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46화- 쇼핑

메루루인 2018. 1. 22. 20:44
제46화 쇼핑

여기서만의 이야기지만, 린네가 어째서 대회 상금을 노린 것인지, 그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저 돈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다. 린네는 돈은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벼락 부자같은 취미는 없는 것이다.

그럼 상금은 어디에 필요한가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여기까지 얘기하면, 누구든 알것이라 생각한다………….



보상을 받고, 지원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라는 것이 되어, 왕성에서 나온 린네들은 곧바로 어떤 장소에 향했다.

"좋았어, 사볼까!!"

눈앞에는, 한 개의 건물이 있다. 그 건물에는 한 번 뿐이지만 들렀던 적이 있는, 간판에 『환상수』라 적힌 마도구 가게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린네가 무엇을 위해 상금을 노렸는지, 그 이유는 마도구를 사기 위해서다.
마도구는 예전 세계에는 없었기에 린네의 흥미를 끄는 존재 중 한 개 였다.
어디서든 손에 넣을 수 있는 돈이 아니라, 드물며 손에 넣기 힘든데다, 자신에게 있어 도움이 되는 마도구는 있으면 바로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도구만이 아니라, 마가 붙는 무기도 마찬가지다.

지금부터는 적극적으로 희귀한 마도구나 마검 같은 물건을 찾아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사례금을 받았을 때 같이 받으면 되지 않나요? 라고 테미아와 시엘이 물어봤지만, 너무 많이 받으면 이쪽이 빚을 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2종류의 마도구만 받은 것이다.

"아, 어서오세요! 또 와주셨네요!!"

슈트 같은 옷을 입은 엘프가 인사를 했다.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마도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줄래?"

전에 약속한 대로, 설명을 부탁한다. 어떤 마도구가 있는지 들어두고 싶었던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당신들은 모험가네요? 그럼 이것들은 어떤가요?"

우선, 가장 처음 내밀어진 것은 모험가에게 있어서는 필수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도구이다.
『마등』, 『결계 구슬』, 『연막구슬』로 이루어진 3종류로, 모두 모험을 할 때 도움이 되는 마도구이다.

『마등』은 이름대로 어둠을 밝혀주며, 마력으로 켤 수 있는 도구이다. 이건 일회용이고, 금화 2매이다.
다음으로, 『결계 구슬』은 결계를 만들어내는 구슬이며, 6시간동안 10미터 정도 모험가를 지켜주는 벽이 된다. 단, 발동하면 6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나올 수 없다는 결점도 있지만, 방어면에선 B랭크의 마물 정도라면 견딜 수 있다. 이것도 똑같이 일회용이고, 금화 5매이다.
마지막으로, 『연막구슬』도 소비품이며, 금화 1매이다. 연막인데 금화 1매인 건 비싸지 않나? 하고 생각하지만, 『연막구슬』에는 마력을 저해시키는 성분이 있어서, 마력으로 주위를 탐색하는 마물이나 마인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운 나쁘게 마인을 만났지만, 이 구슬을 사용해서 도망칠 수 있다는 사례도 있으므로, 모험가는 누구든 가지고 있는 것이다.

"흐음, 전부 괜찮아 보이는데. 최저 금액이 금화 50매라 들었는데, 꽤나 싼데?"
"네, 이것들은 모두 일회용이니까요. 이 물건들의 영구판도 있는 합니다만, 가격이 크게 높아져서 모험가가 사가지 않아요"
"과연……, 일회용이라곤 해도, 금화 1 ~ 5매로 목숨을 보존할 수 있다면 싼 편인가? 그리고, 영구품은 얼마정도?"
"평균 백은화 10매 정도는 됩니다. 뭐라해도, 망가지지만 않는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 정도 하는구나……"

린네는 구입에 대해 고민해본다. 린네들에게 있어 필요한 것들인가.
린네들은 밤눈이 밝기 때문에, 빛은 적에게 장소를 가르쳐주는 것과 다름 없다. 밖에서 잘 때는 테미아의 장독이 주위를 경계해주므로, 반응이 잡히면 테미아가 대처해준다.

그런 연유로, 『마등』과 『결계 구슬』은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연막구슬은, 그 마인한테 들을지 애매하지만, 싸니까 한 개 정도만 사둘까?)

린네가 생각하는 마인은, 이아다. 졸려보이는 모습이지만 실력은 겉모습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연막구슬은 이래저래 편리할 것 같으니 사기로 한다.

"다른 건 더 없어?"
"그럼 이쪽으로……"


−−−−−−−−−−−−−−−


이어서, 다른 마도구도 소개 받았지만, 어느 것도 린네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환생수』 같은 가게에서는, 희귀한 마도구보다는 생활이나 모험에 도움이 되는 마도구가 많았으므로, 린네가 딱히 이게 갖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 정도의 물건은 없었다.

"다음은, 마법 길드에나 가볼까? 그곳에서 기본 마법을 배울 수 있다고 들었는데……"
"네, 적성이 있는 마법을 가르침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저나 늙은이 엘프에게 마법을?"
"그럴 생각이야. 모처럼 마력도 높으니까, 배워도 손해는 없을 걸?"

테미아는 마력이 높은데, 마법을 쓰지 못한다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미 마법 길드에서 적성 조사를 끝냈어. 불과 번개가 사용 가능해"
"호오, 근데 왜 배우지 않은 거야?"
"돈, 이……"
"아……"

태어날 때부터 마법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용할 수 없는 사람도 있으므로 그 사람은 마법 길드에서 가르쳐준다. 하지만, 돈이 드는 것 같다.
하나의 마법에 백은화 1매인 것 같다.

시엘은 충분히 강한 모험가였지만, 다른 사람과 파티를 짜서 던전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자신의 몫은 그다지 없었다고 한다.
시엘은 후위타입이어서, 혼자서 던전에 가는 것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이기에, 혼자서 던전에 들어가 돈을 버는 것은 어려웠다.

"뭐, 돈은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배워둬"
"응!"
"저는 어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빈곤 엘프와는 겹치고 싶지 않은데……"
"내가 빈곤한 게 아니라 백은화가 너무 값이 높았던 거라고!!"

그렇게 투닥거리다보니, 린네들은 마법 길드에 도착했다. 건물의 겉모습은 모험가 길드와는 다름이 없었다. 다만, 간판에는 마법 길드라고 써져 있었기에 바보가 아닌 이상 잘못 아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저기, 마법의 적성을 알려주는 곳은 어느 쪽이야?"
"아, 네! 이쪽입니다"

접수원에게 들어보니, 길드 카드를 만들 때 쓴 수정과 비슷한 것이었다. 이전에 본 것은 투명한 물색이지만, 지금 보고있는 것은 붉은 수정이다.

"헤에, 이건가……"
"적성만 볼 뿐이라면 무료로 가능합니다. 어느 쪽이 하시는 건가요?"
"테미아, 해"
"알겠습니다"

시엘은 이미 알고 있고, 린네는 특이 마법 덕에 기본 마법은 사용할 수 없으니 조사하는 것은 테미아 혼자다.

"그럼, 이 수정에 손을 대주세요"

테미아가 주저하지 않고 수정에 손을 실었더니, 수정이 빛나고는………….


"파란색만 빛나셨으니, 물속성이십니다"


테미아는 물속성 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물속성 중에는 엘리스가 사용했던 회복 마법도 있으므로, 회복역도 겸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복수의 마법을 사용 가능하다면 수정의 색이 계속 바뀌어 교차로 빛난다고 한다. 파란색인 채로 계속 빛나는 수정이 마치, 물속의 성 같다.

(어라, 시엘은 어둠 마법을 가지고 있었지? 어둠이라고 하면, 수정이 검게 물들 것 같은데……)

거기에, 특이 마법이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그 부분에 관한 얘기는 마법 길드에서의 용무를 끝내고 난 뒤, 시엘에게 들어 보니, 그 수정은 기본 마법인 5색 밖에 빛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둠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들키지 않은 것 같다.

"좋아, 테미아는 물속성, 시엘은 번개를 배워둬. 화염은…… 알고 있지?"
"네, 알겠습니다"

어둠 마법 중에서도 화염 속성에도 속하는 마법이 있기에, 번개 마법만 배워두기로 했다. 시엘은 마활도 있기에, 그 연습도 생각해서 마법은 한 개씩 배우기로 한 것이다.

"물과 번개를 부탁할게"
"백은화 2매입니다. 괜찮으신가요?"
"자"
"……감사합니다"

백은화 2매를 푼돈처럼 내미는 린네에게 놀라는 접수원이었지만, 곧바로 웃는 얼굴로 바꾸고 마법을 발현하기 위한 어느 장소에 안내된다.

안내된 곳은, 길드의 안쪽에 있는 하나의 방이었다. 그곳에는 마법진이 있었다.

"그럼, 마법의 혜택을 받으시는 분은 이쪽에 서 주세요!"

다른 문에서 나타난 것은 로브를 입고 있으며, 지팡이를 쥐고 있는 여성이었다. 1명씩 마법진 위에 서면 된다고 해서 시엘이 먼저…~…… 아니, 테미아에게서 명령 받아 먼저 서게 됐다고 하는 게 올바를 것이다.

"실험체 엘프의 차례네요. 최후까지 지켜봐드릴 테니 가시죠"
"왜 그렇게 뒤숭숭한 말투인데!? 위험은 없다고!! 그치?"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그렇게 듣고선, 곤란한 표정을 짓고는, 거동이 수상한 분위기를 띠고………….

"아, 저기…………"
"있는 거야!?"

시엘이 눈물고인 눈으로 외치지만, 여성은 살짝 혀를 내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테미아에게 어울려준 것인 것 같다.

"데헷, 농담이에요?"
"사랑스럽게 말해도 용서 안 할 거라고!?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방금!!"

슬슬 본격적으로 울 것 같으니, 멈췄다. 어째선지 최근 시엘은 울기만 하는 캐릭터로 정착되는 것 같네……, 라고 생각한 린네였다.

"이 일을 끝내고 가야하는 데가 있어서 말이지. 빨리 행동해주면 좋겠는데"
"죄송합니다. 소년과 메이드는 잠깐 내려가 있어 줄래?"

2명이 얘기하는 동안, 마법진 위에 서있었던 것 같다. 말을 듣고 곧바로 내려왔다.


"시작할게~"

김 빠지는 소리를 내며, 지팡이를 높게 들어올린다. 마법진이 노란색으로 빛나고………….

−−−−−−−−−−−−−−−

마법 길드에서의 용무를 끝내고, 린네들은 밖에 나와 있었다.

"마법을 손에 넣은 기분은 어때?"
"실감이 나질 않네요"
"그렇네, 스테이터스에 확실히 새 마법이 더해졌으니까, 마법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까는 애매한 그런 기분………… 잠깐, 그 손 뭐야?"

테미아는 시엘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었다.

"아뇨, 마침 딱 좋은 과녁이 있으니 마법을 시험해볼까 해서. "수……" "
"그만둬!? 마을 안에서는 마법을 쓰지 않을 것! 동료에게도 향하지 마!!"
"그럼, 회복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도 늙은이 엘프에겐 사용 안 하죠 뭐"
"그건 써주면 좋겠는데 말이지!?"

시끄럽게 떠든 탓에, 주위에서 주목받았다. 그 중에서, 아는 얼굴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 바르드였던가……?"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신들이었나요!?"

아는 얼굴이란, 만난지 하루 뿐이지만 호위를 해 준 상인 바르드였다. 거기에 바르드가 파는 상품들이 보였다. 무기, 방어구, 도구 등등 통일 없는 판매물품이었다.
린네는 마침 잘 됐다라는 심정으로 쇼핑을 계속 하기로 했다.

"저기, 소년?아직도 더 살 게 있어?"
"바보야? 시엘은 어떻게 싸웠지?"
"한 손에 별무리를 쥐고………… 아!"
"알겠지? 별무리는 한 손만 있으면 쓸 수 있으니까"

별무리는 당기는 현이 없기에, 한 손으로 "마법 부여"를 담기만 하면 공격할 수 있다. 즉, 한 손이 빈다.
무난하게 지팡이를 주는 것도 괜찮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양한 것을 시험해보고 싶다 생각한다.

"바르드, 한 손으로 쓸 수 있는 무기랑 방패 전부 보여줘"
"네!!"


한손검, 나이프, 칼, 단창, 지팡이, 메이스, 소방패, 대방패 등등 한 손으로 쓸 수 있는 무기를 모든 종류 한 개씩 샀다. 바르드가 가지고 있는 무기 중에서도 좋은 것으로 했기에 백은화 1매, 금화 30매였다.
하지만 바르드는 저번에 말했던 대로 할인을 해줘서 백은화 1매로 살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이 샀으니, 할인을 했다고 해도 웃음이 가득해진 얼굴을 하고 있는 바르드가 그 자리에 있었다.

(금화를 30매나 할인 했는데, 저 얼굴을 보니 흑자 같네……)

그렇지만, 린네는 사야되는 것을 오늘 안에 다 샀으므로, 조금은 기분 좋아진 상태로 숙소에 돌아간 것이었다.


참고로, 밤에 린네가 힘낸 덕분에, 2명이 기절한 것은 3명만의 비밀이다

역 : 시X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