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리뷰동아리
나는 작은 마왕님 -87화- 아기 본문
87. 아기
"후아아아아……!"
지크하르트가 반짝 반짝 눈을 빛내고 어떤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그 시선의 끝에는 많은 고양이에 둘러싸인 모험자. 건어물을 안주로 술을 마시고 있어 때때로 고양이들에 생선을 나누어 주고 있다.
평소 지크하르트라면 울부짖으며, 메르 에리나 에게 보르시앙에게 매달리는것 같이 강압적인데, 아무래도 그에 대해서는 그것이 들어맞지 않는 것 같다.
고양이의 꼬리숙소의 고양이들이 아무리 인간에 익숙하고 있다지만 여기까지 안심하고 다가오는 것도 드물다. 지크하르트도 겨우 두세마리와 사이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그 모험자의 주위에는 열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배회하고 있다. 책상 위의 생선을 노리고 있다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많다.
"아저씨 대단하네!고양이 상 주위에 많이 있어!"
"나는 이 숙소를 계속 이용하고 있으니까. 이 녀석들은 이미 나의 가족 같으니까"
무릎 위에서 자는 고양이의 턱을 쓰다듬어 주면서 모험자의 남자는 웃음을 띄우다.
그 말을 듣는 지크하르크는 더욱 눈을 반짝 반짝 빛나게 한다.
"가족!? 고양이님과 가족이야?"
"응. 특히 무릎 위의 이 녀석은 갓 태어난 때부터 내가 돌봐준 녀석이야, 토이라고 해"
예쁜 갈색 털을 한 고양이...토이는 남자의 손이 정말 기분 좋은지. 눈을 가늘게 뜨고 목을 천천히 울리고 있다. 지크하르트도 쓰다듬어 볼까, 무릎 위의 토이를 들여다보면…….
"……어라?토이, 뭔가 다른 고양이님과 다르네?"
다른 고양이보다 통통하고 있다고 할까, 배가 나온다. 하지만 살이 찌고 있다는 것도 아니고 배만 어색하게 나오는 느낌이다.
"이녀석의 뱃속에는 아기가 있어서 말이야. 곧 태어나는 거야"
"아기!?"
임신 중의 고양이를 본 적 없는 지크하르트는 흥미진진하게 토이의 몸을 바라본다. 그 배를 만지고 싶을까? 작은 손을 천천히 펴선 접고 또 뻗기……를 반복한다. 만지고 싶지만 만져도 괜찮을지 걱정일 것이다.
" 괜찮아 천천히 부드럽게 만져봐"
그러다 겨우. 지크하르트는 살짝 토이의 통통한 배를 쓰다듬는다.
"여기에 아기가 있는건가……"
" 그래. 어머니 뱃속에서 천천히 커지고, 이제 곧 이 세상에 태어나는거야"
"기대되네. 아기 건강하게 태어나야돼"
작디 작은 생명이 맺힌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지크하르트는 곧 태어날 새끼 고양이들을 생각하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241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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