들을 보고──나의 머리 속이 새하얘졌다.

"코, 코마님, 예비 약은?"
"……없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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