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35화- 사정 설명
제35 화 사정 설명
「그래서, 카타리나. 너는 어째서 나를 노리고 있었던 거지」
클라라가 눈물을 그치고 나서, 하루키는 카타리나에게 사정을 묻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원래 반항적이었던 카타리나 였지만 클라라의 눈물을 보고 생각을 고친건지 이쪽에 협력적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 작전에 큰 지장을 끼칠거라고, 아버님이 판단했기 때문이야. 」
「… 그 사람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다치게 하고, 게다가 선인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이용해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잘못을 범하면 기분이 풀리는 거야! 」
빌헬름이 아니라 필립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 사이에는, 아버지인 옷토 에 대한 명백한 분노가 깃들어 있었다.
「진정해, 지금 여기서 화내도 아무런 득도 없어. 」
분노에 불타는 필립을 달래는 하루키는
풀 죽어 있는 카타리나에게 시선을 돌리고, 다음 질문을 했다.
「그래서, 카타리나, 작전은 뭐야? 」
그것을 들은 순간, 카타리나의 어깨가 흠칫 떨렸다. 그것을 눈치챈 하루키는, 조용히 카타리나가 대답하는 것을 기다린다.
「나의 남동생… 알브레히트가 후계자 후보인 것은 알고 있지…? 」
잠시 떨린 채로, 입다물고 있던 카타리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아, 그게 어떻다는 거야? 」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하루키에게, 카타리나가 이어서 말한다.
「실은 … 후계자가 되는 것은 알브레히트로 거의 결정이야. 그래서, 그 후계자의 배우자. 즉 차기 헬테이지가의 공작 부인을 지금 얻어두자. 라고 아버님이 말씀하셨어. 오라버니, 당신은 반대하고 있었죠 」
「아아, 당연하지! 그 녀석에게는 배우자 따위 너무 빠르다! 무엇보다 그 녀석은 미숙하다! 」
목소리를 높이는 필립. 그런 필립을 힐끗 하고 본 카타리나는, 계속 말했다.
「그 배우자로서 지목 된 것이 클라라, 당신이야. 」
「윽!? ─ 」
클라라의 눈이 경악으로 물든다.
「그래서, 아버님은 당신의 아버지, 레볼브 ・ 에스토리아 에게 혼담의 이야기를 했어. 」
「꺼냈다? 강제적 이였겠지? 거절하면 집을 으깨버리겠다고 위협하면서 말이야. 에스토리아 백작은 고민했다. 거절하면 대대로 전해져온 가계가 무너진다. 하지만 에스토리아 백작은 사랑하는 가족을 선택했다. 사랑하는 아이의 장래를 선택한 거다! 하지만, 그 사람은… 」
거기까지 말하고, 필립은 분한 듯이 발을 밟았다.
「그런… 그런 이야기 저는 듣지 못했습니다! 」
아직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인지, 클라라가 목소리를 높인다.
「나는 그 사람에게 더 이상의 횡포는 그만 두도록 진언 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대응은 ... 나는 배신자 취급해서 이 상태지. 」
「─!? 오라버니! 말도 안 돼!? 저는 오라버니가 스스로 나갔다 라고… 」
갑자기 전해들은 생각치도 못한 사실에 눈을 부릅뜬 카타리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아아, 어쩔 수 없겠지. 그렇게 말하는 편이 너를 다루기 쉽다. 그렇게 판단한 거야. 그런 사람이다. 」
벌레를 씹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필립은, 계속한다.
「알브레히트와의 혼담을 거절당한 그 사람은, 크게 격양했다. 그래서 이번의 작전을 결행했다. 」
카타리나의 설명을 거기까지 수정한 필립은, 그대로 그 자리에서 고개를 떨구었다.
「그 자초지종을 나는 옆에서 조용히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승기를 기다리기 위해, 이 거리에서 언젠가 나타날 전사를 찾기 위해서. 」
그렇게 설명하는 필립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져갔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