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리뷰동아리
나는 작은 마왕님 -97화- 승마 본문
보르시앙이 되돌아가면서 상황 설명을 한 후의 대응은 정말 신속했다. 오네스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그의 감시를 하는 사람 거처로 이용되고 있던 집을 조사하는 사람 지하도로 도망가는 도적들을 쫓을 사람으로 세개 조로 나뉘어 각각 행동을 개시한다.
지크하르트와 메르 에리나와 보르시앙 세 사람은 당연히 같은 조로 행동. 도둑들을 뒤쫓아가는데, 다른 모험자들과는 별도 행동을 취하고 있다.
"저기, 보르. 어디 가는거야? 리아 도와주러가는거 아냐?"
현재, 지크하르트들이 있는 장소는 말 위. 지하도를 다니지 않고 지상에서 도적들의 곁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도와주러 가고 있어요 "
"어딘지 알아?"
"오네스를 돕고 있을 때 제대로 조사했습니다, 괜찮아요 "
보르시앙은 바람 마법이 특기이다. 오네스를 치료하는 동안에, 다른 마술도 동시에 발동하고 지하도의 구조나 출구의 장소를 찾고 있었다.
출구는 모두 다섯군데 정도 있지만 도적들이 향하던 방향에는 한군데 밖에 출구는 없었다. 즉, 그곳의 출구로 가고 있다는 것일거다. 바람의 흐름이나 바람이 실어 온 출구 부근의 나무 향기와, 초목이 흔들리는 소리. 그러한 것을 믿고 출구까지 대략의 거리를 찾아 낸다. 출구가 있을 거란 대부분의 장소를 특정한 것이다.
"정말 오라버니는 엉터리네"
보르시앙 뒤에 앉아 있는 메르 에리나가 나직이 중얼거린다. 그 엄청난 말투에, 무심코 얼굴을 찡그린다.
"유능하다고 말해라 "
이 힘은 어디까지나 보르시앙 자신이 노력한 끝에 터득한 것이다. 칭찬 받을 일은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불평할 이유는 없다. 메르 에리나도 농담을 섞고 있을 뿐이기 때문에 특히 분노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다른 인간이었다면,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고 있을 것이다.
"말 씨, 세 사람이 타고도 멀쫑하다니 대단하네.."
보르시앙의 앞에서 갈기를 움켜쥐며 말에 걸친 지크하르트. 떨어지지 않도록, 보르시앙은 단단히 고삐를 쥐면서도 지크하르트를 양팔로 지탱하고 있다. 앞에는 지크하르트, 뒤에는 메르 에리나를 태우고 보르시앙은 말을 다룬다.
메르 에리나도 말을 타는데 타이밍이 않좋아 말이 대부분 임대되고, 한마리밖에 없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셋이서 타고 있는 것이다. 약간 속도는 떨어지지만 남아 있던 말이 큰 농경용 말이라 세명이 타는데도 차질 없인 것이 다행이다.
" 보인다. 위치적으로 아마 저 동굴이다"
숲 속을 천천히 빠른 걸음으로 가서 십오분 정도. 암벽에 뻥 뚫링 빈 구멍이 보였다. 주변에 아직 인기척이 없으므로, 이곳으로 찾아오지 못했다는 점일 것이다. 리리아 라는 작은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그것도 당연하다.
세 사람은 말에서 내리고 말을 안전한 곳으로 숨긴다. 그 뒤 보르시앙이 동굴 안의 기미를 살펴보면 조금 떨어진 거리에 여러 사람의 낌새를 알아차린다. 더 후방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은 아마도 지하도에서 그들을 쫓는 모험자들의 것이다.
"리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르 에리나의 치마를 꽉 쥐면서 그렇게 불쑥 중얼거리다 작은 주인에게. 메르 에리나는 " 괜찮아요 "라고 말을 걸어 주는 것밖에 못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57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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