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83화- VS 케르베로스

메루루인 2018. 3. 29. 13:07
제83화 VS 케르베로스

 
  지하 36층에 있을 리 없는 강적인 케르베로스가 린네를 가로막았다. 실력차이에 의해서 제크스 일행 중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린네일행이 상대한다.
  그것은, 정답이었다. 케르베로스가 ”순동”을 사용했다.


"제크스들은 르페아에게서 떨어지지 마!"
"마물 주제에 순동을 사용하다니!"
"노처녀 엘프는 사용할 수 없군요?"
"아, 아니야!"


  3명 모두, 케르베로스가 순동을 사용한 것에 놀라면서도, 피했다. 이 정도의 순동은 르페아에게 특훈을 받은 3명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느렸다.
  그렇게, 르페아의 순동이 굉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순동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니 S~SS랭크인가."
"아마, 그렇겠죠. 노처녀 엘프가 죽지 않은걸 보니, SSS 랭크는 아닐 겁니다."
"임마! 내가 죽는 것을 기준으로 삼지 마!"


  테미아의 말투는 조금 심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잘못되진 않았다. SSS 랭크의 마물이 사용하는 순동이라면, 시엘은 공격을 허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시엘이 ”시령”을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 보여도 반응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르페아와의 특훈에서도 ”시령”을 사용했지만, 르페아의 공격을 다 피하지는 못했다.


"”거절”!"

  린네가 홍희로 공격을 했지만, 케르베로스의 신체는 마력의 칼날은 효과가 없었다.
  조금 전의 검은 윤기가 나는 벌레와는 달리, 마력에 의한 공격을 무효화하는 것은 아니고, 딴딴할 뿐이다.


"마력내성도 높은 건가!"
"나에게 맡겨라! ”지강검”!"


  이미 준비해둔, 던전의 흙을 사용한, 질량으로 누르는 검. ”지강검”을 케르베로스에 사용했지만, 3개의 머리 중 1개가 토해낸 뇌격에 의해 흙이 산산이 부수어졌다.


"뭣?"


  다른 머리는 화염방사를 테미아를 향해 내뿜는다. 케르베로스와 테미아의 사이에 방패를 가진 시엘이 화염방사를 막았다. 방패가 조금 녹았지만, 2명 다 상처는 없고, 무사했다.


"하인, 잘 했어요."
"이 사람은, 솔직하게 감사를 말할 수 없는 건가……"
"떨어져라!"


  린네는 벌써 다음 공격의 준비를 끝냈고, 손에는 투명하게 가까운 기운이 일어났다. 그 정체는 ”허수”이며, 중력의 덩어리가 케르베로스를 노리지만…………


"""멍!"""


  케르베로스의 3가지 머리가 동시에 화염, 뇌격, 빙결을 토해냈다. 이대로, 격돌하면, 상쇄할 것이라고 예측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린네는 '씨익'하고 웃었다. 계획대로 움직였다.


  케르베로스다 공격한 순간, 린네는 ”허수”를 해제했다.
  강력한 공격을 한 순간은, 큰 틈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허수”를 지우자, 제크스 일행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막을 방법은 아직 있다. 린네는 케르베로스의 공격에 대해서 아무런 조취도 취하지 않지만, 양 옆에는 테미아와 시엘이 있다.


"”수둔탄”!"
"”뇌호”!"


  공격은 테미아와 시엘, 2명이 막았다. 2개의 마법이, 케르베로스의 공격과 서로 부딪쳐 , 폭발이 일어났다.


"우에에에엥!"
"크읏!"
"엄청난 위력이군!  …………어라, 린네가 없어?"

  멀리 떨어져 상황을 바라보고 있던 제크스들은, 그 자리에 린네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설마, 폭발에 말려 들어서, 죽은 건가? 라고 생각하고 안색이 새파래졌지만, 그것은 오판이었다.


  바로 그 린네는, 케르베로스의 위에 떠 있었으니까.


  ”공보”로, 공중을 걸어 등에 올라탔다. 케르베로스도 린네가 등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중기격장”을 맞은 케르베로스는 땅에 엎드렸다. 3개의 입에서 피를 토하며, 괴로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중기격장”이란, 중력과 기의 합체기술이며, 방어를 무시하고 체내를 부숴 죽인다. 케르베로스의 내장은 갈기갈기 찢겨졌고, 겉보기에는 상처가 없는 모습으로 발버둥 치다…………………………움직임을 멈추었다.

  케르베로스의 신체는 빛의 알갱이가 돼서 마석이 나타난 것을 보니, 던전의 마물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밖에서 온 마물이 아닌, 던전에서 태어난 마물이 틀림없다. 누군가가 마물을 소환했을 가능성은 없어졌다.
  린네는 시련에 의한 영향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아. 역시, 이변이 일어나서, 깊은 계층에 있는 마물이 이 곳에 나타나는 것 같아."
"역시……, 그럼, 너희는 어떻게 할 거야?"
"당연히 그대로 진행할거야. 그리고, 너희들을 지하 40층에 있는 전이진까지 보내 주지."
"그렇다면, 나도……"


  제크스가 린네를 도우겠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린네는 말을 끊었다.


"걸리적거려."
"나도 안 되는 건가!"


  제크스는 S랭크의 모험자이며, 걸리적거린다는 말을 들어도, 바로 수긍할 수는 없다.


"너 혼자라면, 케르베로스를 이길 수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상처가 없어 이길 수 있어?  게다가, 좀 더 강한 마물이 있을지도 몰라."
"…………"
"알겠어? 이 이변은 우리들 때문에 일어난 것 같아. 너희들이 개죽음 당하면, 우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짐을 지우게 된다고?"
"…………알았어"

 
 제크스는 린네가 옳다고 생각했다. 짐이 된다는 것은 케르베로스를 보고 나서 알아차렸고, 동료를 버리고, 제크스만 빠져나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 저……,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데, 전이진이 정상적으로 움직일까요?"
"과연, 그럴 경우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네……"


  확실히, 리다가 말한 대로 전이진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실제로 지하 40층까지 가서,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안 된다면, 다시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하지만, 위층에도 강한 마물이 있을 수도 있다.


"후~, 지하 40층에 도착한 후에 생각할까."


  아직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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