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연재중)/암살자 소년

암살자 소년 -2화- 사신의 가호

메루루인 2017. 12. 16. 18:57

작가의 말 : 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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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씨에게 안내된 방은, 일단 배려로서 아야의 옆방이었다. 어째선지, 아야가 린네의 보호자처럼 보였으니 이렇게 된 걸지도 모른다. 


 「……후우」


방에 들어와서, 메이드 씨는 반각이 지나면 식사 시간이므로 부르러 오겠다고 말하고 나갔다. 반각이라 함은, 1시간 정도라고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린네는 오늘의 일로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방은 한 명이 자기에는, 지나치게 넓은 방이라고 생각된다. 모두도 이런 방에서 느긋이 있는 건가? 하고 생각하면서 침대에 몸을 내던진다.   


「설마, 내가 이세계에 가게 될 줄이야……」   


린네의 1인칭이 바뀐다. 언제나 주위에는, 가볍게 본성을 숨기며 양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이고, 본래의 린네는 이쪽이다. ( 僕(보쿠) ―> 俺(오레) )

린네의 외모는, 겉보기에는 나이에 맞는 소년이다. 신장은 130 cm, 11살치고는 낮은 편이다. 
옷은 헐렁한 청암색의 긴 소매의 옷에 긴 바지. 걸을 때에 옷자락이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되어있고, 옷깃도 보통보다 길어서 입술은 보이지만, 턱은 완전히 숨겨져 있다.
얼굴은, 미소년의 범주에 든다. 머리카락은 찰랑찰랑거리고 목까지 내려올 정도의 길이가 되어있고, 삼백안이지만, 아직 소년이니까 무섭다기보단 귀여운 편에 들어간다.

(그런데, 스테이터스는 쓸데없는 정보까지 나타내네……)   

한숨을 쉬고싶어지는 린네. 이 스테이터스는 말할 수 없고, 보여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린네의 스테이터스는 이렇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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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죠 린네 11살 남 
레벨 : 1직업 : 암살자
근력 : 150
체력 : 200
내성 : 100
민첩 : 400
마력 : 300
마법내성 : 100
칭호 : 사신의 가호 · 암살의 극도 · 냉철한 자
특이마법 : 중력마법 ( 중력 · 압력 )
스킬 : 암살술 · 은밀 · 검술 · 도수공권 · 신체강화 · 언어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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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경쓰이는 건 이거구나. 『사신의 가호』라니, 뭐야……)   
가호에 츳코미를 걸고 싶은 린네였지만, 이미 정해진 것이니 어쩔 수 없이 체념한다. 

린네는 암살이라는 뒷세계의 가업을 영위하는 타카죠가(家)는 좋아하지 않았다. 가장 싫었던 것은………………………훈련이었다.   
에, 살인?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그게 어찌되든 좋다고 생각될 정도로…………엄격하니까!!    

언제나 실전, 자기 직전에도 실전, 쉴 틈 없이 실전……………………웃기지마아아아아아아아!! 라고 외치고 싶어지는 린네였다. 
상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반인이라면 괜찮지만, 총을 들고 있는 야쿠자나 범죄자하고 싸울 땐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게 손가락으로 세어선 부족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세계에 있으니 형도 이곳까지는 못올테고, 만약 지구에서 도망쳤다면, 숙청으로 죽어버릴테니, 지금의 상황은 린네에게 있어선 기쁜일이었다. 
 

(그렇지만, 여기엔 오래 있을 수는 없겠네……)   

그 이유는, 칭호에 있는 『사신의 가호』다. 
암살자도 꽤나 이상하단 느낌이 들지만, 그건 인간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렇지만 『사신의 가호』는 마왕이나 마족의 범주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후우, 무기는 이것뿐인가……」   


린네가 든 채로, 함께 소환된 가방. 린네의 학교는 드물게도, 란도셀이 아니라, 보통의 가방도 인정된다.
린네의 휴대용 가방은, 바닥은 한 장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바닥이 있고, 그 아래에는, 1개의 나이프가 숨겨져 있었다. 

(이 세계에서 이 나이프만으론, 힘들 것 같네……)   

스테이터스를 확인해보면, 마법은 특이마법에 중력 마법이 있어서, 특이라고 쓰인 그대로, 보통의 마법이 아닌 건 알 수 있다.
마법은 뭐가 있는지 아직 모르니까, 조사할 필요도 있겠지.   

힘은 필요하지만, 지식도 필요하다. 
나가기 전에 지식을 얻어 놓지 않으면, 나중에 곤란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만약 도서관 같은 곳이 있다면, 나중에 배워둘까. 남은건, 이 『사신의 가호』는 어떻게 쓰는거지?)   


린네는 쓸 수 있는 건 전부 쓴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그게 『사신의 가호』라도, 마찬가지이다. 
『암살의 극도』는 대충 예상이 가능하다. 
민첩이 높고, 암살술과 은밀 스킬이 있다는 점에서 그런 칭호라고 알 수 있지만, 『사신의 가호』에는 알기 쉬운 변화가 없다. 
『냉철한 자』는…………아마, 정신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칭호겠지.  

 (……응, 칭호의 효과는 알기 어렵네)  

이것도 조사해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확실하게 위험해 보이는 가호가 보통의 책에 나올지는 모른다.   

(이런 건, 금서라든지에 써져있을 것 같네……) 

린네는 라이트노벨 등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기에, 이런 지식도 어느 정도는 갖고 있었다. 
금서는 왕족의 비밀이어서, 왕성의 지하에 있겠지라고 생각해서, 이후에 이곳을 탐험하겠다고 결정했다.   

라는 것을, 나이프를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사고에 빠져있다가, 갑자기 노크가 들려서 황급히 칼을 가방에 숨긴다. 


 「에, 으음, 이제 식사인가요?」   


메이드 씨라고 생각해서, 말을 걸었지만, 달랐다.  


 「아니, 아야인데, 열어도 좋을까나?」  


여기는 시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감각으로는 아직 반각은 지나지 않았다. 
식사의 유혹이 아니라면, 무슨 용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오게 했다.  


 「네, 열쇠는 걸리지 않았으니까 들어오셔도 괜찮아요」 

「고마워」  

방에 들어오면서, 인사를 한다. 그 아야가 빤히 이쪽을 보고있다고 생각하니, 이런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침착하네?」 

「에, 그래요?」

 「응, 갑자기 소환돼서 부모님이나 형과도 헤어진거 잖아? 나도 외로운걸. 그런데, 나보다도 침착하게 있으니……」 

「아ー」   


아야는, 자신도 가족과 떨어지게 되어 외롭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린네가 더 외로워할 거라고 생각해서, 린네의 방으로 온 것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침착한 상태라서, 물어버린 것이다. 


 「언제나 집에서는 혼자서 있었으니까요」

 「엣?」
   
린네의 말에 굳어진 아야. 형인 야간는? 하고 생각했지만 린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해외에 일을 나가고, 엄마는 일 때문에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니까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형은 쉬는 날이면, 부활동이 끝나고 집에 있지만, 평일은 부활동이 끝나면 바로 아르바이트를…………그훗!?」 

「불쌍해!!」 


돌연, 얼굴이 가슴에 껴안아져서, 토닥토닥하고 숨을 못 쉬어서 등을 두드리지만, 놓아주지 않는다. 
아야의 가슴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지만, 숨을 막을 정도의 크기는 있다.   
조금 강하게 두드리자, 아야도 알아채고선 바로 놓아준다.  


 「미, 미안! 괴로웠어?」 

「괘, 괜찮아요……」 


숨을 고른 린네에게 사과를 하는 아야. 보통이라면 뜻밖의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많을지 모르지만, 숨을 못 쉬게 하는 건 참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린네였다.  


 「애, 애초에, 야간도 이런 귀여운 남동생을 두고 아르바이트라니!」  

 
아야는 야간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양친이 없는데도, 아직 초등학생인 린네를 혼자서 집에 내버려 두고 있어서이다. 
그 말을 듣고, 쓴웃음을 짓는 린네였지만 얼굴에 내보이지는 않는다. 
린네가 말한 아르바이트라는 건, 뒷세계의 일이다. 
양친도 뒷세계의 일로 해외나 일본 전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야는 린네 군은 강하네……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의 결의를 하게 된다.  


 「그래, 나라도 좋다면 얼마든지 응석을 부려도 돼! 뭔가 있다면 뭐든 말해줘?」 

「에, 아뇨, 언제나 혼자서 지내왔으니, 의지하는 건……」   


아야는 더욱 얼굴을 가까이 해온다.   


「괜찮아!! 린네 군은 좀 더 응석부려도 되니까!!」 

「……………………네」  


린네는 이렇게 돼버리면, 뭘 말하든 소용없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이해하고 있으니, 포기한 듯이 말한다.  


「좋아! 누나가 뭘 해줬으면 해?」 

「그럼, 조금 얼굴을 떼주실래요……? 저도 일단은, 남자니까」 

「미, 미안!」   


아야는 얼굴이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떨어진다. 아야는 얼굴을 붉히고, 그걸 본 린네는 쓴웃음을 짓는다. 
 

「아야 씨, 슬슬 반각이 되어가니까, 메이드 씨에게 불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 옆방이기도 하니, 같이 갈까요?」 

「으, 응」  


아야는 아직도 얼굴을 붉히고, 어째서 린네 군은 여유인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메이드가 올 때까지 같이 기다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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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감상과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강이자 최흉인 남매 전생』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 소설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힘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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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code.syosetu.com/n8551cb/3/