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컬렉터 -199화- (7장 4화) 고블린왕의 비밀과 미궁의 봉쇄

-199화- 고블린왕의 비밀과 미궁의 봉쇄

~전회의 개요~
도서관에 유리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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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도서관에 붉은 머리카락의 유녀를 데리고 들어 오는 흑발 훈남 길드 마스터 유리.
 그는 룰을 앉게 하고, 꺼낸 고블린왕의 이야기의 그림책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룰에게 미소짓고, 이쪽을 향한다.

"이 그림책은 벌써 읽은건가?"
"아아, 조금 전 읽었어"

 그 질문은, 룰에게나 책을 건네주면서 해라, 라고 생각했지만, 얼굴에는 내지 않고 긍정했다.

"홍차를 가져왔다, 마실건가?"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도서관은 음식 금지일텐데?"

 크리스가 즉석에서 긍정하지만, 나는 당연한 룰을 나는 유리에 얘기했다. 옆에서 크리스가 얼굴을 푸르게 하고 "조금 코마씨"라고 당황하며 나무라 왔다. 크리스는 유리를 동경하고 있으니까.

"상관없어요. 내가 장이야"
"장이면 제일 룰을 잘 지켜야 되는거 아냐?"
"그것도 그렇네. 그럼, 휴관 중에는 음식이 상관없다는 규칙으로 변경하겠다. 내 권한으로 말이야"

 이빨을 보이며 웃는 유리를 보고, "마치 어린애의 생각이네"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무튼, 목이 말랐던 것은 사실이고, 고맙게 받을까.

"응? 마스터도 아이템 가방을 가지고 있는거야?"
"아아, 너의 가게에서 삿어"

 …………이 녀석! 갑자기!

"에? 코마씨의 가게라니요?"

 아무런 사정을 모르는 크리스가 고개를 갸웃한다.

"어이쿠, 미안. 아직 용사 크리스티나에게는 말하지 않은 건가"

 일부러인가, 아니면 정말로 크리스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정정하지. 전 내 가게다. 지금은 나와는 일절 관계없어"
"그랬지"
"코마씨는 가게를 가지고 있었습니까?"

 설명이 귀찮네.

"프리마켓은 원래 내 가게야. 그렇다고 해도 이름뿐으로, 메이 벨에게 전부 맡기고 있었고, 어느 정도 득을 봤어서, 전부 메이 벨에게 줬어"
"에!? 그랬던 겁니까!?"

 놀라움과 함께, 크리스는 꽤 불만이 있어 보인다.
 뭐, 이 녀석은 나에게서 돈을 빌려 프리마켓에서 상당히 날렸을테니까.

"잘도 그랬네. 자산가치로 금화 몇만매 정도의 가게와 그 상품을, 노예에게 선물 하다니"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네, 그녀들은 잘 노력하고 있어. 이 마을에서 넘버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우리도 많이 도움 받고 있고"

 크리스는 금화 몇만매라는 생각하지 못한 정보에 혼란해 하고 있는 것 같다.
 유리는 아이템 가방에서 티폿트와 컵, 그리고 쿠키를 꺼내 늘어놓는다.
 쿠키를 4 등분 하지만, 룰은 전원분이 갖추어지기 전부터 먹기 시작했다.
 유리의 쿠키부터 먼저.

 그것을 유리는 웃으면서 보고 있었다.
 이 두 명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홍차만이 된 유리였지만, 그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홍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거의 사실이야. 마지막에 고블린왕과 인간이 화해하는 곳 이외는 말이야"

 잡담 하는 듯이, 그는 그런 말을 꺼냈다.
 거기에, 우리들은 숨을 죽인다.

"고블린왕과 마물들이 만든 구멍, 그게 미궁이야"

 생각하지 못한 사실이다.
 사실인 건가?

"뭐, 4000년이나 전이니까. 내가 직접 본건 아니지만"
"잠깐 기다려 줘. 이 마을에 대해서도 미궁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조사했는데, 그런거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았어"
"당연하지. 고블린왕에 관한 모든 책은 400년이상 전에 처분되었으니까. 분서라는 놈으로"

 그것은……있을 수 있다.
 고블린왕……결국은 마물 한마리에 의해 미궁이 만들어졌다니, 알려지기 싫었을 것이다.

"모든 책이 처분됬다면, 어째서 유리님은 아시는 겁니까?"
"아아. 책은 없어도 구전은 남았어. 나를 포함해, 일부 인간은 그것을 전해 듣고 있지"

 유리는 홍차를 다 마셨다. 룰은……내 쿠키에 손을 뻗으려고 하고 있었다.
 내가 쿠키를 먼저 먹어 버리자, 룰은 뺨을 부풀리고 항의의 시선을 보낸다. 그래서, 나는 아이템 가방에서 내가 손수 만든 쿠키를 꺼냈다.
 그러자, 눈을 빛내며 쿠키를 먹는다.

 그리고, 아마 룰은 그 쿠키의 지나친 맛에, 정신이 나가 버렸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어째서 나한테 한거야?"
"…………"

 유리는 숙이고, 입을 닫은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잠깐의 침묵이 계속되고, 견딜 수 없어진 건지 크리스가 유리에게 물어 보았다.

"저, 유리님?"

 불려진 유리는 깜짝 놀란 것처럼 이야기를 계속했다.

"아, 아니, 미안해. 너희들에게 이야기한 건, 너희들이 고블린왕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 같아서야"
"……고블린왕이 태어나는 건 사실인 건가?"
"아니, 나는, 고블린왕은 이미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미 태어났어?
 그건, 꽤 위험한 상황 아닌가?
 
"그리고, 어디에 태어났을지도 예상이가지. 지금은 베이비 고블린이겠지만, 만약 성장 진화해, 고블린왕이 된 그 때는, 아마 대륙안의 마물이 이 땅에 밀어닥치고, 거기에 온 세상의 장기까지도 모인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미궁의 안의 마물이 증가하고, 거기 이외의 온 세상의 마물이 줄어든다"

 유리의 말은 매우 간결했다.

"그 과정에서 이 마을은 멸망할 것이다. 마물에게 유린되서……말이야"
"…………그래서, 어디의 미궁에 고블린왕이 태어난 거야?"
"자세한건, 모레 이야기하지. 내일의 탑 회담에서 정해진 것도 포함해서……. 그리고, 코마군. 조금 전 룰에게 건네준 쿠키, 괜찮다면 나도 받을 수 있을까? 그녀가 저기까지 맛있어 하며 쿠키를 먹는 건 처음 봐서"
"……아아, 알았어. 룰이 먹지 않게 조심 해라"

 나는 그렇게 말하고, 쿠키가 들어간 캔을 그대로 유리에게 건네주었다.
 또다시 룰이 눈을 빛내고 있다.
 유리 보다 몇배 알기 쉬운 성격이다. 유리의 입에 쿠키가 들어갈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

 도서관에서 돌아가는 길. 가로등의 빛이 큰 길을 외롭게 비춘다. 아직 밤이 시작된 바로 직후인데, 사람의 기척이 없다.
 본래라면, 이 시간은 퇴근길이라 많은 사람이 걷고 있고 술집에서는 소란이 울리는 시간인데.

"외롭네요"
"지금은 대륙안의 높으신 분이 모여 있는 것 같으니까, 필요한 조치겠지……응? 저건"

 미궁 입구 중 하나인 10 계층으로 통하는 전이진에, 로프를 몸에 감은 할아버지와 면식이 있는 소녀가 있었다.

"저건……주운씨!"
"주운……7영웅 중 한 명인 번개불꽃 마술사인가"

고리키의 사건때나, 창의 미궁의 때에도 있던것 같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사건이 끝났다.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어째서 트비랑 함께 있는거지?"
"아는 사람입니까?"
"아아, 전 함께 미궁에 들어간 적이 있어"

 하프링인 트비. 궁술을 사용하는 소녀다.
 자세히 보면, 전이진의 네 귀퉁이에, 화살이 박혀 있다.

 저건──봉마영역인가.

 일찍이, 골렘을 상대로 사용해, 골렘을 움직이는 마력을 없앤 힘이다.
 그 안에서는 나도 아이템 가방을 사용할 수 없어서 고생한 기억이 있다.

"트비, 오랫만이야"
"코마씨, 오랫만입니다"

 말을 걸자 트비는 나를 깨닫고, 머리를 내려 왔다. 오늘은 봉마영역을 사용해도 MP에 여유가 있는 것 같다.
 크리스와 주운도 서로 인사를 주고 받는다.

"주운씨, 격조하셨습니까?"
"크리스 아가씨는 여전히 가슴이 크네요"

 주운은 아무래도 에로할아범인 것 같다.

"뭐하고 있는거야?"
"미궁내의 전이진을 봉하고 있습니다. 주운씨의 힘을 빌려서, 미궁내 모든 전이진을──"

 모든 전이진을!?
 그건, 즉 마왕성의 전이진도 사용할 수 없다는 건가?

 아마, 고블린왕을 미궁에서 밖으로 내지 않기 위한 조치인 것이겠지만.

"……헤에, 그런게 가능해?"

 나는 평정을 가장하면서, 그렇게 물었다.

"저도 이론은 모릅니다만, 주운님이 독자적인 마법 회로를 사용했고. 마나 포션은 지급 받고 있고, 2시간 정도라면 선잠도 취할 수 있기에 어떻게든요. 오히려, 마법의 제어를 하고 있는 주운님의 부담이 클 것입니다"
"홋홋홋, 늙었다고는 해도 7영웅 중 한 명. 앞으로 1개월은 봉쇄할 수 있으니 말이야. 수면 대체약이라는 특이한 약도 유리에게서 받았고"

 우리들은 그 후, 잡담을 조금 하고 프리마켓으로 돌아갔다.

 일찍, 메이 벨들이 자고 있었고, 그 뒤는 클트들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빈방이 되 내가 사용하고 있는 프리마켓의 창고안쪽의 방에서 운반 전이진을 넓혀, 마왕성으로 향하기 위해서 전이석을 들고 뛰어들었다.

 하지만──결과 나는 마왕성으로 이동할 수 없었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7352ct/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