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94화- 바토라의 귀환
제 94 화 바토라의 귀환
『그림자 기사단 』
쿠로츠구가 이끄는 마강 기사단이 마인국 레가리아에게 있어서 『겉의 군 』라고 한다면 그림자 기사단은『 뒤쪽의 군 』 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그 업무 내용은『첩보 활동』을 시작으로 『타국에의 정보 조작』, 『암살 임무』그리고 『잠입 조사』 등 주로 은밀 작전을 하고 있다. 그런 그림자 기사단의 장군은 지금 하루키와의 전투를 서류에 기록하는 작업에 쫓기고 있었다.
『으구… 어쩌면 이 서류쪽이 그들과의 전투보다 고통일지도 모르겠네요. 』
바토라는 책상 위에 쌓인 서류더미를 앞에 두고 고통의 신음을 하고 만다.
그런 그의 곁에 그의 예상대로의 내방자가 나타났다.
『여어, 큰일이네. 』
『어머나, 도우러 와 주셨습니까? 말코스 씨. 』
책상과 소파가 놓여 있을 뿐인 간소한 구조의 방 입구에 갑자기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 그림자는 서서히 형태를 바꾸고 그것이 말코스라고 알 수 있을 정도까지 형태가 만들어졌고 갑자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설마 그 서류는 너에게 건네진 것이 아닌가 나는 남의 일을 뽑아 가는 짓은 안 한다고. 』
반 농담 섞어서 말코스가 웃는다.
『그럼, 이런 곳까지 어떤 용건으로? 』
『이야, 제대로 너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러 온 거야. 누가 뭐라 해도 그 『신의 사자』와 겨뤘다는것 같다니까. 그래서, 어땠지? 』
『어떻게라는 것은? 』
『하나 밖에 없잖아. 전투해본 감상이야. 』
말코스가 뚫어지게 따진다.
『그렇네요 그럼, 이 싫을 정도로 많이있는 서류더미를 도와주시면 가르쳐도 좋아요. 』
지지 않게 제안한 바토라의 눈이 장난기 가 가득차 빛난다. 그것을 본 말코스는 난처하다는 듯 쓴 웃음을 짓고
『으 ─ 음… 사양해 둘게. 과연 나라도 그 서류더미에 도전하는 건 싫으니까 말야. 』
라고 했다.
『이런, 유감이네요. 당신이라면 틀림없이 물어올줄알았는데. 』
예상치 못한 말에, 조금 멍하니 있었던 바토라. 그러나, 그 손은 그대로 멈추지 않고 서류작업을 하고 있다.
『그럼, 나는 이만. 너의 무사를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 실례하도록할게. 』
『그렇습니까. 또 느긋할때에 만나죠 』
『좋은걸.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겠다. 』
마지막으로 그렇게 약속한 말코스는 그대로 그림자가 되어 이번에는 그대로 지면에 빨려 들어갔다. 말코스가 마법을 사용할때의 마력 잔재를 보면서, 바토라는
『흠, 이것은 한층 더 파워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
라고 중얼거리고 히죽 하고 웃었다.
◇◆◇◆◇
『쿠로츠구 』
『왜 그러지? 』
막사의 최상층에 마인국 레가리아의 왕도 『엘야』를 내려다보는 쿠로츠구의 옆에서 벽에 허리를 기대고있는 한 소년의 모습이 있었다.
『내『기병대』도 언젠가 그 『신의 사자』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
검은 안구에 붉은 눈동자가 요염하게 빛나는 그 소년은 아직 어린애면서 그 압도적인 힘으로 쿠로츠구와 대등한 입장이 된 어엿한 장군이다.
그『류에일 ・ 아도라이젤 』이 이끄는 『기병대』는 주로 마강 기사단과는 대조적으로 활을 이용한 후방 지원에 특화된 기사단이다. 류에일의 지휘 아래 발해진 그 화살의 비는 절묘한 타이밍으로 적에게 쏟아져 대상을 섬멸한다. 그로인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명 『화살 비의 신 』이라 불리며 두려워 하고 있다.
『그렇군. 머지않아 인족 『휴먼』들과의 전면전도 마다하지 않겠지. 』
『그런가. 』
쿠로츠구에게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은 류에일은 얼굴을 찡그렸다.
『… 무슨 일이야? 』
『… 실은 ─ 』
쿠로츠구가 무슨일인지 묻자, 짧은 시간을 두고 류에일은 입을 열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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