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최흉의남매전생 -82화- 미디·쿠라시스·로즈마리
눈앞에는 제로가 죽인 게 분명한 에키드나·키스·스칼렛이 왕좌에 앉아 있었다.
제로는 순간 경악했지만 레이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 저건 환각 바로 뒤로 물러나! 』
제로는 레이가 말하는 대로 움직였다. 그것만으로 제로는 레이가 말하는 게 뭔지 알았다.
그렇다면 이런 장난을 한 범인은…………
"낭비야 그래서 넌 누구야?"
"…………"
눈앞의 조금 아래를 보면 오른손을 내밀고 있는 소녀가 있었다.
조금 전까지는 모습이 안 보였지만 레이에 의해 인식할 수 있게 됐으므로 지금은 그 모습이 보인다.
거기에 환각을 보이게 한 건 이 소녀라고 알 수 있었다.
에키드나가 없어지고 이 소녀가 나타난 것에 포네스와 요한도 놀란 것 같다.
포네스는 환각을 무효할 수 있는데 환각을 보였어?라고 깨달았지만 지금은 이 소녀다.
소녀는 놀란 듯한 얼굴을 하며 제로의 얼굴을 보고 있었지만 그대로 파앗하고 미소 지었다.
"호옷! 설마 『판타직』을 간파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 그래서 넌 누구야"
"미디님! 또입니까!?"
"하?"
나가레가 당황한 듯이 말을 계속한다.
"죄송합니다. 언제나 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마왕이 태어나면 이곳에 초대해서 지금처럼……"
"어이 조금 전의 찌르기 내 심장을 노리고 있었다고?"
제로는 심장을 관통돼도 죽지는 않지만 심장이 약점인 사람도 있다.
그런데 지금 걸 언제나 하는 거라고 말해도 제로는 납득할 수 없었다.
"괜찮아! 마왕이 간단하게 죽을 리 없고 만약 죽어도 마왕으로서는 실격이었다 일 뿐이니까~.
그리고 나는 미디·쿠라시스·로즈마리다!"
나가레가 미디님이라고 부른 소녀가 웃으면서 설명해 준다.
즉 미디는 제로를 시험한 것이다. 그러나 미디가 놀라워하는 걸 보면…………
"……묻는데, 지금 걸 막은 마왕은 몇명 있었어?"
"으음.... 당신이 두 번째야. 그 밖에도 여덟 명에게 시험했지만 간단하게 관통했어?"
"그런가……"
"응! 그러니까 굉장한 거야!!"
미디는 단순한 소녀처럼 칭찬해 온다.
옷은 흑의 고스로리로 금발의 롱 헤어에 눈은 파랑에 가까운 색이었다.
신장은 작다. 아마 120센치 정도인 거처럼 보였다.
장수했다고 해도 소녀 같은 분위기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약간 감지할 수 있었다.
이런 소녀지만 마왕 중 최강으로 불리는 미디·쿠라시스·로즈마리 본인이다.
"내 『판타직』은 희소 스킬인데 간파할 수 있다니 굉장해! 괜찮다면 친구가 돼줘!"
"…… 잠깐, 지금 뭐라고 했어? 친구?"
"응! 친구가 돼줘!"
"왜 그런 이야기가 된 거야……?"
제로는 미디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못된 장난에 가까운 시험으로 심장을 찌르려고 한 사람에게 친구가 되자고?
어떤 흐름으로 그렇게 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 일단 묻는데 너는 친구를 갖고 싶은 거야?"
"응! 대등하게 될 수 있는 사람을 원해!"
"응? 다른 마왕은 대등하지 않아?"
거기가 신경 쓰였다. 하지만 미디의 대답은…………
"저런 약자 친구 아니야. 어차피 곧 죽어 버리고"
"…………"
아연해 하는 제로들. 거기에 말을 계속하는 미디.
"나는 대등한 적을 원하는 거야. 적이며 호적수인 존재가! 그래서 친구가 되면 강하게 해 줄게!"
"즉 친구라는 건 호적수이며 계약 같은 건가?"
"응, 강하게 되기 위한 지원을 해 줄 거야. 조금 전이 테스트였어. 전망이 있는지 시험해 본거야!"
"과연…… 그래서 친구가 돼 달라고 말한 건가"
그렇다면 납득할 수 있지만…………
"거절할게"
"…… 응? 어째서!? 새로운 무기가 필요하면 준비하고 적이 필요하면 실력이 비슷한 적을 준비해 줄거라고? 그렇지 않으면 나랑 싸우고 싶지 않은 거야……?"
조금 눈물이 고인 눈이 되는 미디 그렇게까지 싸우고 싶은 건가……라고 생각한 제로였지만 일부만 부정한다.
"아니, 그건 아니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지원은 필요 없다는 거다"
"……에?"
"실력은 사람에게 받는 게 아니라 스스로 손에 넣는 거다. 너도 스스로 익혔을
거잖아?"
그렇게 말해서 일부만 부정했다. 그래 일부만…………
"에... 음... 지원은 필요 없지만 친구가 돼도 좋다는 거야?"
"그런 일이 되네"
미디와 친구가 된다는 건 언젠가 미디와 싸운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그것을 깨달은 미디는 파앗 미소가 됐다.
뭐라고 할까 아직 아이 같네……라고 생각했지만 입 밖에 내지 않는다.
혹시 신경 쓰고 있을지도 모르고 섣불리 입 밖에 내 여기서 싸우게 되는 건 곤란하다.
제로는 아직 미디에게 이길 수 없다고 만난 순간에 이해한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래, 이건 도망이 아니라 전략적 철수다.라고 머릿속으로 무리하게 납득시켰다.
『…… 그게 정답. 지금의 오라버니로는 이길 수 없어……』
(그렇네. 강하게 된 나라도 스테이터스가 전혀 안 보였으니까 확실히 미디는 격상이야)
그것도 일단은 아니고 3, 4단 정도는.
스테이터스가 전혀 보이 않는 경우는 지금까지는 없었다.
이름 정도는 보인다고 생각했지만 안 보였으니 실력이 동떨어져 있던지 제로가 가지고 있는 『완전 은폐』와 같거나 비슷한 스킬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끝났으니, 바로 파티를 시작하자! "
"호홋 역시 내가 고른 분입니다. 그럼 자리에 앉아주세요"
로도무에게 자리를 안내받아 둥글고 긴 책상을 앞에 두고 자리에 앉는다.
포네스와 요한은 무엇이 있어도 대응할 수 있게 자리는 사양하고 뒤에 서 있었다.
식사가 나오는 것 같지만 먹는 건 마왕뿐인 거 같다.
(…… 음 마왕을 확인해 볼까)
『…… 앉아 있는 게 마왕이라면 오라버니를…… 포함해 다섯 명은 있네……』
(미디를 제외한 세 명은 시간을 때우러 온 것 만은 아니겠지)
파티에 참석한 건 아마 새로운 마왕인 자신을 보러 왔을거다.
위협이 된다면 빨리 잡는 게 보통이겠지만 미디와의 교환을 봤다면 바로 습격당하는 일은 없을거다.
마왕의 모습을 잘 확인하는 제로.
남자가 두 사람에 여자가 한 사람이라는 것으로 스테이터스를 확인하면 남자의 스테이터스는 백수족으로 나왔고 다른 사람은 볼 수 없었다.
여자는 장미족이라고 나와 있었다.
백수족은 사자 수인이며 수인 안에서 제일의 완력을 자랑한다.
장미족은 몸에 가시가 감겨 있고 머리카락은 꽃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스테이터스가 이름 밖에 안 보인 남자는 모습을 본 것만으로는 어떤 종족인지 몰랐다. 인간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며 미디도 마찬가지였다.
설마, 원래 인간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 마인도 있으므로 판단할 수 없었다.
틈이 생기면 미디에게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다시 관찰을 계속하자 저쪽의 마왕이 말을 걸었다.
"제로라고 했지? 고작해야 바로 죽지 않는 거겠지"
"가하핫! 그건 괜찮을 거다. 조금 전의 교환을 보지 않은 건가?"
"흥 나도 간파했어"
"그건 틀림없지만 크게 피하지 않았잖아요? 그는"
"가하핫 니오키스는 크게 옆으로 도망쳤었군"
"…… 갤런은 관통된 상처는 없는가"
"그건 방심한 거뿐이다!"
"후우 여기서 싸움은 하지 마세요?"
………… 뭐라고 할까 거리낌 없구나.라고 생각한 제로였다.
처음에 말을 걸은 게 종족을 모르는 사람으로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수인이고 차분한 목소리는 남은 여자이다.
우선 자기소개를 하기로 했다.
"나는 제로다. 마왕이 된 바로 직후이지만 누구에게도 질 생각은 없어"
자기소개라고 할까 위압을 목표로 자칭하는 것에 가까웠다.
싸울 거 같았던 두 명이 이쪽으로 향했다.
"호오 마왕이 된지 얼마 안 된 신인이 크게 말하는데? 나는 니오키스·렌 바레스.
속이 좁지 않지만 그쯤 해두어라……"
"가하학! 자네는 재미있는 녀석이구나! 나는 갤런·고이다라다"
"목소리가 커…… 나는 미네아·로즈네스에요"
각각이 독특한 자기소개를 하고 지금까지 입다물고 있던 미디가 팡팡 손뼉을 치며 주목시켰다.
"자기소개는 끝난 거 같네! 다른 마왕은 유감스럽게도 결석이지만 지금부터 마야제(페스티벌)를 시작하자!"
지금 미디·쿠라시스·로즈마리에 의한 마야제(페스티벌)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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