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의 소드 마에스트로 - 그림자의 마녀와 신살기~ -13화- 습격
제 13화 습격
숲 속을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하루키
한 손에는 샤벨타이거를 쓰러트린 후, 전개할 수 있게 된 일본도를. 한 손에는 클로에를 들고서, 다가오는 마물을 서걱서걱 베며 나아간다.
「윽… 이제… 한… 계… 우 웁. 」
양손으로 입을 가리는 클로에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다. 장시간 흔들리는 탓인지 얼굴이 새파래져 있으며, 낚아올려진 생선마냥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다.
「조금만 더 참아라! 」
한 손으로 마물의 상대를 하면서 웃는 얼굴로 클로에에게 말하는 하루키의 이마에선 땀이 흐르고있다
「이… 제ㄴ… 무ㄹ…ㅣ 「삐---- 」 」
클로에의 입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액체가 내뿜어졌다.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나참.. 마법으로 된거라 다행이지 사람의갑옷에 토하는 녀석이 어딧어」
그 후 「올라오는 G(구토) 」를 리버스시킨 클로에는, 「큐우… 」하는 소리를내며 정신을 잃었다.
어디에서 라고 할 것도 없이 G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나는걸 깨달은 하루키는, 입에서 반짝반짝질척질척한 액체를 흘리며 쓰러진 클로에를 알아채고, 마물이 없는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기로했다.
「우 ─… 하루키군이 기브업 기브업이라고 말하는 데도 억지로 내달리니까 그러지 」
아직도 눈이 돌고 있는 것인지, 클로에는 머리를 누르며 반론한다.
「그러니까 ─ 조금만 참으라고 말했잖아. 이 게로에! 」
「잠!? 누가 게로에야! 」
몸의 상태가 나쁜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날카로운 태클을 퍼붓는 게로에 다시말해 클로에였다.
「정말이지, 앞으로 30분 기다릴테니 그사이에 좀자고 정신차려. 」
「뭐야 그 엉뚱한 지시!? 」
「됐으니까 자라고! 」
딱! 하고 기분좋은소리가 나는 딱밤을 선사해주는 하루키.
「으-갹! 」 이라는 큰 소리를 지르면서 클로에는 정신을 잃었다.
「이런 이런. 」
스으스으 하는 작은 숨소리를 내면서 자고 있는(?) 클로에를 내려다 보면서 이마를 닦는 하루키.
그런 두 사람에게, 불온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아파… 」
얼얼한 통증에 눈이 떠진 클로에의 앞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적에게서 튀어나온 피를 뒤집어써서 새빨갛게 물든 하루키가, 거대한 검을 휘두르고 있다.
「… 에? 뭐 야… 이거? 」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클로에는,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서, 그 자리에 딱딱히 굳어져 있었다.
「오랴아아앗! 」
맹렬한 외침과 함께, 하루키가 쾅 하고 호쾌하게 휘두른 검에, 지금까지 본 것과는 다른 청색의 늑대형 마물이 여러마리 날아간다.
날아간 놈들은 예외 없이 베어져 피웅덩이를 만들고, 두동강이난 상태로 지면에 쓰러져,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 왜… 어째서…? 」
점점 상황이 이해할 수 있었는지, 띄엄띄엄 중얼거린다. 그 중얼거림은, 허무하게도, 마물이나 하루키의 단말마나 검이 마물을 가르는 소리에 뭍혀 사라져 갔다.
「남은건… 반인가! 」
죽기 살기로 검을 휘두른 보람이 있는지, 하루키들을 덮친 마물도 살아 있는 건 나머지 반까지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한층 더 마력의 방출을 높인다.
「좋아, 점점 마력의 조절도 잘되고있다고」
라고 말하며 기합을 다시 넣은 하루키는, 장비한 검을 한손검으로 전환한다.
물론, 클로에를 말려들게 하지 않으려고다.
「크와아아앙!」
청색 늑대의 무리 중의 한마리가, 짐승의 포효를 내면서 용감하게 달려든다.
그러나, 달려든 순간 그자리에 쓰러져 그대로 고깃덩이가 되고만다
「… 어라… 하루키군? 」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중얼거리는 클로에의 눈엔, 귀신 같은 속도로 차례 차례 적을 두동강 내고있는, 그야말로 검신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듯한 하루키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405dr/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