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소년 -42화- 마인의 협력자
제42화 마인의 협력자
조금 전까지는 테미아와 엘리스가 서로 싸우고 있었지만, 검은 감옥에 갇힌 탓에 싸움이 멈춰 있었다.
원인이 된 사람은 지금, 엘프의 왕인 라우드와 린네의 앞에 있다.
"역시, 소년이 적이 되는 건가. 한 번 싸웠던 적이 있는 나로썬 싸우기 싫은 상대인데"
그 습격자는, 로니이며, 라우드를 노린 것이다. 린네가 사이에 끼어든 덕에 라우드는 살았다.
"린네라고 했나요? 덕분에 살았네요"
"아뇨, 당신이 죽으면 백은화 10매를 받을 수 없으니까 말이죠. 아, 도와준 건 도와준 거니까, 답례는 해주세요?"
린네는 라우드를 도운 것이 선의가 아닌 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어이를 상실하는 라우드와 로니.
"뭐? 잠깐, 만약 내가 백은화 10매를 주고 나를 도와달라고 하면…………?"
"그건 좀 그렇네. 이쪽은 엘프의 왕이라고? 돈 뿐만 아니라 은혜를 팔아 두면, 나중이 편해질 것 같으니까"
담담하게 말하는 린네. 조금 전까지 어이를 상실하고 있던 라우드 였지만, 지금은 웃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후, 후하핫!! 넘어갈 생각은 없다 이거군요. 단순한 선의보다는 믿기 쉬워서 좋네요. 그럼, 로니를 쓰러뜨리는 것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확실하게 보상을 준다면 말이지"
"좋아요, 부탁하도록 하죠"
린네가 앞에 나오고, 라우드는 뒤에서 마법으로 공격하는 진형이 됐다. 관객들은 간신히 상황을 이해했는지, 도망치기 시작하는 사람과 로니를 쓰러뜨리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여기에 향해 오는 것이 로니는 귀찮은 듯 하다.
"아―, 잡몹은 잡몹한테 맡길까. 나오세요"
로니의 반지가 빛나고 소환진이 몇 개인가 나타나고 그 위에 오거가 1체 나타났다. 오거는 B랭크의 마물이며, 강인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이걸로 왕을 죽일 때까지는 버틸 수 있겠지"
"그 반지에, 어둠 마법……? 너, 엘프 맞지? 어떻게 어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거야"
"이 마도구 덕분이지"
왼손을 보니, 시합에서는 본 적 없는 장비가 있었다. 겉모습은 건틀렛이지만 중심에 검은 오브가 있다.
(저건, 어둠의 오브……?)
린네는 어둠의 오브를 본 적이 있다. 어둠의 오브를 이용해 어둠 마법을 발동하고 있는 건가? 하고 신경이 쓰였다.
"저건, 마도구. 하지만,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마도구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만……"
"그렇습니가?"
"네. 마도구를 만드는 것에 자신 있는 엘프들도 만들 수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저것은 마법을 발동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특이 마법의 디메리트로 인해 다른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린네로부터 보면, 갖고 싶은 마도구였다.
"좋아, 내가 이기면 저걸 받아가도록 하지. 라기 보다, 왜, 그 마도구랑 반지를 가지고 있는 거지? 설마, 마족에게서 받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지?
어둠의 오브, 어둠의 마법, 마물을 소환하는 반지라고 들으니 마족과 연결됐을 가능성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정답이야. 마인이신 이아 님과 우르 님에게 받은 것이다.
"정답인가. 과연, 대충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알겠네"
즉, 로니는 마인의 협력자이며, 엘프의 왕을 죽이라는 명을 받고, 여기에 있는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마인 이아와 우르!?"
"뭐야, 알고 있는 거야?"
"마왕의 부하입니다. 어느쪽이든 SS랭크의 괴물이에요"
라우드가 갑자기 소리를 높여서 물어보니, 설명을 듣고 납득했다.
이아와
우르는 남매 마인이며, 간부이기도 하다. 간부가 8명 있는데, 그 안에서도 잔혹하다고 소문난 마인이다. 군인 200명이 여동생 쪽
우르와 싸웠던 적이 있지만, 병사와 모험가로 A랭크가 15명, S랭크는 3명 있었지만, 전멸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 유명한 마인에게서 노려진다는 것은, 무서워도 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은 로니를 쓰러뜨려야 하잖아. 테미아는 아직 나올 수 없는 건가?"
"마뇌"는 대상을 가두는 마법이지만, 테미아라면 바로 부수고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나오지 못했다. 엘리스와 협력 해가면서 부수려고 하고 있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저건 단순한 "마뇌"가 아닌가?"
"잘 알고 있네. 평범한 "마뇌"가 아니니까, S랭크인 엘리스라도 탈출에는 시간이 걸릴걸?"
"……어쩔 수 없네. 나랑 왕님 뿐인가"
시엘은 오거에게 발이 묶여서 여기에 올 수 없다. 친위대는 중상을 입고 기절했다.
"자, 2라운드를 시작하자. "마시"!"
시엘이 사용하는 "마시"보다 크고 굵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위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뇌"도 보니, 어둠 마법만 강화되는 것인지, 다른 마법도 강화되는 것인지 알아내야 한다.
"나에게 맡겨라. "염랑" "
라우드는 화염 마법으로 불길을 두른 늑대를 생성하여 "마시"에 맞붙는다. 위력은 호각인 듯, 무승부가 되어 사라졌다.
"강화된 "마시"를 이리도 간단하게 상쇄한다니!"
"이쪽은 혼자가 아니라고?"
"알고 있어!"
홍희로 로니의 목을 노리지만, 쌍검에 막힌다. 시합때에 보여준 탓에 마력의 칼날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들켰다.
"그건, 역시 마검인가. 어디서 찾아낸 거야?"
"고물점 뒤에 놓여져 있던 걸 주워온 거지"
"풋! 뭐야 그건!? 잘도 찾아냈네…… 어이쿠, 위험하다 위험해"
라우드의 화염 마법이 로니를 공격했지만, 시원스럽게 피해졌다. 입에서는 위험하다고 하지만 여유가 보인다.
(시합때는 대충한 게 맞았구나……)
시합에서의 움직임이 차이가 나고, 2명을 상대로 하는데도 여유가 느껴졌다.
"너는 시합에서 대충 하고 있었던 거야? 그보다, 왜 지금이었던 거야?"
습격한다면, 대회가 끝나기 직전이 가장 좋다. 시합을 거듭한 뒤엔 아무리 린네라 해도 피로가 누적된다. 하지만, 로니는 지금 공격했다.
그 의미를 모른 채로, 물어 보니…………
"뭐어, 그럴 생각이었는데, 네 메이드가 상당히 위험해 보여서 말이지. 엘리스와 함께 다누다면 지금이 최적이었단 게 이유. 저건 한 번 밖에 사용 못하니까"
"……과연"
강회된 "마뇌"는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참가자 중에서도 경계하고 있던 테미아와 엘리스가 서로 가까이 있을 때 사용하기로 했으니, 지금 사용했다고 하는 것이다.
(……뭐, 확실히 나도 그 2명의 움직임을 막는다고 한다면, 지금이 최적이라 생각하겠지)
2명은 사이가 나쁘기에 이 싸움이 끝난다면 함께 있을 기회 같은 게 없다는 것은 예측이 가능하다.
"그렇게 말해도 괜찮은 거야?"
"괜찮아. 어차피, 내가 이길테니"
"호오, 상당히 자신있네?"
"네 기술은 대부분 봤으니까, 막을 자신은 있으니까. 자신있는 마법은 바람 마법, 마력의 칼날을 늘릴 수 있는 마검이 주체지?"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로니. 여유가 있기에 정보를 흘린다니, 바보라고 린네는 생각하고 있었다.
(바람 마법은 모르는 그대로군. 아니, 특이 마법 자체가 드무니까,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는 게 정상인가)
홍희를 이용한 공격은 틈을 만들지 않는 한 맞지 않을 것이다. 여기는 화염 마법에 자신 있는 라우드도 있다.
이 인수로 어떻게 이길까 머리를 굴린다.
"왕님, 사용할 수 있는 건 화염 마법 뿐이야?"
"아뇨, 기본 마법은 전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화염 마법이 특기일 뿐"
"호오……"
라우드는 화염 뿐만 아니라, 물, 흙, 바람, 번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로니는 아마 마인으로부터 정보를 받았을 확률이 높다. 그러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조합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 린네는 생각하고 있다.
"제가 마법으로 틈을 만들고, 린네가 해치운다는 건가요?"
"그렇네. 왕님은 암살 대상이니 앞에는 나오지 말아주시죠"
"알겟습니다"
간단히도 11살 소년의 판단에 따르다니? 라고 생각했지만, 시합을 봤으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린네는 "공보"로 로니의 위로 이동해서 홍희를 휘두른다.
"하늘을 달리다니, 바람 마법에 그런 사용법이 있을 줄은 몰랐는걸!!"
"시끄러. 입을 안 열면 싸우지 못하는 거야?"
"시합에서는 진심을 보이지 않아서, 살해당했다고? 그 리벤지를 하는 건 당연하잖아! 역시 너와 싸우는 건 즐거운걸!!"
로니는 시합 때, 린네를 배틀 중독자라 했지만, 지금은 로니가 배틀 중독자라는 말에 닥 맞았다.
로니의 쌍검은 마검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 검이라고 한다. 게다가 로니의 기술은 시합과는 달리, 현격히 올라 있었다.
"공보"로 로니의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중각"을 맞히려고 하지만, 모두 피해지며, 카운터가 날라온다. 나이프로 능숙히 받아 넘기고 있기에 서로 상처는 없지만, 검의 수준에서는 로니가 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뇌화"! "
라우드가 번개 마법을 발동해서, 린네는 위로 도망친다. "뇌화"는 대상을 중심으로, 번개가 주위를 소용돌이치는 마법이다. 그 번개가 로니에게 소용돌이 치면서 향하고 있었다.
주위는 번개에 둘러싸여 있어서 도망갈 길은 위 박에 없다. 허나 도망갈 수 있는 곳은 린네가 있다.
"재밌네! 도망갈 길이 없다면, 만들면 되지. "마염탄"!"
거대한 검은색 불길이 1방향으로 향해 발동하여 번개의 방류를 막는다. 열린 길을 통해 로니는 번개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난다.
그대로, 라우드에게 향하지만, 린네가 가만히 두지 않는다.
"가게 둘까보냐!"
"중구"를 몇 개인가 발사하고, 로니가 발을 멈추면, "거절"을 사용한다.
"아직 무르군! "풍인"! "
"거절"은 쌍검에 넘겨지고 곧바로 라우드를 향해 바람의 칼날을 발사한다. 라우드는 곧바로 흙의 벽을 만들어 내서 막지만, 그 벽이 시야의 방해가 됐다.
"끝이다, "마옥염"!!"
"마염탄"보다 크고, 열량도 월등히 높은 검은 불길이 라우드를 향한다. 라우드는 스스로 발동한 벽의 탓으로, 마법을 시인하지 못하고 반응이 늦어졌다.
"이런!"
불길은 벽채로 삼키고, 주위에0 있던 사람도 연루되어 버린다. 노려진 라우드는 흔적도 없어졌다고 생각했지만…………
"뭣……, 저걸 피한 거야?"
"마옥염"으로 숯덩이가 되어 있는 지면 위에는 라우드의 모습이 없고, 로니의 옆에 라우드의 옷깃을 잡고 있는 린네의 모습이 있었다.
"설마, 린네도 진심을 보이지 않은 거야?"
"당연하잖아. 첫 번째 시합에서 진심을 내다니"
민첩의 높음을 살려서 린네는 곧바로 라우드에게 향해서 옷깃을 잡아 이동한 것이다. 시합 때는, 70%의 실력만 보인 것이다.
"그러면, 너희 한계는 대충 알았으니, 슬슬 끝낼까"
린네는 슬슬, 대결을 끝내려고 한다. 나이프를 집어 넣고, 홍희를 오른손에, 왼손은 맨손인 채로…………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