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86화- 어린 시절의 결의
제 86 화 어린 시절의 결의
그날 밤, 하루키는 미리 준비된 자기 방에서 자게 되었다. 전 집은 어찌됬는지 궁금해서 레이카에게 물어봤지만 아무래도 하루키의 부친의 요청으로 하루키의 생활비로 보태기로 한것같다. 그것을 들은 하루키는 조금 쓸쓸한 기분이었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도록 했다.
더욱이, 여기에서 원래 살고 있던 곳 까지는 차로 약 1 시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매일 등 하교할 수 있는 거리는 아니라고 판단한 레이코가 마음대로 전학 수속도 끝내고 있었던 듯, 결국 하루키는 클래스메이트에게 작별 인사를 할 틈도 없이 그 지역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긴 것이 된다. 무엇보다 하루키의 마음에 걸린 것은 언제나 함께 있고 하루키와 특히 사이가 좋았던 친구의 일이었다. 그 친구 외에도 다정했던 어머니에 대해서는 그 날이었을 무렵의 추억이 흘러넘치는 것처럼 선명하게 떠오른다.
하루키의 눈가에서 뜨거운 것이 흘러넘쳤다.
『외로워… 』
그날 밤, 어둠이 지배하는 방에서 밤 늦게까지 오열하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과 동시에 하루키는 이렇게 결의했다.
『강하게… 되지 않으면… 』
작은 목소리였지만 그 결의는 근처의 정적을 가르고 방 안에 강하게 울렸다.
그 날부터, 하루키는 가능한 자신에 대해서는 스스로 하는일이 되었다. 천국에서 지켜보는 어머니와 자신을 지켜 주던 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지내기 위해서.
이것이, 하루키의 옛 추억이다.
◇◆◇◆◇
─ 키… 루키…! … 하루키!
과거의 추억에 빠져 있는 도중 눈앞의 유녀에게서 몇 번이나 불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 하루키.
『… 어라, 나... 』
근처를 주위를 둘러보니, 눈앞에서 뺨을 부풀림 유녀, 샤논이 서 있었다.
『이제야 눈치챘어? 』
이제야 라는 말로 자신이 과거의 기억을 생각하고 있단 것을 깨달은 하루키는 아까까지의 기억을 일축하고 일어서서 밖의 모습을 확인하듯 창문을 들여다본다.
어느새 밖에는 저녁노을이 가득 채우고 멀리 보이는 장대한 왕국을 오렌지 빛으로 비추고 있다.
『어느 틈에… 』
저녁놀의 햇살의 눈부심에 무심코 오른쪽 눈을 가늘게 한 하루키는 그렇게 중얼거린다.
『놀랐어. 움직이지도않고 가만히 멍하게 잇엇으니까 . 』
클로에가 조금 어이없다는 것처럼 말한다. 거기에 응응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샤논
… 어느새 친해진 거야. 하고, 의문으로 생각한 하루키였지만 왠지 모르게 방금전의 소모적인 논쟁이 재발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으므로 하루키는 묻지 않았다.
『미안 미안. 뭐, 신경 쓰지 말아줘. 』
하루키는 뭐가 어찌 되었든 걱정해 주고 있는 클로에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클로에는 쓴 웃음 지으며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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