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중지)/오타쿠 이세계 구가하다.

오타쿠, 이 세계에서 인생을 구가한다 -6화- 오타쿠, 조우하다

메루루인 2018. 6. 8. 18:11

오타쿠, 시동한다
6. 오타쿠, 조우하다


그리고 10분 정도 공중 비행으로 아래에 풍경을 즐기고, 목적지인 평원에 도착했다.

지면이 오목하개 파여있어, 크레이터가 몇개정도 나있다.
거기에 있던것은 온몸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붉은 대검을 버팀목으로 삼아 서있는 금발의 소녀와 길이가 5미터는 될만한 녹색 비늘의 ― ―

"……드래곤?!"

딱딱한 듯한 녹색 비늘에 덮인 그 드래곤은 소녀에게 날카로운 이빨이 늘어선 턱을 돌렸다. 크게 펼쳐진 입가에 막대한 마력이 모인것을 느낀 나는 순간적으로 행동을 일으켰다.

"그렇게 하게 둘까보냐!"

더 이상 따돌릴수 있을수 없어 소녀앞에 급하게 내려서며, [중력 제어]로 척력장의 실드를 차다.

그 순간 후, 드래곤의 입에서 엄청난 기세의 브레스가 날아와 실드에 직격하며 나와 소녀를 덮는다.
척력=반발력의 실드는 멋지게 드래곤의 브레스를 막기 시작했다.

척력이 [중력 제어]의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좋았다.

하는김에.

"― ― 떨어지라!"
『 규아아아아아아앗!?』

[중력 제어]를 드래곤에게 발동하고 초 중력장을 형성하고, 드래곤의 발밑의 인력을 강화하여 지면에 내팽개쳤다.

절규하는 드래곤.

나는 그것을 무시하고 등에 감싼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아, 너 괜찮아?"
"뭐, 아……응……앗!?"
"이런"

중심을 잃고 넘어질뻔했던 소녀를 당황하며 지지한다.
그 상태에서 소녀의 하늘색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이봐, 정말 괜찮아?"
"……으, 응……"

얼굴이 붉지만 어떻게 된걸까.

역시 아픈것 같다. 가끔 눈살을 찌푸리며 괴로운듯 하고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새로운기술을 발동했다.

"……내 〝 눈〟을 봐"
"…. 음, 아, 어라?"

머뭇거리며 말하는대로 한 소녀는 감탄을 하며 자신의 온몸을 둘러보았다.
그것도 당연하잖아. 순식간에 통증이 모두 없어졌으니까.

스킬 [마안].

지금 나의 왼쪽 눈은 시뻘겋게 물들어 있을것이다.
이 또한 멋지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창조한 스킬이다.
석화, 최면, 천리안, 예지, 마력 감지……등등. 내가 아는 온갖 마안을 몰아넣였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레벨1 이므로 효과는 별로 강하지 않다. 상대편이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아니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한 포인트는 4포인트. [중력 제어]보다는 적다.

"지금 너의 신경을 나의 [마안]으로 지배하여 통각을 차단했어. 상처 자체를 고친게 아니니까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하고 소녀의 몸을 살짝 바닥에 뉘었다.

소녀는 나의 왼쪽 눈을 들여다본채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에게 살펴봐지면, 역시 긴장 하는데요.

더구나 이 여자애, 상당한 미소녀이다. 타나토스에 필적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슴쪽은 타나토스를 완전히 능가한다.

움직이지 못하고 그냥 마주보는가운데 멋없게도 제3자(?)의 소리가 울렸다.

『 크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보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자 드래곤이 용을 쓰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있었구나, 이 녀석.

일단 압살할것까진 아니었는데도 꽤나 튼튼하다..
아니, 스킬레벨이 낮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밉살스럽게 이쪽을 쏘아보는 그 녀석에게 겁없는 미소를 돌려주었다.
허리의 칼집에 넣은 건 블레이드를 힘차게 빼어든다.

드래곤. 내 스킬의 시험운용에는 딱좋은 상대다.

부탁하니까 금방 죽어주지는 마라구?

"……아, 그?"
"응?"

가려고 하자, 소녀가 말을 걸어서 돌아본다.
걱정스러운 눈을 나에게 향하고 있었다. 이거 꽤나 열심히 안심시켜주지 않으면?

피식 웃으며, 드래곤으로 방향을 바꾼다.

" 와라 드래곤. 말해두겠지만 공교롭게도 나는 상-당-히 강하다"

말할필요도 없이 모 가면라○더의 모방이다.

드래곤에 대한 중력의 구속을 풀어준다.

『 쿠와아아아아아아아아!!』

그것을 나의 한계라고 보았는지, 드래곤은 이겨서 기세가 오른듯한 포효를 울렸다.

좌우로 나의 키정도는 될법한 넓은 날개를 활짝 넓히고 날갯짓을 한다.
날아오르는 것은 아니었다. 날갯짓에 의한 거대한 풍압의 공격.

카마이타치 같은 바람이 이쪽에 육박한다.

"― ― 하앗, 내려가라"

나는 피하지도 않고 정면으로 돌진했다.

스테이터스 보정 때문인지 몸이 깃털처럼 가볍다.
카마이타치에 부딪히기 직전, 오른손에 든 건 블레이드를 휘두른다.

키이이이이잉 하고 무거운 소리가 울린다. 팔의 부담을 무시하고 우격다짐으로 뿌리친다.

그것 뿐으로 카마이타치는 무산됐다.

상대와 나의 거리는 10미터 정도.
기술의 사거리에 안에서 [신안]을 발동한다.


상위용 호풍용(豪風竜)  LV·56
힘 550000
속도 470000
지력 32000
방어력 520000
마력 33789000/337360053
스킬 : 화속성 마법·9
          전속성 마법·9
          브레스·7
          용의날개 공격·7
          비상·7


드래곤 ― ― 호풍용의 정보를 시야끝에 담아 크게 파고든다.

다음 순간, 배구공 크기의 수십발의 화구가 날아왔다.

"― ― 칫"

첫번째, 오른쪽 옆구리 언저리에 날아온 화구를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베었다. 두번째로 오른 다리. 마찬가지로 막는다.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흔들리는 기색없이 막아간다.

마력에서 생긴것이라면, 불꽃이라도 벨수 없는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답이었던것 같다.
가끔 불똥이 튀어 닿지만, 그 정도의 통증이라면 문제없다.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것은 무시하고, 몸을 비틀어 피다.

나는 전생에서 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 친정의 검술을 철저히 배우고 있었다. 그다지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살인을 당했을 때......에는 전력으로 몰두했다.
말그대로 인간이 사는 세계의 밖인 아버지가 휘두르는 칼을 몸에 처박았다.

그 경험이 일러준다. 이 정도따윈 나에게는 ― ―

"아버지의 칼에 비하면 너무 늦어!"

꾸짖는 소리와 함께 화구의 비를 뚫고 마지막 걸음을 파고든다.

보면 호풍용의 주위에 수십개의 마법진이 전개되고 있고, 거기에서 화구가 해방되어 있었다.
그것이 이 세계의 마법?

확실히 대단한 수와 밀도이지만 너무 늦다.

『쿠와아아아아아아!?』

그리고 나는 호풍용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6537ds/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