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18화- 입단 테스트
제 18 화 입단 테스트
3일 후, 쨍쨍한 태양 아래, 투기장의 한 가운데에서 한명의 남자와 한 사람의 근육질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으흠, 좋네에..? 조금이라도 기운 빠지는 싸움을하면 용서 없이 부술 테니까 말이지? 」
팔을 뚝뚝 소리가 울리면서 빌도가 외친다. 그것은 약 30m 떨어져 있는 하루키에게도 충분히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다.
「……」
아래를 보면서 말없이 끄덕이는 하루키. 그것을 본 빌도는, 심판 역이기도하고, 하루키가 지금부터 시험을 보는 길드의 지부장이기도 한 라오에게 아이 콘택트를 취한다.
「ok, 빌도짱. 」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린 후, 하루키와 빌도에게 룰 설명을 한다.
「지금부터, 입단 테스트를 개시한다! 룰은 간단, 다만 싸울 것. 마법이나 무기의 사용은 ok! 단 , 상대에게 재기 불가능한 후유증을 남기는 공격, 상대를 죽이는 일은 금지한다. 그러면, 양자 준비! 」
파이팅포즈를 취하는 빌도가, 하루키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 맨 손!? 」
그렇다, 하루키는 아무것도 무기를 들지 않고, 마법의 준비도, 파이팅포즈도 하지 않았다. 다만, 거기에 가만히 서 있다.
그 모습을 본 빌도에게, 부들부들하면서 불타는 감정이 달아오른다.
「… 기어오르고있어ㅓㅓㅓㅓㅓ! 」
그것은 지금까지 들은 어느 목소리보다 컸고, 주위의 공기를 저리게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라오의
「개시! 」
라는 개전 신호가 투기장에 울려 퍼진다.
「이제 됐어, 원하는 대로 죽여 줄게! 」
개막과 동시에, 빌도가 튀어 나온다. 거체와는 달리, 초고속으로 튀어나오는것에, 주위의 관객은 무심코 마른 침을 삼켰다.
하루키와의 30m라는 긴 간격을 순식간에 좁힌 빌도의 통나무와 같은 팔이, 하루키를 부수려고 내려쳐진다.
구사!
라는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와 동시에, 모래 먼지가 생기고
어느 누구나 끝났군. 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싸움은 끝났다. 그러나, 그 모래 위에 서 있던 것은, 하루키 쪽이었다. 어느샌가 빌도의 배후에 서 있는 하루키의 손에는, 방금 전까지 어디에도 없었던 일본도가 쥐어져 있다.
「무… 무…무슨... ? 」
힘없이 그렇게 말한 빌도는, 그대로 천천히 투기장의 모래 위에 쓰러졌다.
「… 칼등치기야. 안심해라. 」
칼등 치기. 그것은 칼의 칼날이 없는 부분으로 상대를 때리는 것. 애초에 칼날로 사람을 베는 것을 전제로 하는 도 는, 칼등 부분으로 적을 치는 것을 상정되어 만들어지지 않았다. 말하자면, 칼등 치기를 실천하는 건, 상당한 고등 테크닉이 요구된다.
그런 고등 테크닉을 시원스럽게 실행해버린 하루키는, 쓰러진 빌도를 둘러보고, 아니나 다를까 심판대의 위에서 입을 떡하니 벌리고 있는 라오의 곁으로 향했다.
「… 이것으로 될까요? 」
심판대의 아래에서 들려온 그런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라오는,
「스, 승자, 하루키! 따라서 길드의 입단은 확정으로 한다! 」
관객들도 기가막혔는지, 모두 입을 떡하니 벌리고 굳어 있다. 다만, 두 사람을 제외하고다.
「호오… 재미있군. 」
그렇게 중얼거린 것은, 하나의 굳어지지지 않은 인물, 관객석의 제일 가장 자리에서 팔짱을 끼고 서 있는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였다.
남자는, 하루키를 10초 정도 바라본 후, 천천히 관객석을 뒤로 했다.
참고로 다른 또하나의 굳어지지 않은 인물은, 하루키의 강함을 잘 알고 있는 클로에었다.
「너는… 대체? 」
심판대 위에서 하루키를 내려다보는 라오는, 하루키에게 그렇게 묻고.
「대답할 의리는 없네요, 모험자의 신원을 묻는 것은 금지일텐데요. 」
라오의 물음에게 그렇게 답한 하루키는 그대로 투기장을 뒤로 했다.
「하루키 ! 」
투기장을 나온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조금 전까지 객석에서 하루키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던 클로에었다.
「여어. 」
쿠로에의 모습을 확인한 하루키는, 인사를 하고 큰 길의 구석을 걷는다.
클로에도 그 옆을 따라간다.
「뭐야 ─, 너 무섭지 않은 건가? 」
갑작스러운 하루키의 물음에 놀란 클로에는 무심코 되묻는다.
「… 무서워? 」
「나를 말하는 거야. 스스로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분명히 이상할텐데. 이런 힘은말이지. 」
「아 ─, 그런 거구나. 그렇네, 한번은 무섭다고 생각한 것도 있어. 늑대의 일때 」
「… 그런가. 」
하루키의 얼굴이 흐려진다.
「… 하지만 말야, 지금은 그렇게생각하지 않아 게다가 늑대때도 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준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무서운게 싹 사라졌어! 」
「……!!」
웃으며 그렇게 대답하는 클로에의 대답에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하루키. 이윽고 말 뜻을 이해한 하루키는, 클로에와는 반대의 방향으로 얼굴을 돌린다...
그리고 점점 하루키의 시야가 흐려져 간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