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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마왕님 -21화- 과외수업 본문

번역(연재중)/나는 작은 마왕님

나는 작은 마왕님 -21화- 과외수업

메루루인 2018. 6. 13. 22:44

21. 과외수업

그 날、언제나처럼 훈련을 마치고、저녁식사까지의 얼마 안 되는 사이。언제나라면 는 자유롭게 놀고 있는 시간이지만、오늘은 조금 모습이 달랐다。
언제나 공부를 하고있는 방에서、메르에리나와 보르시안、그리고 지크하르트지크헬트 세명은 테이블을 둘러싸고 있다。

「마왕님、오늘은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상시와 달리、조금 진지한 표정인 메르에리나와 보르시안에게。지크하르트는 저절로 신체가 굳는다。

「중요한、이야기……?」

뭔가 나쁜 일이라도 해 버린걸까、화나게 한걸까。그렇게 생각해서 흠칫흠칫 되묻는 지크하르트。
하지만、돌아온 대답은、예상 밖의 것이었다。

「오늘로、성에서의 공부나 훈련은 종료입니다」
「끝? 내일부터는、공부도 훈련도 없는거야?」
「내일부터는 공부나 훈련은 지금까지와는 다른방법……과외수업이 됩니다」
「과외、수업……?」

들은 적 없는 말에、지크하르트는 고개를 갸웃한다。

「쭈-욱 성의 밖에서 공부한다는 거에요」

보르시안의 그 설명으로、지크하르트는 겨우 이해하고。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다。

「성의 밖……나가도 괜찮은거야?」

지금까지는 위험하기 때문에 안된다며、성의 바깥에 나온 적이 없는 지크하르트였지만、내일부터는 성의 바깥으로 나와도 좋다。게다가、하루종일 계속이다。

「단、얼마 동안 이 성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엣? 지크、버려지는거야……?」

메르에리나가 말하는 성으로 돌아올수 없다、라고 하는 것을 내쫒아진다고 해석한 작은 마왕님。기쁨도 순간、당장 울기 시작하는게 아닐까 라고 할정도로、그 눈동자에 눈물이 모이고 있었다。
그런 지크하르트의 모습에、메르에리나는 당황해서 말을 덧붙인다。

「아니에요 아닙니다、물론 나와 오라버니도 함께입니다。세명이서 인간의 나라에가서 잠시동안 공부를 하는거에요」
「인간의……나라……」

지크하르트는、모인 눈물을 쓱쓱 손으로 문지른다。내쫒아지지 않는 걸 알고、안심했는지、그 눈동자에서 눈물이 흘러넘쳐 나오는 것은、이제 없다。

「아、그럼 당분간은 인간의 나라에서 생활하는거야?」
「그렇네요。인간의 나라에서 실제로 살고、마족 이외의 종족이나 그 생활에 대해 여러가지 배우게 됩니다」

즐거워요、라고하는 보르시안의 말에。지크하르트는 갑자기 안절부절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성안、이라는 폐쇠적인 공간에서 보내 왔기 때문에、바깥에 나오는 것은 즐거울것이다。게다가、그 행선지가 책으로 밖에 본 적이 없는 인간들이 사는 나라다。초조하지마、라고 말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우와-앗、우와-앗、기다려져!」

폴짝폴짝 방 안을 뛰면서、내일부터의 흥미진진함을 전신으로 표현하는 지크하르트의 그 모습에、메르에리나와 보르시안의 두 명은 미소를 띄운다。하지만……。
지금은 즐겁다며 들떠 있지만、낯가림이 심한 이 작은 마왕님이 바깥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
웃음띈 표정과는 정반대로、두명의 내심 불안으로 가득찬 것은、말할 필요도 없었다。

아직 빠를까、라는 의문이나、많은 불안을 안고。
이렇게 해서、작은 마왕님 지크하르트의 과외수업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출처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881740415/episodes/1177354054881828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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