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소년 -77화- 대면
제77화 대면
린네는 지금, 로렉 국왕과 대면하고 있었다. 주위에는, 소환자들과 엘리 왕녀, 게일 대장, 나자드 부대장, 거기에 린네의 파티원도 있다.
방금 까지 마인과 대량의 마물과의 전투로 인해 표정에서 피로가 느껴졌지만, 린네일행의 도움으로 승리를 얻었기 때문에, 안도와 기쁨의 표정도 있었다.
"덕분에 살았어. 국왕으로서, 1명의 인간으로서 감사하마. 고맙네."
"괜찮아. 이번 전쟁에 참여한 것도 우연이니까."
여기에 온 것은, 정말로 우연이고, 린네는 이 곳이 위험하다고는 생각지도 못 했다.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백성을 지킬 수 있었네. 그래서 부탁인데"
"거절할게."
"아직 말하지도 않았는데?"
린네는 로렉 국왕이 할 말을 예측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말을 끊었던 것이다.
"어차피, '여기를 지켜 주게' 라던가, '다른 소환자를 단련해 주게'라는 부탁이지?"
"알고 있었는가?. 그렇지만, 어째서인가? 여행을 하고 싶다고 듣긴 했다만, 조금 정도는 단련해 준다고 해도 불이익을 없을 걸세."
"나에게는 목적이 있으니까.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주위에 있는 용사일행이 뭔가 말하고 싶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로렉 국왕과 대화 중이기 때문에 끼어들 수 없었다.
하지만, 예외는 있었다.
"린네, 너는 말려 든 사람이라서 국왕의 말을 들어야 할 의무는 없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목적은 알려주지?"
둘의 대화에 끼어든 것은, 악의 리더, 케이지였다.
"너는?"
"자기 소개가 아직이었네. 나는 케이지다."
"네가 여기에서는 제일 강하구나?"
"혹시, 스테이터스를 본거냐?"
"응, 그것도 그렇고, 분위기만 봐도 파악할 수 있어."
분위기만 봐도, 베테랑 모험자와 그리 큰 차이는 없었다. 다른 1명도 강하다고 느낀 사람도 있었지만, 케이지가 제일 강하다고 판단했다. 다른 1명은 레이코지만, 둘이 싸우면, 아마 케이지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 너 만이 아니라, 그 동료도 이길 수 있을 생각이 들어."
린네의 무릎에서 뒹구는 소녀, 르페아에게 관심을 가진다. 정작 본인은, 무릎에 열중해서 전혀 듣고 있지 않지만. "감히 국왕의
앞에서!" 라고 말하는 병사도 있지만, 국왕이 허락했기 때문에 국왕에게 감사를 듣고 있을 때도 이 모습 그대로다.
주위의 용사일행은, 남자 뿐이지만, 미소녀가 시중들고 있는 린네를 부러워하고 있었다. 아야 만은 르페아를 부러워하고 있었지만.
"그 여자, 괴물이겠지. 아마, 린네도 이길 수 없을 거야. 그렇지?"
"스테이터스는 보지 못했지만, 네가 있다면, 여기의 방비는 충분해. 그리고, 르페아는 나의 스승이야."
"아내이기도 하지만!"
르페아의 말에 움찔한 아야지만, 그것에 대해 테미아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기에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목적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말할 수 없을 뿐이다"
"로렉님, 제가 한가지 질문을 해도 되겠습니까? 신경 쓰이는 것이 1가지 있습니다."
"나자드? 상관없다, 이야기해 봐라."
나자드 부대장이 신경 쓰인 것을 린네에게 물어봤다.
"”마운석”, 저것은 어둠 마법이지? 왜, 너의 동료가 사용한 거지? 마족이 아니면, 어둠 마법을 사용할 수 없지?"
그렇게 말하며, 나자드 부대장은 검을 린네를 향해 들었다. 나자드 부대장의 만행에 눈을 찌푸리는 용사일행. 로렉 국왕은 그들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뭐라고! 나자드, 그것이 정말인가?"
"네. 저의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린네의 동료에 마족이 섞여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검을 든 것은 악수일세."
나자드 부대장의 손을 붙들고 있던 것은, 게일 대장이었다.
"린네 그럴 기분이 들면 우리들을 아무것도 못 하고 죽는다. 함부로 자극하지 마라"
"잠시만요! 어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마족뿐이라뇨! 인간도 사용할 수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린네를 감싸듯이 앞으로 나온 것은 아야였다.
"만약, 인간이 사용할 수 있다 해도, 사교로서 처형될 뿐이다. 사신을 숭배하는 사람으로서 말이지. 틀림없이, 린네의 일행 중에는 어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있다."
"기다려! 이 녀석들은 우리들을 도와줬다고! 그런데도 죽인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
케이지도 앞으로 나와 린네를 감싸고 있었다. 린네는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도 지켜 주었던 것이다. 케이지는 린네를 지켜야 할 대상이 아니라, 동료라고 인정하고 있었다.
"나자드 부대장, 검을 내리게."
"하오나!"
"명령이다, 검을 내려라. 린네는 언제라도 나를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적은 아니야."
"알겠습니다."
나자드가 마지못해 검을 집어넣자 분위기가 완화된 것을 느꼈다.
"내 부하를 용서해주게. 규율을 따랐을 뿐일세. 나자드가 저렇게까지 말한 것을 보니, 너희들 중에서 어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네."
"만약, 너의 명령을 듣지 않고 공격했으면 내가 죽였을 거고."
"린네, 그건 너무 과하네. 손을 자르는 것으로 끝내게. 국왕의 앞에서 목을 자르면 그 뒤에 귀찮겠지?"
"죽이지 말라고는 안 하네? 만약, 손을 잘라도 나한테 달려든다면, 네가 목을 잘랐겠지. 아니야?"
"거기까지 읽은 건가. 경고를 무시한다면, 어쩔 수 없지?"
"크크크, 너와는 마음이 맞을 것 같네."
서로를 처다 보며 사악하게 웃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용사일행, 로렉 국왕, 엘리 왕녀 등은 뭘 해야 할지 몰랐고, 상황을 정리한 것은 케이지였다.
"이제 그만 뒤숭숭한 이야기는 멈추지?"
"본론으로 들어가서, 동료에게 마족이 있나? 특별히 "마족!" 처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
테미아는, 인간의 신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겉모습만 본다면 알 수 없다. 시엘은 ”위조”를 사용하고 있기에, 르페아가 가지고
있는”진실의 눈동자”에 버금가는 스킬이 없으면 단순한 엘프로 밖에 안 보인다. 르페아는 다홍색 빛의 눈이나 날카로운 덧니로
흡혈귀라고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지만, 르페아가 사용하고 있는 마도구의 효과로 보통 소녀로밖에 안 보인다. 효과는”위조”와
비슷하고, 최대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후는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없지만, 거리에 잠입할 때는 편리하다.
"뭐, 모습을 숨기고 있으니까"
"딱히 폭로해도 상관 없잖아? 만약, 적대한다면 전부 죽이면 되는 이야기고."
린네일행 외의 전원이 움찔했다. 만약, 린네가 적이 되면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봐, 모두가 무서워하고 있잖아. 폭로해도 상관없지만, 그 전에 로렉 국왕, 일단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우리들과 적대할 생각 있어?"
"적대는 할 생각은 전혀 없네. 만약, 마족이 있다고 해도일세. 게다가, 자네는 적대하지 않으면, 나와 백성들 죽이지 않을 것이지 않는가?"
로렉 국왕은 민중이 지킬 수 있다면, 마왕에게 선공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병사들이 쓸데없이 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린네의 동료 중 마족이 있어도 해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 뒤에 린네가 한 말은 예상외였다.
"그런가. 나 말고는 다 마족이야."
"""????????????"""
로렉 국왕은 멍청한 얼굴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동료 중에 마족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린네 이외에는 전부 마족이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