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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컬렉터 -224화- (7장 29화) 파괴의 권화[權化]의 부활

메루루인 2018. 6. 7. 18:36
-224화- 파괴의 권화[權化]의 부활

~전회의 개요~
베리알이 공간의 벽을 깨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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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실짱!"

 제가 본 것은──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금빛의 털을 가잔 흑색의 팔이 뻗어 나와 고브카리군과 루실짱을 관철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팔이 이어져, 몸이 나옵니다.

 붉은 눈--금빛의 털, 2 개의 뿔. 오크 제너럴보다 큰, 전체 길이가 5미터는 될 거체의 소유자.
 그것이 발하는 프레셔만으로 저는 정신을 잃어 버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관철한 고브카리군과 루실짱을 옆으로 크게 던졌습니다.

 저와 코멧짱 , 타라군은 서둘러 두 명이 날아간 방향으로 달리고, 벽에 격돌한 두 명의 용태를 확인합니다.

"…………일단은, 루……실님을……"
"고브카리 도령은 소인이 치료하겠습니다! 두 명은 루실님을"

 타라군의 지시대로 저는, 코멧짱이 향하고 있던 루실짱의 상태를 보고──놀랐습니다.

 이건 도대체……제가 본 것은, 평소의 루실짱이 아니었습니다.
 5살 정도 연하였어야 할 그 모습은, 저와 비슷할 정도로 까지 성장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에 큰 구멍이 뚤려 있습니다.
 저는 아이템 가방에서 청결한 옷감을 꺼내, 서둘러 그 구멍의 피를 멈추려고 합니다만, 이런 걸로는 멈출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루실님,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코멧짱이, 코마씨에게서 받았던 아이템 가방에서, 엘릭서로 불리는 약을 꺼내, 그녀에게 떨어뜨렸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상처가 막히고, 구멍이 뚤린, 피투성이의 옷아래에는 예쁜 피부가 복원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루실짱의 가슴에 귀를 대었습니다.

"심장이 움직이지 않아!"

 저는 그것을 확인하고, 그녀의 심장의 위치를 확인해, 양손을 껴 팔꿈치를 굽히지 않게 수직으로 힘을 아래로 가합니다.
 늑골이 꺾여도 상관없어요. 심장이 움직이면, 얼티메이트 포션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코멧짱에게는 인공 호흡을 하도록 지시를 해, 힘을 일정한 리듬으로 계속 가했습니다.

"부탁해, 루실짱! 돌아와!"

 심장마사지를 계속해도, 루실짱이 소생하는 기색이 없습니다……이대로는……그렇게 생각했을 때.

"……코마님!"

 코멧짱이 외친 것과 호응 하듯이, 루실짱의 몸이 빛을 발하고──정신을 차리자 그녀의 몸이 커져──20세 정도의 여성으로 모습을 바뀌었고, 그와 동시에 입에서 숨이 새었습니다. 심장이──심장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좋아, 이걸로……그렇게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큰 땅울림이 울렸습니다.
 무슨 일이지, 그렇게 생각하면──코마씨가……아뇨 코마씨이었어야 할 그것이──거대한 짐승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안 돼, 코마……안 돼"

 희미하게 눈을 뜬 루실짱이, 그렇게 중얼거렸습니다.

 ※※※


 정신이 들면, 나는 어둠속에 있었다.
 어둠--어디까지나 계속되는 어둠. 그 안에 나는 붙잡혀 있었다.
 그리고, 어둠이 모여, 사람을 본뜬다.

【너와 만나는 건 2번째군, 코마】

 그 소리는……아아, 지금까지 엉망인 머리속에서 들려왔던 소리잖아.
 랄까, 평범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평범하게 이야기해.
 그리고, 2번째라니, 첫 번째는 만난 기억이 없는데.

【첫 번째는, 너가 나의 영혼을 삼켰을 때다. 무엇보다도, 그 때는 너에게 나를 볼 정도의 힘은 없었다. 그리고 봉인되어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없었지만, 봉인이 풀린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됬다】

 봉인이 풀렸어?
 그래! 루실! 그 녀석을 도와야되!
 빨리 나를 원래 장소로 되돌려 줘!

【원래 장소라니, 여기는 코마, 너의 정신 세계다. 그리고, 너는 어둠에──나의 힘에 같혔다. 너는 파괴를 선택했다. 그녀를 죽인 괴물을 파괴하고, 그리고 자신조차도 파괴하는 양날의 길을. 이제, 너의 몸은 너의 것이 아니다. 봐라】

 --그 때, 나의 눈에 비친 것은……맞고 있는 괴물--베리알의 모습이었다.
 그 녀석, 맞고 있는데, 꽤 기쁜듯이 하고 있는거냐.

 하지만, 그 광경은 내가 보고 있는 광경인것 같지만, 자신이 하고 있다는 실감은 없다.
 마치, 가상 현실 고글을 쓰고 타인이 단 카메라의 영상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베리알을 때리는 감촉도, 싸움의 공기도, 아픔조차도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은 정보로서 들어 올 뿐으로 자신의 것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의 몸은, 베리알의 뿔을 잡아, 그 거체를 크게 던졌다.
 베리알은 던져지면서도 자신의 입으로 포효를 내 충격파를 내온다. 하지만, 나의 몸은 그 충격파를 받아 아픔을 느껴도 단번에 앞으로 뛰어, 베리알의 뿔에 주먹을 내렸다.

 베리알의 뿔이 부러지고, 거기에서 마력이 빠져 나간다.
 그런가, 베리알의 약점은 뿔이였나.

 그리고, 나의 몸은 베리알의 뿔을 잡아──그 뿔을 베리알의 가슴으로 찔렀다.

--거짓말이지, 그 베리알을──변신해 파워업 한 베리알을 압도하고 있는거냐.

 이 힘, 루실에게 봉인되기 전보다도 훨씬 웃돌고 있는거 아냐?

【당연하지. 나의 힘은 그대로라도, 의대[依代]인 너의 육체는 큰폭으로 파워업 했다. 그것보다──괜찮은 건가? 】

 뭐가?

【지금의 너의 몸은 파괴의 권화[權化]--파괴의 대상은 그 괴물 만이 아니다. 이대로라면, 이 미궁을──아니, 이 세계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다】

 뭣!

 그건 곤란해!

 내 몸은 베리알을 재차 찔러, 결정타를 찌르려고 했다.
 하지만, 베리알의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그 몸을 잡고 옮긴다.

"가핫…………코마아, 나님은 지금, 최고로 행복하다. 너 같은 녀석과 싸울 수 있어서. 그류-엘의 반대를 무시하고 온 보람이 있었다"

 베리알이 그렇게 말한다. 내 몸은 멈추지 않는다.

 베리알의 몸을 미궁의 벽에 강압하고──결코 망가지지 않아야 할──하지만, 베리알의 공격에 의해 망가지는 것이 증명되어 버린 벽에 뿔을 들이대──양팔을 크게 앞으로 냈다.

 직후--내 양손에서 붉은 마력의 공이 흘러 넘치고, 그 마력의 공이 앞에 있는 베리알과 미궁의 벽을 일순간에 지워 없앴다.

"……이런게 지상에 나오면"

 고블린왕의 탄생을 얘기할 형편이 아니다.
 세계가──부서진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