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중지)/오타쿠 이세계 구가하다.

오타쿠, 이 세계에서 인생을 구가한다 -66화- 오타쿠, 던젼 마스터와 대면한다

메루루인 2018. 6. 8. 19:10

제2장 오타쿠, 메살티무 왕국에 간다
66. 오타쿠, 던젼 마스터와 대면한다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문을 여는순간 그 포효가 울려서 무심코 귀을 막는다.

무슨 바보 큰소리야, 폐활량 어떻게 되어있는거야, 정말.

내심 그렇게 푸념하며 원흉에 눈을 돌리고 ― ― 네.

"……뭐야 그거"

뒤쪽에서 망연자실한 목소리가 들렸다.
솔직히 나도 같은 심정이었다.

지름 30미터 정도의 광대한 링 같은 공간에 같은간격으로 경계에 늘어선 거대한 촛대.
거기에는 파란 불꽃이 아른거린다.

그 중심에서 양팔을 벌리며 소리를 지르고 이쪽을 노려보고있는것은 몸길이가 4미터는 되어보이는 미노타우로스.
기괴하게 비틀린 뿔을 가진 소의 머리에, 목 아래는 맹수와 인간 각각의 특징을 담은듯한 체격의 우람한 동체.

등에는 긴 꼬리가 자라있고, 그 손에는 손도끼와 같은 거대한 검을 쥐고있다.

……이봐, 잠깐만.
나 이녀석 본적있다.

"……라고 말하고 있을때가 아니잖아! 에레네, 하쿠아, 샤논, 기합넣어!"
"……으, 응!"
"그래, 말할것까지도 없다!"
"알겠습니다!"

전원의 목소리를 듣고 나는 슈바르체아을 꺼내며 하쿠아와 나란히 나왔다.
샤논과 에레네는 후방지원을 맡는다.

우선 상대의 정보가 필요하겠지.
[스테이터스 상세확인]을 써보자.




던전 마스터 우두왕 미노스    LV 348
힘 673000
속도 621000
지력 478100
방어력 578000
마력 200345110/200345110
스킬 : 한손검술·9   격투·7   장염·8
         일각천근·8    무리를 부르는 소리·7
         자기회복·4
칭호 : 미궁의 주인, 비검의 수호자, 제1계층의 주인



"......장난아닌 스테이터스잖아!"

라고 외치면서도 속도는 늦추지않고 일직선으로 그녀석 ― ― 미노스를 향해 질주한다.

아무래도 이녀석, 파워도 속도도 단위가 다르다.
지구전이 되면 불리하다.

그렇다면 속공으로 매듭지 ― ― 앗

"크와아아아아아아!"
"……뭐!?"

장렬하게 바람소리를 내며 미노스의 장검이 휘둘러졌다.

나와 하쿠아는 당황하여 급제동을 걸어서 빠듯한 타이밍으로 그것을 능가한다.
무서운 속도였다. 만약 직격탄을 맞았으면 뼈째로 장작을 패든이 일도양단이 되었을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자세가 무너진것은 불가피하다.

그 순간의 간극을 좁히며 나에게로 육박하는 미노스.

― ―어, 빨라!

"크아아!"
"음!"

하쿠어가 양손을 땅에대고 마법을 발동한다.
아까의 블랙울프에게도 사용한 마법이다.

썩어도 『 용왕 』이 내보내는 마법이다.
나름의 타격을 줄 것이다.

"…….?!"
"피했다!?"

미노스는 놀라운 민첩성으로 그 자리를 비켜나갔다.
결과, 하쿠아의 마법은 적을 맞추지 못하고 무산됐다.

하지만 원래 저것으로 결정되었을거라는 생각은 없다.

인챈트 블레이드 〝 에메랄드〟를 발동하며 착지한 직후의 미노스의 배후에서 어깨로부터 비스듬이 베어가른다.

"......윽....?"

뒤도 돌아보지않고 내보낸 권격에 함께 날려보내졌다.
내 안에서 뭔가가 부러지는 소리가 울렸다.

전신이 저린듯한 통증을 무시하고 간신히 두발로 착지한다.

[자기재생] 시작이 늦어진다.
그때 추격을 가하려는 미노스.

절체절인듯했던 그 순간, 미노스의 등에 녹색의 최상급의 강풍이 몰아쳤다.

샤논의 마법 원호였다.
그것에 의해서 미노스의 등은 갈가리 찢어진다.

그것에 이어 에레네의 공격.
꿋꿋하게 미노스의 오른팔을 향하여 화염의 [마법검]으로 검을 쳐들고 덤벼들어 훌륭하게도 팔꿈치를 베어 떨어뜨렸다.

고통으로 괴로워하는것같은 함성을 지르는 미노스의 배를 하쿠아의 [호룡렬아]의 주먹이 꿰뚫는다.

나도 다시 회복하면서도 허리의 포치에서 종류도 확인하지않고 수십발의 마탄을 꺼내어 닥치는대로 한숨에 쏘았다.

두두두두두두두두, 연속적인 굉음을 일으키며 그 모든것은 미노스에게 호쾌하게 날아가 뒤쪽의 벽에 격돌하여 박히게 했다.

"……끝인가?"
"……역시 여기까지 하면"

아, 바보들아.
그거 플래그…….

"……크루아아아아아아……"

응, 아니나 다를까! 정정하네요.

돌을 차고 일어서는 미노스는 적의와 분노에 찬 시선으로 우리를 주시한다.

경계하는 우리를 바라보며 미노스는 근처에 굴러다니는 검을 쥔 채의 오른팔을 든다.

아까 에레네가 베었던 팔, 그것을 미노스는 절단면에 바짝 짓뭉갠다.

아, 설마, 이 전개는 혹시…….

나의 예측을 뒷받침하듯 절단면이 갑자기 점토처럼 녹아 다음순간에는 완전히 접착했다.

아~ 알았다.
기술에 [자기회복]이 있었지.
어느새 전신의 상처도 흔적도 없다.

정말 힘과 속도, 급기야 불사신 스킬.
확실히 이 초 난이도의 던전의 최종보스라는 말이 안성맞춤인 상대다.

빈틈없이 경계하면서도 나는 최악의 가능성을 상정하고있었다.

이 몬스터《우두왕 미노스》의 칭호중의 하나인 [제1계층의 주인].

……이 던전, 혹시 제1계층, 2계층, 3계층같이 층이 되있거나 하는거야?

이렇게된다면 이것으로 1층째인가……?

........아니라고 바라고 있을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다
지금 당장은 이 녀석을 넘어뜨리고, 그뒤부터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자.


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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