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3화- 훈련

메루루인 2017. 12. 16. 18:59

작가의 말 : 갑자기 마음에 드는 작품 등록이 100건을 넘어서 놀랐습니다!
여러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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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되고, 오늘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오전에 훈련, 오후는 이 세계의 학문을 배우고, 남은 시간은 자유 시간이다.
지금은 전원이, 성의 병사훈련장에 모여있다.
린네의 옆에는, 반드시 아야가 서있고, 더욱이 때때로 신경 써와서, 조금 곤란했다.


「괜찮아?」

「무슨 일이 있다면 말해야 돼!」

「무리는 하지 마?」


등등……, 이쪽을 걱정하는 말이 많았다. 린네는 귀찮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숨기면서 미소로 답해준다. 그때마다, 아야는 얼굴을 붉히고서 미소로 되돌려준다.

린네는 처음으로 동생을 가진듯한 기분이 되어 있으니 자꾸 신경 쓰는거겠지 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주위의 사람 중에서 「엣!?」하고 놀라는 사람이 있었지만, 린네는 눈치채지 못했다.


「그럼, 훈련을 시작하겠다. 나는 너희들의 지도자로 선택된 게일이라고 한다. 우선은 운동능력을 봐두고 싶으니, 달리기부터 시작한다」


달리기부터 시작한다고 듣고, 에―! 하고 불평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싸움에는, 체력이 필요한 건 알고 있었으니 강하게 반론하는 사람은 없었다.
린네는 훈련이 있다는 것에 마음속으로, 의욕이 없었지만 달리기라고 듣고, 뭐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분명, 너는 착각되어서 잘못 소환된 소년이었지? 어른과는 체력이 다르니까 무리는 하지 않아도 좋아」

「네」


라는 것으로, 병사훈련장의 주위를 끝없이 도는 달리기가 시작됐다.
우선, 일주하는 것만으로도 1킬로 가까이 되는 병사훈련장의 10바퀴를 돌라는 지시가 있었으니, 전원이 달리기 시작한다…………
40분이 지나고…………
몇 명이 10바퀴를 달리는 것을 마치자, 지도자인 게일은 놀란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왜냐면, 달리기를 마친 그 몇 명의 사이에 린네의 모습이 있어서이다.


「괴, 굉장하네? 전부터 꾸준히 달렸던건가?」

「네. 형이 엄하게 시켜서……. 이 정도의 거리라면 매일 달리고 있었으니까요」

「하아, 하아하아, 이, 거리를 매일……?」


전혀 피로가 쌓인 기색을 보이지 않는 린네에게 말을 걸었던 건, 함께 달려서, 지친 모습의 에이지였다.
잠시 지나고, 드디어 아야도 달리기를 마친 때였다.


「리, 린네에 군……은, 너무 빨라아……」


시작은 린네와 함께 달리고 있었지만, 린네는 점점 페이스가 올라갔고, 결국엔 놓쳐버렸던 것이었다. 에이지는 축구부에 들어갔던 경험도 있고,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린네와 떨어지지 않도록 따라붙는게 고작이었다.

더구나, 린네는 아직도 여유가 있는 모습, 에이지는 초등학생인 린네에게 체력에서 졌다. 얼굴에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조금 충격을 받았다.


「야간는……동생에게 대체 뭘 시킨거야……」


형이 엄하게 시켰다고 들은 에이지는, 여기에 없는 야간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호, 혹시 린네 군도 야간에게 단련된거야?」

「……? 당신은?」

「아아, 초면이었지. 나는 검도부의 부원이고 린네 군의 형에게 단련 적이 있어서 」

「아아……, 그건 힘들었겠네요? 저도 그 기분은 압니다……」

「나 말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서 기쁜걸!」


린네는 검도부의 부원과 악수를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에이지와 아야는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드디어, 전원이 달리기를 끝내고, 잠시 휴식을 하면서 각자의 직업에 맞는 그룹으로 헤어졌다.
린네는 검사라고 말했으므로, 에이지와, 아까 악수한 검도부의 부원도 함께였다.


「검을 다루는 자는, 내가 상대해주지! 1명씩 덤비는 형식으로 한다. 순서를 정해와라」

「저기, 질문이 있는데 괜찮나요?」

「린네라고 했었지? 질문이란건 뭐냐?」

「이 세계의 사람의 스테이터스는, 저희들의 스테이터스와 어느 정도나 다릅니까?」

「그러고 보니, 아직 설명해주지 않았구나……」


게일이 해준 얘기에 의하면, 레벨이 20인 병사는, 모든 스테이터스가 평균 400정도라고 한다. 게일의 레벨은 50정도로 평균 스테이터스가 1400이라고 한다.

칭호나 스킬의 숫자로 스테이터스가 좌지우지된다는 것 같다.
계산해보니, 게일은 재능이 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의 스테이터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된다.

( 병사의 레벨이 대체로 20이라면 평균이 400? 모험자의 스테이터스는 어떻게 돼있는 거지? )

린네는 이 세계의 사람의 스테이터스를 듣고도, 소환자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몰랐다. 거기에, 마물이 있는 세계 라면 모험자가 있다는 가능성도 예측 가능하다. 하는 일의 내용이 다른 병사와 모험자는, 스테이터스의 차이가 있는지 신경 쓰였다.

레벨업 한다면, 이 세계의 사람과의 차이를 대충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질문은 이걸로 됐니?」

「네. 감사했습니다」

「그래, 누가 먼저 할거지?」

「제가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에이지가 하는 것 같다. 운동능력을 보기 위해서니, 목검을 맞출 수 있을만한 스킬이나 마법은 없이.


「하앗!」


에이지는 우선, 정면에서 파고들어, 검을 휘둘렀다. 힘을 실어 휘두르는 검의 기백은 좋았지만, 그 궤도는 바보같이 정직했다.


「검을 쥐는 것은 처음인가?」

「큭, 네……」


싸움은 이미 끝났다. 게일은 검을 가볍게 쳐내고, 에이지의 목에 검을 맞대었다.


「처음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 공격이 너무 정직하면 적이 읽기 쉬워지니까」

「네!」

「좋아, 다음!!」


차례차례 검을 쥐고 덤비지만, 목에 검이 들이대어질 뿐. 그게 계속되고…………


「후웃!」

「호오, 검을 쓴 적이 있는 것 같군?」

「네. 검도부에 들어가 있으니까요」

「검도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검을 다룬 적이 있으니 틀림없겠지」

「하……앗!?」

「하지만, 아직 부족해」


대답을 하려고 했을 때에는, 휘두른 검을 피해지고, 또다시 목에 칼이 들이밀어졌다.


「검을 쓸 줄 아는 건 좋지만, 형태가 알기 쉬운 게 약점이 되었군」

「네……」


검도는 틀에 맞춰져 있다. 그래서는, 실전에선 쓸 수 없다.
마물이나 마족은, 형식에 맞춰진 싸움은 하지 않으니, 우선, 형태를 버릴 필요가 있다.


「마지막은……」

「저네요」


마지막은 린네다. 에이지는 검도 대회에서 상위에 들어간 야간이 엄격하게 단련시킨 린네가 어떻게 싸울지 궁금했다.
마술사인 아야도 쉬고 있는 듯하여, 손을 멈추고 린네를 보고 있었다.


「어디서든 좋으니 덤벼와라」

「네」


린네는 목검을 옆으로 눕혀서 쥔다. 그리고…………

( 뭣!? 눈이 달라졌어? )

게일은 린네가 발산하는 기백에 놀랐다. 희미하게 살기도 섞여있는 것도 깨달았다.

그 눈이 린네가 쥐고 있는 검 끝에 향하고, 게일도 거기에 맞춰서 눈을 돌렸다.

쉬익!


「윽!?」


게일이 약간의 틈을 보여버리고, 린네는 시선의 반대, 사각에 파고들어 있었다.
검 끝은 그대로, 이쪽의 시선에 맞추는 듯이 향하고 있었다.
게일은 우선, 검으로 받아내려 했지만…………

( 페인트!? )

검은 자연스럽게 세로로 쥐고 있던 검의 옆을 지나고, 린네는 밸런스를 부수기 위해서 무릎의 뒤쪽을 찼다.


「큭!」


그대로 옆으로 빠져나갔던 검이 다시 얼굴에 들이밀어져 있었다.
게일은 이대로라면 검에 얼굴을 당하고 말아 버릴 테니, 진심으로 다리를 움직여 피했다.
이건 기술이 아니라, 높은 스테이터스여서 가능한 움직임이었다.


「빠르네……」

「하핫, 설마 진심으로 피하게 될줄이야……」


두 사람은 움직임을 멈췄다. 이대로 게일이 진심으로 해버리면 훈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지금 것은 게일의 패배와 동일한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모두는, 와아―!, 하고 소리를 질렀다. 에이지는 멍하니 경악하고 있었고, 아야는 뺨을 붉히고 린네의 모습에 넋을 잃고 있었다.

( 므우, 진심을 내지 않았다곤 해도, 스테이터스의 차이가 크니 맞지 않는구나…… )

린네는 여기서 진심을 보일 생각은 없고, 시선 유도나 페인트를 쓴 것뿐이다.
만약, 스테이터스가 같거나 조금이라도 높았다면 피해지는 것에 늦지 않고 마지막 일격이 들어갔을 것이다.

( 이렇게까지 눈에 띌 생각은 없었지만, 눈에 띄어버렸네…… )

진심을 내지 않았던 것은, 눈에 띄지 않으려고 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지나치게 해버려서, 눈에 띄어버렸다.


「훌륭하다. 약한 마물이라면 상대가 되지 않겠지」


게일은, 아직 할 말이 있었다. 기백의 사이에, 희미하게나마 살기가 섞였던 것을.
하지만, 여기서 따질 정도로 공기를 읽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굉장해―!」

「역시나네……, 그 야간에게 오랜 세월 동안 배운 게 맞구나……」

「하핫……」


아야에게선 굉장하다고 말해지고, 검도부원에게는 납득한 듯한 말이 걸려오고, 에이지는 경악에서 깨어나, 또 여기에 없는 야간를 생각하고 있었다. 「아직 초등학생인 린네에게 얼마나 훈련을 시킨거야!?」라고…………
이 세계에 와서 2일째, 첫 훈련은 이것으로 끝나고, 성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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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다음 이야기는, 오늘 낮에 내겠습니다.
감상과 평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