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소년 -91화- 반어인
제91화 반어인
호수에서 1명의 반어인이 나타나서 린네 일행에게 물었다.
"너희들은 누구냐! 여기가 우리들의 세력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침범했느냐!"
"호수가 너희의 세력권이라고 알고 있고, 우리들은 아직 호수에 들어가지 않았다만?"
린네가 말한 대로, 린네 일행은 호숫가에만 계속 있었고, 한번도 호수 속에 들어가지 않았다. 반어인은 그 말을 듣고 골똘히 생각했다.
"확실히……, 너희들은 세력권에 들어오지 않았군…………"
(내가 한 말 이지만, 이런 변명이 통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 설마, 인어족과 반어인족은 전부 바보인가? )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직까지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반어인을 보면, 혐의 맞을 거라는 생각이 점점 커졌다.
"어쨌든 세력권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대화 정도는 괜찮지?"
"세력권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그 정도는 상관 없다. 그리고, 너희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나? 나는 경비라는 직책을 맡고 있으니까, 일단 물어보지 않으면 안 돼서 말이다."
"경비원이었어?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 대화로 풀자."
경비원인것 치고는 경계가 부족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지만, 그 덕분에 대화를 할 수 있었으니,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눈 앞의 반어인에게, 쓰러져 있던 헤르메스를 도와 여기까지 안내한 것을 이야기하자…………
"헤르메스라면 인어족 장로의 따님을 말하는 건가. 인어족 경비원이 종종 미아가 된 헤르메스를 찾아서 호수로 돌려보내서 유명하지. 그러고 보니, 3일 전부터 찾고 있다고 들었는데, 설마 육지로 나갔을 줄이야."
"그 아이는 자주 길을 잃어?"
"어, 그런 것 같아. 일단, 감사를 하지. 돌려보내줘서, 고맙네."
"괜찮아. 그리고 헤르메스에게 부탁한 일이 있어서, 조금 있으면, 인어족이 올 거야."
"부탁이라고? 도와 준 사람에게 이렇게 물어보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적대할 생각은 없지……?"
"그건 제가 결정 할 문제는 아니야. 그건 이야기를 하고 나서, 너희가 결정해야지. 적어도, 지금은 적대할 생각은 없어."
린네는
본심을 말했다.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적대할 생각은 없지만, 이야기의 방향에 따라서는 적대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 경비원의 반어인은 린네의 대답에 얼굴을 찡그렸지만, 지금 적대할 생각이 없다면,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반어인은, 4명의
실력을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었다. 스킬이 아니라 경험과 감으로.
"그런가, 누군가가 올 때까지 세력권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문제는…………"
"데려왔어!"
반어인이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에, 헤르메스가 호수에서 나와서, 소리지르고 있었다.
"아빠는 일 나가서, 집에는 없어서, 엄마랑 시나를 데려 왔어!"
헤르메스
옆에는, 두 명의 여성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미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여성이고, 엄마라고 불린 쪽은 묘한 분위기를
띄고 있었고, 시나라고 불린 쪽은 복잡한 표정을 짓고 이쪽을 경계하고 있었다. 손에는 삼지창이라고 불리는 창을 가지고 있었다.
"어머어머, 귀여운 아이네!"
"물러나주세요. 헤르메스님을 도와 주었다는 해도, 인간과 엘프입니다. 경계심을 가져주세요!"
"괜찮아―, 오빠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그래도 입니다!"
린네는 어린 아이지만, 시나는 그를 경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근처에 있던 경비원의 반어인을 보고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저, 저기, 왜, 바즈가 여기에?"
"응? 아! 경비 임무 때문에 순찰을 하다가, 이 아이들을 발견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이다. 말이 통하는 상대니까, 너무 경계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래도!"
"모든 것을 경계하면, 너만 지칠 뿐이야."
아무래도, 시나와 바즈라고 불린 반어인은 아는 사이인 것 같다. 바즈의 이야기를 듣고, 시나는 무기를 내렸다.
"이야기는 끝난 거야? 지금까지 있던 일은 헤르메스에게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만……?"
"예, 딸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들었습니다만, 뭔가 용무가 있나요?"
"사실 높은 직위의 자를 데려오라고 했지만, 장로의 아내라면 문제는 없겠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간단하게 말하면, 부탁할 일이야."
"부탁할 일이군요? 그런데, 아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데, 아직 아이죠? 단순한 아이가 그 숲을 통과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그 숲이라고 하는 것은, 마경의 호수까지 오는 도중에 있는 숲으로, A랭크의 마물도 나오는 위험한 숲이다. 강한 호위가 있다면 모를까, 단순한 아이가 여기까지 오기에는 이곳은 너무 위험하다.
"확실히, 나이로 따진다면 아직 아이라고 할 수 있지. 모험자의 랭크에 대한 건 알고 있어?"
"네, 인간의 강함을 나타내는 물건이죠?"
"알고 있으면, 이야기 하기 편하겠네. 나는 S랭크 모험자야."
"어!"
"?!"
어머니는 놀랬고, 시나는 재차 무기를 들고 경계하고 있다.
"랭크를 가르쳐줬다고 경계하지 마. 적대는 할 생각 없다니까?"
"그 입 다물어라! 인간이나 엘프는 믿을 수 없는 인종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를 사용하는 비겁한 인종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속임수라, 우리들이라면, 그런 귀찮은 짓을 하지 않아도 몇 초 정도면 여기 있는 모두를 죽일 수 있다고? 그 정도 실력차가 있는데, 귀찮은 짓을 할까? 시간 낭비지."
"너, 무슨 말도 안된 소리를 하고……"
"무기를 내려라. 저 아이가 말하는 대로다. S랭크의 모험자라면, 인외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놈들이니까."
바즈가 시나의 무기를 잡고, 내리게 했다. 4명을 화나게 하면,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나, 물러나세요!"
"그러나!"
"괜찮아요, 적의는 없어요. 만약, 저 쪽에 그럴 마음이 있었으면 저희들은 이미 다 죽었어요."
"…………"
"미안해요. 저희 메이드가 무기를 들이대서."
"상관없어. 테미아도 달려들지 마?"
만약을 위해, 같은 메이드인 테미아에게 말했다.
"네, 괜찮습니다. 만약, 진심으로 주인님을 거스른다면, 갈가리 찢어드릴 준비가 이미 끝났습니다"
"히익!"
테미아의 발 밑을 자세히 보자, 장독이 깔려있고, 요격 준비가 돼 있었다. 살기를 향하고 있던 시나는 몸을 떨고 있었다.
"아무튼, 손대지 마. 음, 내 이름은 린네라고 해.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역시, 아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일 처리 솜씨네요. 저는 헤르메스의 어머니인 유리나라고 해요."
"아직―?"
자기 소개하고 있었지만, 중간부터 조용히 하고 있던 헤르메스가 심심해진 것 같다.
" 지금부터 이야기를 할거니까. 심심하면 주변에서 놀아도 돼."
"에―, 혼자서 노는 건 싫어-!"
"저희 딸 때문에 미안해요."
"……후~, 시엘. 네가 헤르메스랑 같이 좀 놀아줘."
"내, 내가?"
이래서는, 이야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헤르메스를 시엘에 맡기기로 한다.
"그래도 괜찮을까?"
"유리나님! 인간이나 엘프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합니다!"
"시나……"
아직 인간을 경계하고 있는 시나에게 기가 막히는 유리나. 유리나는 린네들이 이쪽을 적대할 생각이 없는 것을 대화하면서 알 수 있었지만, 시나는 인간이나 엘프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하다.
"귀찮네. 시엘, 풀어도 괜찮아"
"그 편이 이 상황에서는 더 좋을 것 같네요."
시엘은 린네의 의도를 알고, 다크엘프로 돌아온다.
"인간이나 엘프가 아니면, 문제 없지?"
"네, 어? 엘프가 다크 엘프로……?"
"어머어머, 대단한 스킬을 가지고 있네요!"
"와―, 나와 똑같네!"
비슷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에, 흥미를 가진 헤르메스. 헤르메스도 필레를 다리로 변화시켜,육지에 올랐다.
"헤르메스는 굉장할 방향치니까, 놓치지 마?"
"제 딸을 잘 부탁 드려요."
"네!"
시엘은 헤르메스에게 끌려가면서, 대답했다.
간신히, 이제야 침착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유리나와 마주봤다. 시나는 아직 어안이 벙벙해 하고 있었지만, 방치하기로 하고 대화를 재개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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