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95화- 분열
제 95 화 분열
쿠로츠구의 물음에 류에일의 대답은 너무나도 단순했다.
그것은 『내부 분열』이였다. 그것만 들으면 단 하나의 세력이 두개로 나뉘어 가볍게 싸우는 것이 연상되지만 사태는 그 예상을 훨씬 웃돌 정도였다.
『… 왜 좀 더 일찍 보고하지 않았나. 』
쿠로츠구가 엄격한 어조로 말한다.
그 말에 고개를 떨군 류에일은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을 쿠로츠구에게 말하기 시작 시작했다.
일의 발단은 2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
◇◆◇◆◇
『어떻게 된 겁니까! 』
쾅 !
남자의 노성과 함께 책상을 내려치는 소리가 방에 울린다. 방의 구석에는 서류가 놓여 있던 선반이 있고 방의 중심에는 도너츠 형의 회의용 책상이 놓여져 있다. 그리고 그것을 둘러싸듯 류에일과『기병단』의 중진들이 앉아 있었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다.
『왜 그러한 위험 분자를 즉각 처분을 하지않고 대체 언제까지 관망하실겁니까! 위험의 씨앗은 싹이 나오기 전에 잡아라 라고 했던 것은 류에일 장군이 아닙니까!? 』
『딱 잘라 말했다. 지금 섣불리 움직여서 인족이나 거기에 편승한 다른 종족이 공격해 오면 문제가된다, 그러니까 지금은 아직 시기가 아니다. 라고 말하지 않았나. 』
『하지만 ! … 윽! 』
필사적으로 반론하려고 했지만 남자는 거기서 말이 막혀 버렸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남자는 깨달았다.
─ 아무도 안 하는 거라면 내가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며.
그 순간, 그 남자의 안에서 무언가가 끊어졌다.
『… 좋습니다. 장군이 그러신다면 저는 별도행동하겠습니다. 』
어딘지 모르게 광기를 품은 미소를 띄운채 남자가 말했다. 그 말에 지금까지 두명의 말다툼을 무언인 채로 지켜보던 주위가 웅성거린다.
그런 가운데 한명의 중진이 남자의 말에 찬동하듯이 말했다.
『오, 저도 방금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
그렇게 말한 젊은 중진은 남자의 뒤로 이동했다. 그것이 트리거가 됬는지 차례 차례로 중진들이 일어섰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맨 처음 말을꺼낸 남자 쪽으로 걸어가 최종적으로 절반 정도의 중진이 남자의 의사에 찬동해 그의 뒤로 이동 했다.
『… 우리들은 우리생각대로 하겠습니다. 그럼 ... 』
그렇게 말을 남기고 남자가 이끄는 집단은 회의실에서 퇴출한다.
그 뒷모습을 보고 있었던 류에일은
『흠, 이건 조금 난처하게 됬네… 』
라고, 마음 속으로 몰래 생각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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